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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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일대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염원과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기도처에 대한 이야기.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칠곡군 동명면, 군위군 부계면, 영천시 신녕면, 경산시 와촌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보현산(普賢山)에서 서남쪽으로 연결된 산으로 산맥이 남동쪽의 초례봉(醮禮峰)[648m]에서 시작하여 환성산(環城山)[811m], 인봉(印峰)[88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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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시대 공산전투로 인해 대구광역시 동구 검사동과 입석동 지명이 생겨난 이야기와 입석의 지명과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 대구광역시, 택민국학연구원, 『대구지명유래총람』(대구광역시, 2009)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인터뷰(입석동 주민 서봉수, 남, 79세, 2012. 6. 1.) 검사동(檢沙洞)과 입석동(立石洞)의 지명설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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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시대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전투에서 고려 태조 왕건과 싸워 승리한 후백제의 시조. 견훤은 후백제를 세워 통일신라, 후고구려와 함께 후삼국 시대를 열었던 무장이다. 견훤(甄萱)의 재위 기간은 892~935년이었다. 견훤은 상주 가은현(加恩縣) 사람이다. 본래의 성은 이씨(李氏)였으나, 후에 견(甄)으로 바꾸었다. 아버지 아자개(阿慈介)는 농사를 짓고 살다가 광계(光啓) 연간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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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 현종 때 5도 양계 체계가 확립되면서 고려 전기 행정 구역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었다. 지방에는 지방관을 파견하는 주현(主縣), 지방관을 파견하지 않는 속현(屬縣)으로 구분하였다. 주현으로는 경(京), 도호부(都護府), 목(牧) 등의 계수관(界首官) 지역과 현(縣)이 있었다. 주현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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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구목으로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교목. 고로쇠나무는 활기차고 풍요롭게 발전하는 동구 구민의 기상을 상징하는 구목(區木)이다. 고로쇠나무의 가지나 줄기의 꼭지에 있는 겨울눈은 봄기운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식물의 생장 물질인 옥신(auxin)을 겨울잠 자고 있는 나무의 각 부분에 보낸다. 뿌리까지 내려간 옥신은 필요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해서 잎과 줄기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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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물자가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에 있는 대표적 지방 자치구. 드라마나 영화의 주요 장면은 유독 기차역이나 공항에서 촬영하는 일이 잦다. 사람들이 만나고 떠나며 오가는 장면을 담아내기에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어디론가 가야 한다는 점에서 인생은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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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돌에 새긴 글자들 혹은 새긴 글의 총칭.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금석문에는 주로 신도비, 유허비, 사적비, 묘석, 선정비, 송덕비, 하마비, 표석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신도비는 죽은 사람의 평생사적을 기록하여 묘 앞에 세운 비이다. 유허비는 선현의 자취가 있는 곳을 길이 후세에 알리거나, 이를 계기로 그를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사적비는 어떤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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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윤기가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팔공산 일대에서 있었던 공산전투를 소재로 하여 지은 한시. 윤기(尹愭)[1741~1826]의 본관은 파평(坡平)이고, 자는 경부(敬夫), 호는 무명자(無名子)이다. 이익(李瀷)을 사사하였다. 윤기는 1773년(영조 49)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가 20여년간 학문을 연구하였다. 1792년(정조 16)에 식년문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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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시대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서 벌어진 공산전투에서 전사한 고려개국공신. 김락은 918년(태조 1) 고려가 건국되자 태조 왕건으로부터 2등공신으로 책봉되었다. 그 후 김락은 927년 원보 재충(在忠)과 더불어 대량성(大良城)을 쳐서 장군 추허조(鄒許祖) 등 30여 명을 사로잡고 그 성을 부수고 돌아왔다. 김락은 927년 9월 태조가 견훤의 후백제 군사와 공산(公山)에서 싸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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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일대에 있는 나팔고개, 왕산, 파군재 지명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김광순, 『한국구비문학』(국학자료원, 2001)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인터뷰(지묘3동 주민 박성서, 남, 78세, 1986. 10. 2) 후삼국시대 때 신라가 후백제의 침입으로 큰 위기에 처하게 되자 신라 경애왕은 고려 태조 왕건에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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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성리학과 성리학자 그리고 유적·유물. 대구광역시 동구는 시내의 중심지인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신암동에서 동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 안심지역을 포함하고, 북쪽으로는 팔공산에 이르는 넓은 지역이다. 이곳에는 1563년(명종 18)에 건립된 대구 최초의 서원인 연경서원(硏經書院)이 있었다. 그래서 대구광역시 동구는 대구 성리학의 출발점이자 산실이었다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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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옥산전씨 문중 재실. 대구 둔산동 추모재는 옥산전씨의 시조인 고려 신호위대장군 전영령(全永齡), 고려 예조판서 문평공(文平公) 전백영(全伯英)의 후손이자, 통훈대부 기장 현감 전침(全琛)의 현손인 만봉(晩峰) 전시림(全始琳)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대구광역시 동구 해안초등학교 정문에서 북쪽으로 약 400m쯤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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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고려 태조 왕건이 잠시 쉬었다고 전하는 바위. 대구 봉무동 독좌암은 흔히 ‘독자바우’라고도 한다. 927년 팔공산 동수 일대에서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공산전투를 벌였다. 공산전투에서 참패한 태조 왕건은 후백제 군사에게 포위돼 생명이 위태로움에 처했으나 자신을 대신해 옷을 바꿔 입고 순절한 신숭겸 장군의 지략 덕분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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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대규모 취락. 대구 봉무동 유적은 금호강이 크게 휘어 북쪽으로 흘러가는 지점 동편 ‘봉무들’ 일대에 있다. 동쪽으로 접한 능선에는 봉무동 고분군, 북편으로는 봉무토성이 분포하고 있다. 대구 봉무동 유적은 봉무지방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5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적이다. 발굴 조사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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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에 위치한 파계사 원통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재 불상과 그 불상에서 나온 복장 유물들. 대구 파계사 건칠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은 1989년 4월 10일 보물 제99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대구 파계사 건칠관음보살좌상(大邱把溪寺乾漆觀音菩薩坐)은 높이 1.081m로 삼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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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1931년 건립된 평산신씨 문중 재실. 대구 평광동 모영재(慕影齋)는 1931년 고려 개국공신인 장절공(壯節公) 신숭겸(申崇謙) 장군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재실로 매년 음력 9월 9일에는 평산(平山)신씨 문중에서 합동으로 향사를 지내오고 있다. 뒤편에는 1832년(순조 32) 후손 신정위가 신숭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숭겸영각유허비(影閣遺墟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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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위치했던 대비사 건립과 소실을 다룬 이야기. 김광순, 『한국구비문학』(국학자료원, 2001)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인터뷰(지묘동 태극도서 주인 신우용, 남, 52세, 1986. 10. 12.) 후삼국 시대 고려 왕건(王建)[877~943]은 신라 경애왕(景哀王)[?~927]의 요청에 따라 후백제의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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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행을 시조로 하고 권재수를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덕곡동 대왕재에 살고 있는 안동권씨 세거지. 대구광역시 동구 덕곡동(德谷洞)은 원래 대구부 해서촌면에 소속되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이 통폐합될 때 상리동과 함께 덕산리가 되어 달성군 공산면에 편입되었다. 1958년에 덕곡동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1957년 대구시에 편입되었다. 1981년 대구직할시 동구 덕곡동,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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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문을 시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덕곡동에 살고 있는 동래정씨 세거지. 대구광역시 동구 덕곡동(德谷洞)은 원래 대구부 해서촌면에 소속되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이 통폐합될 때 상리동과 함께 덕산리가 되어 달성군 공산면에 편입되었다. 1958년에 덕곡동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1957년 대구시에 편입되었다. 1981년 대구직할시 동구 덕곡동, 1995년 대구광역시 동구 덕곡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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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16대 왕 예종이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전사한 신숭겸과 김락을 기리기 위해 1120년에 지은 8구체 향가 형식의 노래. 「도이장가」의 제작 동기에 대해서는 신숭겸의 행적을 기록한 『평산신씨장절공유사(平山申氏高麗大師壯節公遺事)』와 평산신씨 족보에 소상하게 나오고, 『고려사(高麗史)』(14권), 『명신행적(名臣行蹟)』,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등에도 간략하게 나온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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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독좌암에 전해오는 이야기. 독좌암은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노인회관의 북쪽 5㎞ 지점 개천가에 있다. 대구광역시, 택민국학연구원, 『대구지명유래총람』(대구광역시, 2009)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후삼국시대 때 신라가 후백제의 침입으로 큰 위기에 처하게 되자 신라 경애왕은 고려 태조 왕건에게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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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 돈지봉은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에 솟아있는 해발고도 130.8m의 산이다. 돈지봉 밑으로 돼지를 주업으로 하는 농가들이 형성되었고, 그 돼지를 생계수단으로 생활을 영위하였다 하여 돈지봉이라 불리고 있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은 고려 태조 왕건과 관련이 있다. 927년에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견훤의 군대에 패해 동쪽으로 말을 달릴 때 이곳에 이르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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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에 있는 돈지봉의 유래와 지명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 돈지봉은 용계동에 위치한 산세가 비교적 완만한 산으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영천시를 연결하는 국도로부터 북쪽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돈지봉의 원래 이름은 조리봉이다. 김종대, 『우리고장 대구(지명유래)』(대구시교육위원회, 영문사, 1988)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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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북동부에 위치한 기초 자치구. 대구광역시 동구의 지세는 북고남저형이다. 팔공산이 동구 북쪽경계면을 따라 펼쳐져 있고 남서쪽으로는 금호강 및 신천 주변으로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북쪽에 자리한 팔공산은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과 경계를 이룬다. 대구광역시 동구 북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부 산지는 남동의 초례봉(醮禮峰)에서 시작해, 북서 남동 방향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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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를 기반으로 해 만들어진 문학 작품들. 대구광역시 동구에는 영산(靈山) 팔공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아름다운 금호강이 고요하게 흐르고 있어 빼어난 풍광이 한두 곳이 아니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은 그 승경을 감상하며 흥취를 시문으로 남겼다. 팔공산은 역사적 현장으로서도 중요한 곳이다. 예종이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벌인 동수전투[공산전투]와 관련하여 지은 「도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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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를 기반으로 해 만들어진 문학 작품들. 대구광역시 동구에는 영산(靈山) 팔공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아름다운 금호강이 고요하게 흐르고 있어 빼어난 풍광이 한두 곳이 아니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은 그 승경을 감상하며 흥취를 시문으로 남겼다. 팔공산은 역사적 현장으로서도 중요한 곳이다. 예종이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벌인 동수전투[공산전투]와 관련하여 지은 「도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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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매여동에서 출토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삼층석탑. 매여동 삼층석탑은 10세기 경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삼층석탑이다. 전체적인 조합상으로 보아 동일한 석탑 부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매여동 삼층석탑은 신라의 삼층탑을 계승한 경상도 지역색을 보이는 고려 석탑이다. 매여동 삼층석탑은 대구광역시 동구 매여동에서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로 200번지에 위치한 국립대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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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만들어진 문학 전체. 문학이란 사상이나 감정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 작품을 말한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도 일찍부터 신화, 전설, 민담을 비롯하여 민중들이 삶의 현장에서 부르던 다양한 민요, 수수께끼와 속담 등 구비문학이 풍부하게 전승되어 왔다. 고려 예종이 지은 「도이장가」는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에서 일어난 공산전투와 관련이 깊은 작품이다. 조선시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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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차달을 시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 살고 있는 문화유씨 세거 성씨. 문화유씨 시조는 유차달(柳車達)이다. 유차달은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할 때 수레 1천 량으로 군량을 조달한 공으로 대승(大丞)에 올라 삼한 공신에 봉해졌다. 이 당시 유차달은 당시 유주(儒州)[문화의 옛 이름, 지금 황해도 은율군]의 호족이었다. 유차달의 5대조인 유색(柳穡)이 신라 헌덕왕 때 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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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운영하는 정보화 마을. 2001년 대구 인근 농촌 취약계층인 미대1동·2동, 내동 120농가가 정보화마을을 처음 시작하여, 미대내동 정보화마을이라 일컫는다. 미대내동 정보화마을에서는 우렁이 농법 쌀, 친환경 미나리, 갓바위 캐릭터 사과 등 친환경 무공해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것을 온라인상에 알릴 수 있는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여 새로운 농업 수익 창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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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에서 다수의 사람이 자연적, 역사적, 사회적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오면서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생활 풍속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은 금호강 주변의 평야지역과 팔공산의 산악지역을 배경으로 농경사회를 이루었던 지역이다. 따라서 농경사회에 기반한 다양한 민속 문화가 전승되어 왔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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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전승되는 민속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서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해지는 놀이를 말한다. 민속놀이는 민족 구성원의 정서를 자극시켜 대중적 흥취를 돋우고 공동적인 감흥 속에서 짜임새 있는 구조적 행동을 공동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상황 조성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민속놀이는 대부분 민족 문화의 전통적 양식과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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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침을 시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매여동에 있는 세거 성씨. 밀양박씨의 시조는 박언침(朴彦忱)이다. 신라 경명왕(景明王)[917~924]의 맏아들인 박성침이 밀성대군(密城大君)에 봉해져 본관을 밀양으로 하게 되었다. 이후 후손들이 밀성(密城)[경상남도 밀양시]을 본관으로 그 세를 이어 나갔다. 박성침의 아들 박욱(朴郁)은 태조 왕건(王建)을 도와 고려 건국에 이바지한 공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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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반야월과 안심동의 지명 유래와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 김광순, 『한국구비문학』(국학자료원, 2001) 대구광역시, 택민국학연구원, 『대구지명유래총람』(대구광역시, 2009)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인터뷰(대구광역시 동구 신기동 주민 이재원, 64세, 남, 1990. 5. 5.) 1) 반야월(半夜月) 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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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동호동에 있는 대구 도시철도1호선의 역 반야월역은 대구광역시 동구 동호동과 서호동의 경계부에 위치한다. 역 주변 지역이 예로부터 반야월로 불리어져 왔는바, 역 이름을 반야월역이라 하였다. 반야월 지역은 후삼국시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공산전투에서 패하여 달아나던 중 이곳에 이르니 한밤중에 달이 떠서 반야월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반야월역은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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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차달을 시조로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에 살고 있는 문화유씨 세거지.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의 고려시대 이름은 격양동(擊壤洞)이었다. 격양동은 풍요롭고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뜻이다. 조선 중기에는 방촌천 좌우로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었다고 하여 유광촌이라 불렸다. 한편, 문화유씨(文化柳氏)들이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초례봉 아래 동내동에서 집성촌을 이뤄 살기 시작하면서, 유씨들이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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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대구광역시 동구 출신 무신. 배정지는 재물과 이익을 탐하지 않았다고 하며, 집에는 열 냥도 없을 정도로 청렴하였으며, 글씨를 잘 썼다고 한다. 배정지(裵廷芝)의 본관은 대구(大邱)[달성(達城)]이며, 초명은 공윤(公允), 자는 서한(瑞漢), 호는 금헌(琴軒)이다. 배정지의 아버지는 통헌대부(通憲大夫) 민부전서(民部典書) 배영(裵瑩)이며, 어머니는 우계군부인(羽溪郡夫人)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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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최상룡이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봉무정에 대해 적은 기문. 최상룡[1786~1849]은 본관이 경주(慶州)이다. 자는 덕용(德容), 호는 봉촌(鳳村)이다. 최상룡은 달성(達城)의 강동(江洞)[현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서 출생했다. 최상룡은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가 학문을 연구했다. 세상이 어지러워 분경(奔競)[엽관운동]이 심해짐을 보고 향리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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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위치한 공원 우리 민요 중에 대표 격으로 새타령이 있다. 노랫말 중에 “새 중에는 봉황새”라는 구절이 있는데 봉황을 실제로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 새를 노래했을까. 모든 새의 왕이라 불리는 봉황은 동양에서 주로 민간 전설과 신화에 등장해왔다. 고문헌에 따르면 닭의 머리, 뱀의 목, 제비의 턱, 원앙의 뺨,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용의 무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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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 부인사(夫人寺)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팔공산에 있는 신라의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선덕묘(善德廟)라는 사당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로 보기도 한다. 고려 『초조대장경(初彫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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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부인사에 동진대사[경보]가 출가한 이야기. 부인사는 사지(寺誌)를 분실하여 유명한 승려가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하지 않는다. 그런데 범해선사(梵海禪師)[1820~1896]의 『동사열전(東師列傳)』과 정도전(鄭道傳)[?~1398]의 『삼봉집(三峯集)』에 부인사의 주지였던 승려 우운과 도선대사(道詵大師)[827~898]의 수제자 경보(慶甫)[869~948]에 관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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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있는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하여 판각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판이 보관되었던 사찰. 부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일컬어진다. 부인사지(符仁寺址)는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인사 관련 자료집으로는 『부인사의 역사와 문화』가 있다. 부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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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위치한 부인사에 명칭 유래와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 「부인사의 내력」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위치한 부인사가 선덕여왕(善德女王)[?~647] 이 창건했다는 연기설화로 인해 생겨난 지명 유래담이다. 이정웅, 『팔공산을 아십니까』(그루, 1993) 정우락, 『문화공간 팔공산과 대구』(글누림출판사, 2009)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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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현대까지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전파된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며 수행하는 종교.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 들어온 것은 고구려로, 372년(소수림왕 2)이며, 백제는 384년(침류왕 1), 신라는 가장 늦은 527년(법흥왕 14) 불교가 공인되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팔공산은 신라 5악의 하나인 중악(中岳)으로 신라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파되기 전부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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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는 법정동. 불로동(不老洞)은 후삼국시대에 5,000명의 원군을 이끈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 부대와 공산전투[동수전투]에서 참패하고 후퇴하다 현재의 불로동에 오니 노인과 부녀자는 모두 피난 가고 어린아이 등 젊은 사람만 남아있었다는 고사(古事)를 바탕으로 불로동이라 명명되었다. 불로동(不老洞)은 원래 대구부 해수부면의 지역으로 1914년 현상동과 구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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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지명과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 김광순, 『한국구비문학』(국학자료원, 2001) 대구광역시, 택민국학연구원, 『대구지명유래총람』(대구광역시, 2009)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고려 왕건은 후백제의 견훤과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동화사와 파군재삼거리에서 건곤일척[하늘과 땅을 걸고 운에 맡겨 한번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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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묻힌 수성빈씨 시조. 빈우광(賓于光)의 호는 송헌(松軒)이다. 빈씨(賓氏)는 본래 중국 성씨인데, 고려로 귀화하였다. 빈우광은 중국 노나라 때 공자(孔子)의 제자였던 빈모가(賓牟賈)의 후예로서, 고려에 귀화하여 판도판서(版圖判書) 이실(李實)의 딸, 진성군부인(眞城君夫人) 진보이씨(眞寶李氏)와 혼인하였다. 아들은 빈규창(賓珪昌)이다. 빈우광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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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음력 4월 8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이다. 석가출가일[(음력 2월 8일],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과 함께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이다.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우리 민족에게도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계승되어 왔다. 사월초파일에는 연등(燃燈) 행사, 관등(觀燈) 놀이처럼 등불을 밝히는 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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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설은 새해의 첫날인 음력 1월 1일이다. 새해의 첫머리라는 뜻에서 원단(元旦),원일(元日), 세수(歲首), 연수(年首) 등이라고도 한다. 설에는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이니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고 하여 신일[愼日, 근신하는 날]이라고도 하였다. 설에는 설빔이라고 하여 새 옷을 입고 조상에게 정조차례(正朝茶禮)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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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에서 활약한 공산의진군 의병장. 손처눌의 본관은 일직(一直), 자는 기도(幾道), 호는 모당(慕堂)이다. 고려 공민왕 때 좌리공신을 지낸 손홍량(孫洪亮)의 11대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손세경(孫世經), 할아버지는 손치운(孫致雲), 아버지는 손수(孫遂), 어머니는 한산이씨(韓山李氏)로 이탄(李坦)의 딸이다. 첫번째 부인은 광주이씨(廣州李氏)로 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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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신종 때 흥위위 보승별장을 역임한 안자미를 시조로 하고 추산 안황을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내동에 세거한 성씨. 순흥안씨는 고려 신종(神宗) 때 흥위위 보승별장(興威衛保勝別將)을 역임하고 신호위 상호군(神虎衛上護軍)에 추봉된 시조 안자미(安子美)가 순흥[지금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안씨일문을 이루었다. 이후 증손 안향(安珦)이 크게 현달하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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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시대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일대에서 벌어진 공산전투에서 활약한 명장. 신숭겸은 후삼국시대 왕건과 견훤이 공산 숲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공산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신숭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는 표충단(表忠壇), 충렬비(忠烈碑), 표충재(表忠齋), 고려태사 장절신공영각유허비(高麗太師壯節申公影閣遺墟碑)가 있다. 신숭겸은 초명이 신능산(申能山),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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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있는 고려시대 신숭겸을 기리는 유허비. 신숭겸영각유허비는 ‘고려 태사 장절 신공 영각 유허비(高麗太師壯節申公 影閣遺墟碑)’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숭겸영각유허비는 927년(태조 10) 공산전투에서 전사한 신숭겸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832년(순조 32)에 건립되었다. 신숭겸영각유허비는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 산 36번지에 있다. 신숭겸 재실 모영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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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서 전승되는 공산전투에서 전사한 충신 신숭겸이 고려 왕건에게 평산을 관향으로 하사받은 이야기. 신숭겸[?~927]이 고려 태조 왕건[877~943]에게 활쏘기 솜씨를 인정받아 황해도 평산(平山)을 관향으로 하사받은 이야기가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전해지고 있다. 신숭겸이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서 치러진 공산전투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대구광역시 동구와 상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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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을 기리는 유적. 신숭겸[?~927]은 배현경, 홍유, 복지겸 등과 함께 태봉[후고구려의 또 다른 이름]의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를 건국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927년(태조 10) 팔공산 동수 일대에서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공산전투[동수전투]를 벌였다. 공산전투에서 참패한 태조 왕건은 후백제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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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동호동과 수성구 성동을 연결하는 다리. 다리가 통과하는 금호강 북쪽의 동구 안심지역의 이름을 따서 안심교라 하였다. 안심 지역은 후삼국 시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공산전투에서 패하여 달아나던 중 이곳에 이르러 비로소 안심했다 하여 지명을 안심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1999년 준공된 안심교는 총길이 360m, 총폭 30m, 유효폭 24m, 높이 8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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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습지. 안심습지는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 금호강 북안에 위치한 약 16,000㎡ 규모의 자연 습지이다. 습지는 물을 담고 있는 땅이란 뜻이다. ‘안심’이라는 명칭은 안심습지가 소재한 행정동 단위인 안심동에서 따왔는데, 이는 후삼국시대인 927년에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의 군대가 맞붙은 공산전투에서 왕건이 패배한 뒤 후백제군에게 쫓기던 중 이 곳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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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괴전동에 있는 대구도시철도1호선의 종점역. 안심역은 1998년 5월 2일 대구도시철도1호선 개통과 함께 개통되었다. 역 주변이 예로부터 안심 지역이라 불리어져 왔는바, 역 이름을 안심역이라 하였다. 안심 지역은 후삼국시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공산전투에서 패하여 달아나던 중 이곳에 이르러 비로소 안심하게 되어 지명을 안심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안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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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구광역시 동구의 역사와 문화. 1. 신석기시대 대구광역시 동구는 대체적으로 대구분지 동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지세(地勢)를 이루고 있는 동구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점은 현재 고고자료만으로는 특정(特定)하기가 곤란한 형편이다. 다만, 금호강 연안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청동기시대 대구광역시 동구는 대구분지의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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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시대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전투에서 후백제 견훤과 싸운 고려의 태조. 왕건(王建)의 재위기간은 918년~943년이다. 자는 약천(若天)이며 송악(松岳)[지금 경기도 개성시] 사람이다. 왕건은 그는 개성 일대에서 재력을 키운 아버지 왕륭의 절대적 도움을 받았고, 호족 출신인 왕륭의 힘으로 자연히 많은 호족세력을 거느릴 수 있었던 왕건은 탄탄한 배경을 기반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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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후삼국시대 일어난 공산전투와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길. 대구광역시 동구청은 927년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 사이에 있었던 공산전투(公山戰鬪)[동수전투(桐藪戰鬪)]와 관련된 설화, 지명 등을 바탕으로 하여 조성한 친환경 탐방로인 팔공산 왕건길을 조성했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있는 신숭겸장군 유적을 출발해 열재, 부남교, 물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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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년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일대에서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 사이에 벌어졌던 큰 전투. 후삼국 시기 고려와 신라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후백제를 공동의 적으로 삼아 군사행동을 함께 하였다. 이러한 정세 하에서 대구[대구광역시] 지역을 무대로 한 공산전투가 벌어졌다. 공산전투는 927년(태조 10) 지금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일대에서 후백제 견훤과 태조 왕건 사이에 벌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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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태조 왕건으로 인해 생겨난 대구광역시 동구 지명들과 문학작품. 927년(태조 9) 팔공산 일대에서 고려 태조 왕건(王建)의 군대와 후백제 견훤(甄萱)의 군대는 큰 전투를 벌였다. 바로 공산전투이다. 고려군은 김락(金樂)과 신숭겸(申崇謙) 장군을 비롯하여 수많은 군사가 죽고, 왕건은 간신히 죽음에서 벗어났다.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와 신숭겸 장군이 전사한 지묘동 일대에는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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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위치한 산. 왕산은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솟은 해발고도 161.2m의 산이다. 왕산봉(王山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왕산은 927년(태조 10)에 팔공산 일대에서 일어난 고려군과 후백제군 사이의 공산전투로부터 명칭이 비롯되었다. 『대구읍지』에는 “왕산은 부의 북쪽으로 20리쯤에 있다. 고려 태조가 견훤에게 쫓겨 이 산에 올랐기 때문에 왕산이라고 한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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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유교와 유학자, 대표적인 유적.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유교는 송담(松潭) 채응린(蔡應麟)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그는 중년에 팔공산 자락에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 미대동으로 이거(移居)하였다. 그가 이곳으로 이거한 것은 그의 외가로 인한 것이었다. 그 이전인 문종 때에 문과에 합격하여 좌찬성을 역임한 정수충(鄭守忠)이 있었으나 그는 오랫동안 한양에 기거하였으며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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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유두는 신라 때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희종때에 쓰여진 『김거사집』에는 “동도(東都)[지금 경상북도 경주시]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東流水)에 머리를 감아 액을 떨어버리고, 술 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에는 “시어사(侍御史) 두 사람이 환관 최동수(崔東秀)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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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담윤을 시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율암동에 살고 있는 연주현씨 세거지. 연주현씨(延州玄氏)는 평안북도 영변군을 관향으로 한다. 시조 현담윤(玄覃胤)은 고려 의종(毅宗) 때 도령중랑장(都領中郞將)을 역임했고, 명종(明宗) 때 조위총(趙位寵)의 난을 평정하여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 오르고 연산군(延山君)에 봉해졌다. 이 때 현담윤은 연주를 본관으로 받았다. 본래 현담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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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일대에서 공산의진군 하빈현 대장을 맡은 의병장. 이종문의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학가(學可), 호는 낙포(洛浦)이다. 고려 개국공신인 태사(太師) 이도(李棹)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이윤광(李允光), 할아버지는 이필(李佖), 아버지는 이경두(李慶斗), 어머니는 파평윤씨(坡平尹氏)로, 윤황(尹滉)의 딸이다. 부인은 옥산전씨(玉山全氏)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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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 있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탑비. 인악당 의첨대사[1746~1796]의 본관은 성산, 자는 자의(字宜), 호는 인악(仁岳), 이름은 의첨(義沾)이다. 1746년 달성 인흥촌에서 출생하였다. 인악대사는 당대 고승인 유일(有一)과 쌍벽을 이루었다. 유일은 호남지방에서, 인악대사는 영남지방에서 이름을 떨쳤다. 의첨대사를 기리기 위해 1808년 동화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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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동지추밀원사를 지낸 채선무를 시조로 하고, 채영을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미대동에 세거한 성씨. 인천채씨는 고려 때 동지추밀원사를 지낸 시조 채선무(蔡先茂)의 후손들이 인천에 세거하면서 채씨일문을 이루었다. 고려 말에 호조전서(戶曹典書)를 지내다가 조선이 개국되자 절개를 지켜 두문동(杜門洞)으로 들어가서 은거한 채귀하(蔡貴河)를 중조(中祖)로 하는데, 대구광역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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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송나라의 난세를 피해 우리나라에 귀화한 손응을 시조로 하고, 손홍주를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세거한 성씨. 일직손씨 중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대표적 인물로는 손처눌이 있다. 일직손씨(一直孫氏)는 안동손씨(安東孫氏)로 불리기도 한다. 시조는 손응(孫凝)으로, 중국 송나라 2대 위(魏)왕, 3대 기(冀)왕 때 황제 등극을 두고 내란이 일어나자 왕족 및 귀족 세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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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을 지낸 황경을 시조로 하고, 면와 황경림을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내동에 세거한 성씨. 장수황씨는 통일신라 경순왕의 부마로 시중(侍中)을 지낸 황경(黃瓊)을 시조로 한다. 황경의 9세손 황공유(黃公有)가 고려 명종(明宗) 때 전중감(殿中監)으로 무신난을 피해 장수로 낙향하였고, 15세손 황감평(黃鑑平)이 후학을 위한 덕망 있는 학자였다는 것 외에는 이조 참의를 역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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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신숭겸장군 유적에 있는 보호수.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의 배롱나무는 팔공산 전투에서 고려 태조 왕건을 대신해서 죽은 신숭겸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심은 것이다. 신숭겸 장군을 기념하는 표충단 주변에 배롱나무를 심은 것은 이 나무가 지닌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배롱나무는 한자 백일홍(百日紅)을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백일홍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양만리(楊萬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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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의 유래에 관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정우락, 『문화공간 팔공산과 대구』(글누림출판사, 2009)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후백제 견훤(甄萱)[867~936]은 현재 경상북도 영천시를 습격한 뒤 당시 신라 수도인 경주를 침입해 경애왕(景哀王)[924~927]을 자결하도록 하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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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출신 문인학자, 교육자. 채상겸의 성씨는 인천(仁川)에서 나왔으며 고려 동지사(同知事) 채선무(蔡先茂)가 시조이다. 자(字)는 중유(仲游)이며 호(號)는 우공당(友恭堂)이다. 호조전서(戶曹典書)를 역임한 채귀하(蔡貴河)는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으며 시호는 정의(貞義)이다. 조선에 들어와서는 소감(少監) 벼슬을 지낸 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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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후기부터 조선전기까지 대구광역시 동구 미대동에서 활동한 문인 학자. 채영의 본관은 인천(仁川)으로, 시조는 채선무(蔡先茂)이다. 증조는 채윤신(蔡允臣), 조부는 채원길(蔡元吉), 부친은 채귀하(蔡貴河), 모친은 달성서씨(達成徐氏)로, 서진(徐晉)의 딸이다. 채기(蔡耆)와 채륜(蔡倫) 두 아들을 두었다. 채영은 대구 후동(後洞)[지금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에서 태어났다. 진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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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 초례산(醮禮山)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과 내곡동, 매여동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고도 635.7m의 산으로 초례봉이라고도 불린다. 가산[902m]-팔공산[1,192m]-환성산[804m]-초례산[635.7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팔공산 일대의 주능선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초례산(醮禮山)은 현의 서쪽 20리에 있다. 고려 태조가 동수(桐藪)에서 견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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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내곡동 일대에 위치한 초례산이라는 지명이 생겨나게 된 이야기. 대구광역시 동구 내곡동에 위치하는 초례산 일대는 넓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 초례산은 평광동에 위치한 환성산[811.3m]에 속한 봉우리로 높이는 637m이다. 김종대, 『우리고장 대구(지명유래)』(대구시교육위원회, 영문사, 1988)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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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대구광역시 동구 율하동 출신 임진왜란 의병장. 최응담의 본관은 곡강(曲江)[지금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자는 군응(君應), 호는 회당(晦堂)이다. 시조는 고려 의종과 명종조에 검교장군을 지낸 최호(崔湖)이다. 증조할아버지 최건동(崔健潼)은 전라 감사를 지냈으며, 원래 밀양[지금 경상남도 밀양시]에 살다가 대구광역시 동구 반계리(磻溪里)[지금 대구광역시 동구 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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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고개. 파군재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과 봉무동을 연결하는 해발고도 약 80m의 고개이다. 파군치라고도 한다. ‘파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927년(태조 10) 후백제 견훤이 신라를 침공하자 신라 경애왕이 고려에 원병을 요청했다. 고려 태조 왕건은 기병 5,000명을 이끌고 지금의 팔공산 일대에서 후백제군과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지금의 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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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군위군, 영천시의 경계부에 솟아있는 산. 팔공산(八公山)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팔공산 지명은 김종직의 시문인 『점필재집』에 처음 등장한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팔공산은 중악(中岳), 부악(父岳), 공산(公山) 등으로 불렸다. ‘팔공산’ 명칭의 기원이 되기도 하는 ‘공산’과 ‘중악(中岳)’이라는 이름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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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팔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팔공산이란 이름을 갖게 된 연유에 관해 몇 가지 설이 있다. 먼저, 후삼국시대 신숭겸과 김락 등 여덟 장군이 이 곳에서 순절했다고 해서 팔공산이 되었다는 설이다. 두번째는 여덟 고을에 걸친 산이라 하여 팔공산이 되었다는 설이다. 세번째는 원효의 제자 여덟 성인이 팔공산에서 득도함에 유래했다는 설이다. 마지막으로 태조 왕건이 후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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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를 거점으로 한 대구 둘레길 중 제16구간. 팔현안심길은 대구 둘레길 제16구간이다. 주요 코스로는 수성패밀리파크 → 금호강탐조센터 → 율하체육공원 → 안심창조밸리 → 안심역 등을 경유한다. 코스의 시작지점인 수성패밀리파크와 끝지점인 안심역에는 도시철도역 및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금호강자전거길을 따라 금호강의 수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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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를 거점으로 한 대구 둘레길 중 제16구간. 팔현안심길은 대구 둘레길 제16구간이다. 주요 코스로는 수성패밀리파크 → 금호강탐조센터 → 율하체육공원 → 안심창조밸리 → 안심역 등을 경유한다. 코스의 시작지점인 수성패밀리파크와 끝지점인 안심역에는 도시철도역 및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금호강자전거길을 따라 금호강의 수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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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을 시조로 하고 우익신을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살고 있는 단양우씨 세거지. 단양우씨(丹陽禹氏)는 충청북도 단양군을 본관으로 한다. 시조 우현(禹玄)은 고려 광종조에 정조호장(正朝戶長)을 지냈고,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에 추증(追贈)되었다. 6세손 우중대(禹仲大)가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냈고, 그의 첫째 아들 우천규(禹天珪)는 남성전서(南省典書),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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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인 최상룡이 지은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신숭겸장군 유적 내에 있는 표충단을 중수한 뒤 적은 중수기. 최상룡[1786~1849]은 본관이 경주(慶州)이다. 자는 덕용(德容), 호는 봉촌(鳳村)이다. 최상룡은 달성(達城)의 강동(江洞)[현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서 출생했다.최상룡은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가 학문을 연구했다. 세상이 어지러워 분경(奔競)[엽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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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있는 1607년 건립된 신숭겸을 추모하기 위한 사우. 신숭겸은 고려 개국 공신으로 왕건을 도와 후삼국통일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죽은 인물이다. 927년 후백제 견훤과 고려 왕건이 팔공산 일원에서 일대 격전을 벌였는데, 이를 역사에서는 ‘공산전투’ 또는 ‘동수전투’라 한다. 공산전투에서 왕건은 견훤에게 대패해 탈출하게 되는데, 이때 신숭겸이 왕건의 복장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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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 대구광역시 동구·북구, 경상북도 경산시·영천시·군위군·칠곡군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분포하는 팔공산은 대구광역시·경상북도의 자연적 및 인문적 동질성을 확보해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팔공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이자 신라 민애왕의 사리호[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傳 大邱 桐華寺 毘盧庵 三層石塔 蠟石舍利壺)]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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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팔공문화원이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발행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자료집. 『향토사자료집』은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문화, 역사에 관련된 자료를 집성하기 위해 간행했다. 200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총 10권을 발간했다. 『향토사자료집』은 2004년 『팔공산의 들꽃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2016년 『초조대장경을 품은 팔공산 부인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