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대림동 지역은 예로부터 시인·문사가 많이 배출된 고장이라 시동(時洞)이라 하였으며 서쪽마을은 큰 시동 또는 대촌·대동이라 불렀다. 대림동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병합된 대촌(大村)과 임천동(林泉洞)에서 한 글자씩 따서 대림동이라 하였다. 동쪽의 작은 시동은 사복동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경상북도 경산군 북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대촌과 임천동을 병합하여 대림동이라 하여 경상북도 경산군 안심면에 편입되었다. 1973년 7월 1일 안심면이 안심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경상북도 경산군 안심읍 대림동이 되었다. 1981년 7월 1일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될 때 대구로 편입되어 대구직할시 동구 대림동이 되었으며, 1995년 1월 1월 대구직할시가 대구광역시로 명칭 변경되어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대림동 북쪽에는 팔공산괴(八公山塊)[팔공산 주맥]에서 남으로 이어진 초례봉(醮禮峰)[649m]이 솟아있으며, 초례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말단부가 조로봉[196.6m]으로 대림동의 북부지역에 놓여 있다. 대림동 남부는 금호강(琴湖江)이 흘러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현황]

대림동은 동구의 남동부에 위치한 법정동으로, 행정동은 안심3·4동이다. 안심3·4동에는 대림동을 비롯하여 인근의 11개 법정동이 속해 있다. 대림동은 동쪽으로는 사복동, 서쪽으로는 괴전동, 남쪽으로는 금강동과 접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괴전동과 사복동의 경계부로 이어지며, 남동쪽 일부는 경산시 압량읍과 접한다.

대림동의 북부 지역은 경부고속도로가 동서로 통과하며, 고속도로 북쪽은 국도4호선·안심로, 고속도로 남쪽은 대구 도시철도공사의 안심차량기지사업소[사복동]로 연결되는 철로가 통과하고 있어, 이들 교통로를 경계로 남쪽과 북쪽의 단절성이 강하다. 국도4호선·안심로 북쪽은 구릉성 산지의 산기슭에 과수원, 밭 등 농경지와 자연마을이 있었으나, 2006년 이후 대구혁신도시 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아파트단지와 의료 관련 기관들이 들어서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로의 남쪽은 대림동 남단을 흐르는 금호강 충적평야의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소규모 취락들이 흩어져 있다. 이곳은 안심창조밸리 조성사업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곳으로, 안심[반야월]연근단지 또는 안심[반야월]연꽃단지로 유명한 연근재배지이며, 벼농사 등도 행해지고 있다. 안심연근단지 내 점새늪은 연꽃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 있어, 자연환경·생태체험 공간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대림동 남부 금호강변은 대구선 철도가 통과하며, 안심습지가 보존되어있다.

대림동에는 2017년 12월 31일 현재 총 368가구에 1,01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