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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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Exciting Dong-gu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주연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9월 15일 - 익사이팅 동구 금호강 자전거길 개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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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인공암벽등반장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199길 6-1[용수동 36]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레포츠 공간.
[들어가며]
대구광역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팔공산과 금호강이 들어간 교가를 부르고 있다. 지난 2013년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대구지역 328개 초중고교의 교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자연지명은 팔공산이며, 금호강이 그 뒤를 차지했다. 특히 대구광역시 동구 소재 학교의 경우 교가에 팔공산이 50%, 금호강이 37.1%나 등장해 유독 진한 향토애를 엿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사람들이 팔공산을 오르고 금호강가를 거닐며 자연경관에서 느끼는 만족감은 자연히 여러 여가시설과 레포츠 산업을 파생시켰다. 대표적으로 팔공산의 인공암벽등반과 캠핑장, 금호강의 카누·카약·라이딩, 그리고 이들 사이에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의 수상스키와 달빛걷기대회를 들 수 있다.
[팔공산의 인공암벽등반장]
2001년 대구광역시 동구는 구 명칭을 동구에서 팔공구로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대구광역시 동구 사람들에게 팔공산은 그만큼 고향과도 같으며 언제나 부르고 싶은 자연경관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봄꽃이 피어도, 가을단풍이 들어도, 기도를 올릴 때에도, 심지어 여가를 위해서도 팔공산을 찾는 것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199길 6-1에 위치한 팔공산 자연공원 인공암벽등반장은 2008년 10월에 개장한 이래 대구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이곳은 15m 높이, 폭이 21m로서 평소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간단히 여기지는 못할 규모다. 인공암벽등반장을 찾는 초보자들을 위해 암벽교실을 개최하는 등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곳 인공암벽등반장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까닭인지 마치 맨손으로 산기슭을 오르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도 자연 암벽등반에 비해 월등히 안전하기 때문에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16년 4월, 대구시장배로 개최한 전국클라이밍대회에는 800명 참가자가 전국에서 몰려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인공암벽등반장을 앞다투어 오르기도 했다. 대구시산악연맹의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는 선수 300명과 일반인 500명이 참가했으며 무엇보다도 초등부 참가자가 상당수여서 암벽등반의 미래를 밝게 했다. 체력과 근력 및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스포츠클라이밍은 팔공산 인공암벽등반장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팔공산의 오토캠핑장]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에는 파계오토캠핑장이 오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870-6번지에 위치한 이곳은 총 면적 4,800㎡에 50동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미니빔으로 영화를 보는 가족도 곧잘 발견할 수 있는 편리한 여가시설이다. 무엇보다 텐트를 치는 데크 바로 옆에 자가용을 주차할 수 있어서 캠핑용품을 싣고 내리는 편리함을 주고 있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팔공산 캠핑장은 이곳 파계야영장 외에도 동화야영장, 도학야영장까지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화야영장은 비교적 입구 쪽에 있어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반면 데크 바로 옆에 주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캠핑용품을 차에서 옮기는 불편을 덜기 위해 손수레를 빌리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도학야영장은 가장 최근인 2013년 7월 26일에 개장한 오토캠핑장으로 데크 없이 흙 위에 바로 텐트를 설치하는 구조다. 4770㎡ 부지에 29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도학야영장은 숲속임에도 불구하고 샤워장, 식기세척장, 전기시설 등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캠핑족들이 즐겨 찾고 있다. 동화야영장은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 3번지에, 도학야영장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110번지에 각각 있다. 모든 예약은 팔공산자연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이루어지며 겨울을 제외한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 중이다.
[금호강의 카누와 카약]
일반인들에게 카누와 카약은 접할 기회가 부족한 탓에 아직은 생소한 종목이다. 다만 대구광역시 동구 주민들에게 카누·카약은 매우 익숙한데 바로 동촌유원지에 카누경기장이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도 동촌 둔치를 거닐다 보면 카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과 기록을 재는 코치 등이 쉽사리 눈에 띈다.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는 레저카누는 물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스릴을 즐길 수 있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카누는 스페인어로 배를 의미하는데 원시수렵시절, 강을 건너기 위해 통나무 속을 파낸 배에서 유래했다. 한편 북극 에스키모인들은 사냥을 위해 짐승의 가죽과 뼈를 이용해 카약을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에는 20세기 후반인 1983년에야 소개됐다.
넓게 보면 카누 안에 카약이 포함된 셈인데, 이 둘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노의 위치를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를 젓는 날이 한쪽만 있는 것이 카누이고 양쪽 모두 있는 것이 카약이기 때문이다. 카약은 좀 더 날렵하고 역동적이어서 급류에 어울리며 카누는 유유자적하며 가족끼리 타는 편이다. 타 지역에 이미 여러 형태의 카누 동호회가 구축된 것에 비해 대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동촌유원지의 금호강 위에서는 카누 강습회를 개최하는 등 향후 레저카누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금호강의 자전거라이딩]
금호강변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자전거 도로도 잘 갖추어져 있어 대구광역시 동구 주민들이 가장 부담 없이 나들이 나오는 곳이다. 금호강생태하천조성사업의 하나로 2012년 9월 15일 개통된 금호강자전거길은 대구광역시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이어져 약 50㎞의 장거리를 자랑한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진입이 금지되어 있는 금호강 자전거 전용도로는 안전하게 강바람을 맞으며 절벽과 습지 등의 이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또한 길 곳곳에 공중화장실, 벤치, 음수대 등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이 있어 언제든지 쉬었다 갈 수 있다.
이곳 금호강 자전거길에는 자전거 전용 이정표까지 마련되어 있어 라이더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데 팔현마을로 가는 자전거길, 동촌 해맞이다리로 가는 자전거길, 율하지구로 가는 자전거길 등이 친절히 안내되어 있다. 특히 동촌 해맞이다리의 경우 계단 이외의 경사로가 따로 있어 자전거를 갖고 건널 수도 있다. 대구시 생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전거도로로 접근할 수 있는 상세한 정보가 나온다. 주로 동촌유원지 내 나들목을 비롯해 방촌역에서 화랑교 입구까지의 제방 자전거나들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금호강 자전거길 근처에는 게이트볼 경기장이 있어 어르신들 또한 추억과 현재를 넘나들며 이곳을 찾는다. 대구광역시 동구 어르신들이 멱을 감으며 자라난 금호강에서 이제 손자 세대들은 정돈된 물놀이장을 즐기고 있다. 어린이들의 경우 금호강물놀이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데 깨끗하고 아담해서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데려오는 편이다. 물놀이장 공급용수는 정수된 수돗물로서 매주 자동정화되는 시스템을 완비하였다. 다만 머리카락이 엉키면 이 시스템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아이들은 반드시 수영모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동촌 금호강 명소화 방안]
대구광역시 동구청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2016년 7월 11일 동촌 금호강 명소화 방안 학술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보고회에서 동촌유원지 일대를 크게 개선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졌다. 먼저 동구는 금호강 구간에 십리벚꽃 산책길 등 트레킹 코스를 만드는가 하면 수상 레포츠와 번지점프대, 물 미끄럼틀, 카누 체험, 수상 자전거 등 다양한 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이번 사업으로 동촌 금호강 유역은 또 하나의 익사이팅한 동구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봉무 수상월드]
바다가 곁에 없는 대구광역시의 경우 해수욕장이 먼 관계로 수상레포츠를 마음껏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늘 열망한다. 다행히도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50길 66에 위치한 봉무레포츠공원에는 호수에서 수상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대구광역시 유일의 수상월드라 할 수 있는데 최신 장비와 강사진이 모두 구성돼 있으므로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호수 위에서는 수상스포츠 매니아부터 초보자까지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플라잉피시, 수상자전거, 전동오리보트 등 13종류 수상레포츠를 체험하곤 한다.
특히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누구나 간단한 강습과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어 저렴한 비용과 아름다운 경치가 장점으로 꼽힌다. 대체로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바나나보트와 단둘이 탈 수 있는 땅콩보트를 타다가 시원히 물길을 달리는 수상스키에 도전하는 편이다. 처음 수상스키를 타본 이들은 스트레스를 날렸다는 표현을, 두 번 이상 수상스키를 탄 이들은 매니아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수상스키는 전신운동이어서 균형 잡힌 유연성을 길러주면서도 순발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른 고민을 하고 있을 틈이 없는 스포츠다. 모터보트가 앞에서 끌어주기는 하지만 물살 위에서 자세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투자되기 때문이다. 간단한 이론교육과 자세교육을 받고나면 곧바로 수상스키에 도전할 수 있다. 처음에는 시속 30㎞부터 시작하여 조금 숙련되면 50㎞까지 달릴 수 있어 갈수록 흥미가 더해지는 종목이다.
종합레포츠공원인 봉무공원에는 이 외에도 테니스, 배드민턴, 농구, 족구, 배구 등의 구기종목과 롤러스케이트, 씨름 등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이클 구간을 마련해두어 산악자전거 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봉무동 달빛걷기대회]
봉무동에서 출발하는 달빛걷기대회는 10㎞ 코스부터 30㎞ 코스까지 있어 자신에게 알맞은 구간을 선택할 수 있다. 건강증진을 목적을 이루고 걷기운동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하였다. 2010년 시작된 달빛걷기대회는 코스를 완료한 참가자들에게 완보증도 수여하면서 의지를 북돋우는 중이다. 특히 제일 긴 30㎞ 코스의 경우 저녁에 출발하여 이튿날 동틀 무렵에야 끝나기 때문에 달빛 아래에서 우정과 건강이 함께 샘솟는다는 평이다. 또한 팔공산 자락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서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것이 달빛걷기대회의 특징이다.행사의 매끄러운 진행에는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큰데 이들은 각 요소에 배치되어 행사 안내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렬이 지나간 자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등 환한 달빛이 비춘 자리가 부끄럽지 않도록 행사의 품위를 유지해왔다. 또한 걷기대회가 이루어지는 행사장에는 다양한 부스가 눈길을 끄는데 혈압 측정, 충전식 램프, 생수 및 음료 등이 홍보되어 여가문화와 지역산업이 접목될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달빛걷기대회 주최 측은 행사의 재미를 위해 경품 코너도 준비하는데 가전제품 등이 주를 이루는 편이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팔공산 달빛 기행의 맑은 공기를 통해 건강은 기본으로 챙기고, 경품은 덤으로 가져가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나오며]
대구광역시 동구는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서 이미지를 갖추어 가고 있기에 시민들이 주도하는 친환경 레포츠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팔공산 자락과 금호강 일원은 도시 근교에서 자연친화적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주요 토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