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1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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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he Donghwasa Temple which Buddist Mont Simji founde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석배 |
관련 지명 | 「심지대사가 세운 동화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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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심지[헌덕왕의 셋째 아들]|영심스님|진표율사 |
모티프 유형 | 사찰유래담|지명유래담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에 위치한 동화사의 창건에 관하여 전해지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정우락, 『문화공간 팔공산과 대구』(글누림출판사, 2009)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내용]
동화사 창건 설화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493년 극달(極達)이 유가사(瑜伽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는 설이다. 둘째, 832년 심지(心地)가 창건했다는 설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4권 「심지계조(心地繼祖)」에는 심지대사가 동화사를 창건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심지는 신라 41대 헌덕왕(憲德王)[?~826]의 셋째 아들로, 15살에 출가하여 팔공산에서 수행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심지는 길상사의 영심(永心)이 진표율사(眞表律師)에게 깨달음을 검증받는 법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길상사로 찾아갔다. 심지는 늦게 도착해 길상사 법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법당을 향하여 예배를 하고 있었다. 심지가 예배를 하던 7일째 되던 날 진눈깨비가 내렸지만 심지의 주위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원래 길상사의 법회는 불골간자(佛骨簡子)[신라의 고승 진표율사가 수행중에 미륵보살로부터 얻은 찌처럼 생긴 두 개의 불골(佛骨)]를 영심에게 전해주는 행사였다. 그런데 심지가 팔공산으로 돌아가다가 자신의 옷깃을 보니 불골간자 두 개가 끼여 있었다. 심지는 길상사로 돌아가 영심에게 불골간자를 돌려주었으나, 번번이 심지의 옷깃으로 되돌아왔다. 결국 영심은 심지에게 불골간자 두 개를 봉안(奉安)하도록 하였고, 심지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팔공산에 와서 불골간자를 봉안할 장소를 물색했다. 심지는 산신의 입회 아래 서쪽을 향해 불골간자를 던져 길지[좋은 땅]을 찾고자 했다. 불골간자는 바람을 타고 현재 동화사 북쪽 첨당 우물에 떨어졌다고 한다. 현 금당암(金堂庵) 자리가 그곳이다. 심지는 그 곳에 절을 짓고 불골간자를 봉안하였으며, 그 후 동화사가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심지대사가 세운 동화사」의 주요 모티프는 심지라는 인물의 신이담과 그와 관련한 동화사의 사찰 유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