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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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濟産業 |
영어공식명칭 | Economy·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재요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과 분배, 소비와 관련되는 전반적인 활동.
[개설]
일반적으로 경제·산업은 인간의 공동생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관계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보통 농업·공업·수산업·임업·광업 등이 포함되지만, 넓게는 상업·금융업·서비스업 등 생산과 직접 관계되지 않은 영역까지 포함된다.
대구광역시 동구는 팔공산(八公山)이 소재하며 동화사, 파계사, 부인사, 갓바위, 불로고분군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이다. 그리고 대구광역시 동구는 182㎢의 넓은 면적을 지닌 도농복합도시로서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소재하고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이 연결된 영남권 광역교통의 핵심도시이다.
대구광역시 동구는 이 같은 지리적 이점, 교통발달과 같은 유리한 환경으로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전한 지역이다. 특히 평광사과, 팔공산포도, 반야월연근 등은 지역 농업 특산물로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또한 산업 측면에서는 오늘날 대구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시아폴리스 등 대형 국·시책 프로젝트 사업을 통하여 대구·경북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성장동력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변천]
전통적으로 대구지역은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도시의 명성을 지닌 곳이었다. 국가주도의 경제·산업이 발전하던 1970~1980년대에 여러 형태의 산업단지가 대구지역에 조성된 것도 제3의 도시라는 상징성에 부합될 만한 것이었다. 1960년대 지역사회에 건설된 제3공단을 위시하여, 1970년대의 서대구공단, 검단산업단지의 건설, 그리고 1980년대 비산염색공업단지, 성서산업단지와 같은 섬유산업 중심의 공단조성을 통해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했던 것이다. 그런데 대구광역시 동구의 경우에는 1960년대 이후 1980년대까지의 지역사회에서의 급속한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농업에 기반을 둔 1차 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기능하였다. 이는 지역산업화의 과정에서도 동구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팔공산공원 보호구역, 상수도 보호구역 그리고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과 같은 각종 개발규제를 받고 있었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물론 대구광역시 동구의 편리한 교통을 기반으로 안심연료단지나 반야월저탄장과 같은 공업지대가 지역사회에서 형성된 부분이 있지만, 대구의 여타 지역에 비해 1980년대까지의 산업화과정에서 대구시 동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동구는 대구국제공항, 동대구고속철도역, 경부·대구-포항·대구-김해 등 3개 고속도로의 나들목이 소재하여 대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대구지하철1호선이 통과하여 지역 간 교통과 도시 내 교통이 교차하는 곳으로 역세권 개발 효과가 크다는 점에 따라 지역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시아폴리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에 따른 파급효과를 주변지역과 연계·공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구-경북발전의 중심축 형성과 함께 대구시 동구의 위상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 내 총생산]
대구광역시 동구의 2014년 기준 지역 내 총생산(GRDP)은 당해 연도 가격으로 4조 9493억 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내수 및 수출회복 그리고 대구혁신도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 이시아폴리스 등의 지역적 조성에 힘입어 2011년도 지역 내 총생산인 3조 7335억 원에 비해 약 1조 2158억 원 가량이 증가한 수치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고, 대구혁신도시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장학재단 등 교육학술 관련 공공기관의 집적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대구시 동구의 지역 내 총생산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 현황]
2016년 기준 대구광역시 동구의 산업체 수는 1,379개로 이들 중 미등록 업체가 1,131개[산업체 수의 약 82%]를 차지하고 있다. 등록업체는 248개로 기계·금속 58개, 섬유 43개, 화학 12개, 식품 23개, 전기·전자 49개, 기타 63개 업체로 구분된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10명 미만의 산업체가 1,266개, 10~49명인 산업체가 98개로 종사자수 50인 미만의 소기업이 전체 산업체 수의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구조적 상황은 1인당 산업생산이나 생산액 대비 부가가치를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중·대규모의 기업체나 고부가가치 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기획해야 할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산업별 사업체 수를 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도매업 및 소매업이 5,992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업이 4,449개, 운수업이 3,182개, 제조업이 1,443개, 부동산 및 임대업이 950개 순이다. 3차산업 종사자가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92.6%를 차지하며, 2차산업 종사자는 7.4%에 지나지 않는다. 3차산업 중에서도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업 등 소비자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평가와 의의]
대구광역시 동구는 대구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시아폴리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등과 같은 대형 사업을 유치하여, 일정규모를 갖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축을 형성시켜나가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일원에 조성된 대구혁신도시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장학재단 등 교육학술 관련 공공기관이 집적되고, 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를 통해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협력하는 형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일원에 조성된 이시아폴리스는 고도화된 패션·어패럴산업의 발전추세에 부합하는 지식·문화·정보·통신 등 복합산업단지로서 기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건립, 운영은 동구가 지닌 유리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구(區)차원을 넘어서 대구광역시의 물류와 상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