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0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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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桐華寺磨崖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Rock-carved Seated Buddha of Donghwasa Temple, Daegu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최재현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243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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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 보물로 재지정 |
현 소장처 |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
원소재지 |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201길 41[도학동 산124-1] |
성격 | 불상 |
재질 | 자연암반 |
크기(높이) | 높이 1.06m |
소유자 | 동화사 |
관리자 | 동화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 입구 오른쪽 암벽을 다듬어 양각한 마애불좌상.
[형태]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은 머리와 상체는 도드라지게 새겼으나 대좌와 광배는 얕게 부각[어떤 사물을 특징지어 두드러지게 함]되어 있다. 소발(素髮)[민머리] 위에 육계(肉髻)[부처 머리 위에 살이나 혹, 머리뼈가 솟은 것으로 지혜를 상징]는 표현되지 않았다. 턱을 군살 지게 표현하여 얼굴은 비만하나 이목구비가 단정하여 중후한 인상을 풍긴다. 형식적으로 새긴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어깨는 반듯하다. 그러나 신체에는 힘이 빠져서 8세기 불상에 보이던 생동감은 감소되었다. 법의는 통견(通肩)이며, U자형으로 넓게 트인 가슴 사이로 군의(裙衣)[허리에서 무릎 아래를 덮는 긴 치마 모양의 옷]의 띠 매듭이 노출되어 있다. 옷주름은 좁은 간격의 평형으로 밀집한 옷자락 무늬로서, 이러한 옷주름과 불의(佛衣) 형식은 9세기 불상에 흔히 나타나는 특징들이다. 오른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두 번째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모양]을 맺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앉은 자세는 유희좌(遊戱坐)[한쪽 다리를 곧추세운 채 앉아있는 자세]를 표현한 듯 오른쪽 다리를 대좌 위에 올려놓았는데,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보물 제199호]과 비슷한 모습이다. 광배는 두 줄의 선으로 두광(頭光)[부처의 머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身光)[부처의 신비스러운 빛]을 구분하였다. 그 가장자리에 불꽃무늬를 주형(舟形)으로 표현하여 거신광(擧身光)으로 삼고 있다. 거신광의 윤곽선은 표현되지 않았다.
대좌의 상면에는 복련(覆蓮)[아래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과 앙련(仰蓮)[위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이 맞붙은 이중의 화려한 연꽃이 불상을 감싸듯이 표현해 입체감을 드러냈다. 팔각의 중대석(中臺石)에는 각 면에 두 개의 우주(隅柱)[모서리 기둥]와 1구의 큼직한 안상(眼象)을 새겼는데 아래로 갈수록 너비가 넓어진다. 이것은 올려다볼 때 불상의 이미지에 대한 시각적 효과를 고려한 수법으로 보인다. 대좌는 왼쪽으로 비껴 날고 있는 구름 위에 둥실 떠 있으며, 운문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징]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수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비만한 얼굴과 위축된 체구, 느슨한 윤곽선, 장식성이 강한 대좌, 광배의 표현 등에서는 생동감이 감소되어 있어, 제작 시기는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은 통일신라 후기 불상 양식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4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