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에 위치한 고개.

[명칭 유래]

마당재는 해발고도가 높은 팔공산 주요 능선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고갯마루는 상당히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어 마당재라고 불리운다.

[자연환경]

마당재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경상누층군 불국사층군화강암 가운데 팔공산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팔공산화강암은 흑운모화강암과 각섬석화강암이 주요 암상이며, 풍화와 침식에 약한 화강암은 기반암이 노출되기 쉬워 토르와 같은 지형경관을 보인다. 마당재의 경우는 토르와 같이 기반암이 노출된 경관이 아니라 화강암에서 풍화된 토양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양질의 모래로 구성되어있다.

마당재의 중심에 해당되는 넓고 평평한 평지에는 식생이 거의 자라지 않으며, 주변에는 관목이 주로 분포하고 있어 경관을 조망하는데 용이하다.

[현황]

마당재는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팔공산에 위치한 해발고도 940m의 고개로서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과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의 경계를 이룬다.

마당재는 팔공산 주요 등산로 가운데 하나이며, 한티재에서 파계재를 지나 마당재와 톱날능선을 거쳐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비로봉(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유명하다. 톱날능선은 기반암인 화강암이 노출된 토르 지형인데, 암석으로 구성된 능선이라 등산로가 험하다. 이 코스를 등산하는 등산객들은 이곳을 험한 톱날능선을 지나기 전에 쉬었다가는 쉼터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