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에 위치하는 해발고도 410m의 고개

[자연환경]

들미재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경상누층군 불국사층군화강암 가운데 팔공산화강암으로 구성되어있다. 팔공산화강암은 주로 흑운모화강암과 각섬석흑운모화강암으로 구성되어있다.

들미재 주변에는 소나무와 참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들미재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가로수인 벚나무가 식수되어 있어 봄철 개화기 동안 많은 관광객이 붐빈다.

[현황]

들미재는 해발고도 410m로 팔공산자락에 위치하는 고개 가운데 해발고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이 고개는 옛부터 파계사와 부인사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개였으며, 해발고도가 낮고 길게 늘어진 형태의 지형으로 일찍부터 도로가 발달하였다. 이 고개를 따라 파계사시설지구와 부인사지역을 이어주는 도로인 팔공산로가 건설되어있다. 도로를 건설하기 위하여 산지 사면을 깍아내어 고개 양안의 산지사면 경사가 급하며, 낙석이 도로로 침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낙석방지 시설물이 도로양안에 축조되어있다. 또한 산지에 조성된 타지역 도로와 달리 도로양안에는 등산객과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보도블럭이 깔린 인도가 조성되어있다.

팔공산로를 따라 벚나무가 가로수로 식수되어 있는데, 봄철 개화기에는 꽃놀이를 위한 나들이객이 많이 붐빈다. 팔공산 자락을 따라 연결된 도로가 지나는 길목이므로 팔공산을 드라이브하거나 자전거로 종주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