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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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川途中次仲氏韻 |
영어공식명칭 | Sincheondojungcha Jungssiu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영호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627년 - 「신천도중차중씨운」이현일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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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704년 - 「신천도중차중씨운」이현일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09년 - 「신천도중차중씨운」간행 |
배경 지역 | 「신천도중차중씨운」 -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
성격 | 한시|근체시|칠언율시 |
작가 | 이현일 |
[정의]
조선 후기 문신이며 학자인 이현일이 대구광역시 동구를 가로지르는 신천으로 가는 도중에 지은 한시.
[개설]
이현일(李玄逸)[1627~1704]은 본관은 재령(載寧)이고, 자는 익승(翼昇), 호는 갈암(葛庵)이다. 이현일은 1646년(인조 24)과 1648년에 초시에 모두 합격했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복시를 단념하였다. 영남학파(嶺南學派)의 거두로 이황(李滉)의 학통을 계승해 이황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지지하고 이이(李珥)의 학설을 반대하였다. 저서로는 『갈암집』과 편서로는 『홍범연의』가 있다.
[구성]
「신천도중차중씨운」은 8행으로 이루어진 칠언율시로, 이현일의 문집 『갈암집(葛庵集)』 1권에 수록되어있다. 선경후정(先景後情)[시에서 앞부분에 자연 경관이나 사물에 대한 묘사를 하고 뒷부분에 자기의 감정이나 정서를 그려 내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신천도중차중씨운」[신천으로 가는 도중에 중씨의 시에 차운하다]의 전문이다.
만송산로알계행(萬松山路戛溪行)[만 그루 솔숲 산길을 시내 따라 가노니]/결결류천입이청(決決流泉入耳淸)[콸콸 흐르는 시냇물 소리 맑게 귀에 들려라]/
염염촌연화우세(冉冉村煙和雨細)[흐늘대는 촌락의 연기는 비와 섞여 가늘고]/소소한엽저지명(蕭蕭寒葉著枝鳴)[쓸쓸한 찬 잎새는 가지에 붙어서 우는구나]/
심유본의추원량(尋幽本擬追元亮)[본래 원량처럼 그윽한 곳 찾으렸더니]/포슬환여학공명(抱膝還如學孔明)[외려 공명을 닮은 듯 포슬음을 읊조린다]/
독제쇠황심상원(獨際衰荒心賞遠)[홀로 늦가을 만나 마음이 유연하니]/불방수우락오생(不妨隨遇樂吾生)[만나는 곳마다 이내 삶 즐겨 본들 어떠리]
[특징]
「신천도중차중씨운」은 1·2·4·6·8구(句)에 경(庚) 계열의 운자를 두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천도중차중씨운」은 첩자(疊字)[글자 중첩]의 사용으로 시의 운율을 살리고 있다. 또한 도연명과 제갈공명의 고사를 사용하여 자신의 소망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