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1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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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aeteul Song (Farmers’ Song) |
이칭/별칭 | 베틀노래,베틀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에서 베틀로 베를 짜면서 부르던 부녀요.
[개설]
「베틀소리」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여성민요로 사설의 내용은 베틀의 각 명칭을 하나씩 예로 들어 비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베틀을 짜는 과정이 매우 힘들고 긴 시간을 요하는 노동이기 때문에 사설도 길고 내용도 풍부하다. 반면 음악의 특징은 지역마다 다르다.
[채록/수집 상황]
「베틀소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내 한국민요대관에 음원이 수록되어 있다. 채록일은 정확하지 않으나 채록자는 권오경과 김기현으로 기재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베틀소리」는 독창 형식이다.
[내용]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의 「베틀소리」의 사설은 천상에서 선녀가 내려와 베틀을 놓고 베를 짜는 내용과, 베틀의 각 부분을 비유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천상에 노던선녀 지하같이 니러와여 /할일이 전혀없어 비틀한채 놓자하니
비틀모을 여지없어 좌우산천 둘러보니/옥난간이 비였도다 옥난간에 비틀놓아
저달아래 계수나무 동쪽을 뻗은가지/옥도끼로 찍어내서 동쪽을 둘러보니
금도끼로 찍어내서 굽은나무 굽은대로/곧은나무 곧은대로 두다리를 높이들고
앞다리는 높이놓고 뒷다리는 낮기놓고/비틀몸은 두몸인데 이내몸은 한몸이요
그 우에라 안진양은 앉을기는 돋이놓고/그 우에다 안친양은 우리나라 금상님의
양산대왈 하신듯고 잉앳대는 삼형제요/누불대는 호불애비 더디미는 하는지상
(후략)
[현황]
현재는 베틀로 베를 짜지 않기 때문에 노동요로서 「베틀소리」는 그 기능을 잃었다. 다만 문화재로 지정된 단체에서 베틀노래를 전승하거나 단편을 기억하는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의 「베틀소리」는 지역의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사설의 내용에 다양한 비유가 잘 드러나 있어 그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