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있는 1970년에 세워진 단양우씨 예안군파 광리 문중의 재실.

[개설]

경희정은 단양우씨 예안군파 광리 문중 평광동 입향조인 우익신(禹翊臣)의 10세손 만희재(晩喜齋) 우영석(禹暎錫), 11세손 단봉(丹峰) 우규환(禹圭煥), 12세손 운제(雲齋) 우효봉(禹孝鳳) 3대를 추모하기 위한 재실 겸 정자이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시장 입구에서 불로천을 따라 나 있는 도로를 동쪽으로 6㎞ 쯤 가면 평광동 표지석이 나온다. 여기에서 우측 길을 따라 1㎞ 쯤 더 가면 큰마을이 나오고 마을 초입 우측에 경희정이 있다.

[형태]

경희정은 정면 4.5칸, 측면 1.5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건물의 안팎에는 경희정의 내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문·편액·주련 등이 게시되어 있다. 담장은 자연석과 시멘트를 사용한 기단 위에 적벽돌을 쌓아올렸으며, 대문에는 ‘광거문(廣居門)’이라 편액이 걸려 있다.

[현황]

2017년 현재 경희정은 단양우씨 예안군파 광리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평광동 일대가 팔공산 올레길, 왕건길 등으로 개발이 되면서 방문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희정은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 일대에서 약 400년간 세거해 온 단양우씨 광리 문중의 여러 재실 중 하나로, 지역 세거 문중의 인물, 역사, 전통,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