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있는 1725년 건립된 영양남씨 서실 및 재실.

[위치]

대구 평광동 와룡암은 경부고속도로 도동IC에서 불로천을 따라 북동쪽으로 2.6㎞ 가다 다시 남동쪽 골짜기로 400m 들어간 지점에 건물 한 채가 독립적으로 위치하고 있다.

[변천]

대구 평광동 와룡암은 영양인 남명신(南命新)[1698~1772]이 1725년(영조 원년)에 건립하였다. 1751년(영조 27)에 중건한 후 증손 남형일(南衡馹) 등에 의해 중수된 건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금은 대구 평광동 와룡암과 부속 건물 1동만이 보존되고 있다.

[형태]

대구 평광동 와룡암은 서실 및 재실로 사용하고 있다. 주로 서실은 강습의 공간, 재실은 사방에서 온 문사들이 기거하는 공간이었다. 남아있는 건물은 역‘ㄱ’자 집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한 기와집이다. 대구 평광동 와룡암은 1m 이상의 기단을 쌓은 후 지었는데, 좌측으로는 전면으로 2칸의 누마루가 만들어져 있으며, 후면으로는 좌측으로부터 온돌방, 대청, 온돌방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현황]

대구 평광동 와룡암은 현대식 기와로 지붕을 개량하고 기단에는 시멘트를 발라 보수하였으나 전체적인 원형은 잘 보존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평광동 와룡암은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어 조선후기 경상도 지역 서실 및 재실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