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0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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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lack-billed Magpie |
이칭/별칭 | 가치,가티,갓치,가지,작(鵲),비박조(飛駁鳥),희작(喜鵲),건작(乾鵲),신녀(神女),추미(芻尾)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승희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를 상징하는 구조(區鳥)로 지정된 텃새.
[개설]
대구광역시 동구 구조인 까치는 진실되고 참된 삶을 전달하고 화합과 희망을 상징하는 구민 기질을 상징한다.
[형태]
까치의 몸길이는 46㎝ 정도이고, 날개 길이는 19~22㎝이다. 녹색 광택이 나는 긴 꼬리가 큰 특징으로 흰색의 어깨 깃과 배를 제외한 몸 전체가 검은색이다. 암컷과 수컷은 색과 형태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 민족의 친근한 길조로 여겨온 까치는 일찍부터 문헌에 등장한다. 『삼국유사』에는 계림 동쪽 아진포에서 까치의 소리를 들은 후 배에 실려 온 궤를 얻게 되어 열어보니 사내아이가 있었는데, 훗날 탈해왕이 되었다는 석탈해신화를 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까치는 귀한 손님이나 인물을 알리는 새로 여겨지게 되었다. 또한 『동국세시기』에는 설날 가장 먼저 까치소리를 들으면 그 해는 운수대통이라 하여 길조로 여겨왔으며, 보양이목조(寶壤梨木條)에도 보양이 까치가 땅을 쪼고 있는 것을 보고 그곳을 파서 얻은 벽돌로 절을 지었는데, 그 절을 작갑사(鵲岬寺)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까치는 평지 촌락 주변이나 공원, 주택가에서 서식하는데 대개는 단독으로 생활할 때가 많고, 겨울철에는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도 한다. 까치는 키 큰 나무나 전신주 위에 둥근 모양의 둥지를 만들어 생활하며, 산란기는 2~5월, 알은 보통 5~6개로 연한 청색 바탕에 갈색 무늬다. 이때 암컷은 알 품기와 새끼 기르기를 전담하며, 수컷은 둥지를 비롯한 세력권 방어 등 역할을 분담한다.
까치의 식성은 동물성과 식물성을 모두 지닌 잡식성으로 주로 곤충을 먹으며 개구리류, 물고기, 보리, 쌀, 열매 등의 농작물을 먹는다.
[현황]
까치는 전 세계적으로 북동아시아에서부터 유럽에 이르는 북반구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울릉도를 제외한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흔한 텃새이며, 제주도에서는 1989년 인위적으로 방사하면서 현재 많은 수가 서식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및 많은 지방 자치 단체 등을 상징하는 새로 지정되어있으며, 1966년부터는 까치를 수렵조류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삼림청 조수보호위원회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