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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일대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염원과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기도처에 대한 이야기.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칠곡군 동명면, 군위군 부계면, 영천시 신녕면, 경산시 와촌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보현산(普賢山)에서 서남쪽으로 연결된 산으로 산맥이 남동쪽의 초례봉(醮禮峰)[648m]에서 시작하여 환성산(環城山)[811m], 인봉(印峰)[88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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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이루어진 출산 전 단계에 행해지는 의례. 기자속은 출산의례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아기 특히 사내아이를 임신하기를 기원하는 의례이다. 부계친족제도 아래서 가계의 계승은 곧 아들 출생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들에 대한 욕구의 발현이 기자속으로 나타났다. 과거 전통사회에서는 자식, 특히 아들을 낳지 못하는 아녀자는 칠거지악[아내가 이혼을 당하는 일곱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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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행하는 세시 풍속. 단오의 단(端)자는 첫 번째, 오(午)자는 다섯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를 말한다. 그래서 음력 5월 5일을 단오라 부른다. 일 년 중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기 때문에 큰 명절로 여겼다. 단오는 본래 우리나라 사대 명절 중의 하나로, 벼농사보다 보리농사를 많이 짓는 지역에서 더 중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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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진 민속놀이. 달집태우기는 한 해 풍흉을 점치는 달맞이 때, 달을 보고 일 년의 풍흉을 점치는 월점(月占)에서 유래된 관습이다. 달맞이 행사나 월점의 관습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등 정월 상원조의 기록을 보면, 오래전부터 즐겨왔던 전국적 민속놀이이다. 달집태우기는 달집을 짓고 이것을 사를 때, 불꽃의 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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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에 있는 당산. 대구 도학동 당산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깃든 장소로 여겨 당제를 지내던 곳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백안동 백안삼거리에서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 방면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방짜유기박물관이 있다. 방짜유기박물관을 지나 북서쪽 방향에 북지장사로 가는 좁은 산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2㎞ 정도 더 올라가면 좌측에 대구 도학동 당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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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백안동에 있는 당산. 대구 백안동 당산은 마을의 재앙을 막고,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 방면으로 가다가 백안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공산중학교가 나온다. 공산중학교 정문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오른쪽에 대구 백안동 당산이 있다. 대구 백안동 당산은 크고 작은 돌을 쌓아 올린 돌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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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송정동에 있는 당산. 대구 송정동 당산은 대구광역시 동구 송정동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과 풍요 등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마을 수호신 역할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파군재 삼거리를 지나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파계사 방면으로 가다가 칠곡군 동명면 쪽으로 가면 송정동 마을이 나온다. 마을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당산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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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에 있는 당산. 대구 중대동 당산은 당제를 지내던 곳으로 마을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장소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파계사 입구 매표소 바로 아래쪽에 대구 중대동 당산이 있다. 파계사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보면 도로 오른편이다. 따로 표지판은 없다. 나무에 둘러싸인 대구 중대동 당산은 크고 작은 돌을 쌓아올려 커다란 돌무덤 형태를 하고 있다. 평면은 타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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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마을 사람들이 동신에게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 동제는 마을 수호신인 동신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는 것으로 마을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단위로 치러진다. 내륙지방에서는 풍농을 해안지방에서는 풍어를 빈다. 동제는 서낭제·산신제·거리제·동신제·당제·당산제 등 다양하게 불려진다. 대부분 정월 14일 밤에 동제를 지내고 간혹 2월과 10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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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행하는 세시풍속. 동지(冬至)는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1년 중 가장 긴 날이다. 동짓날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달하는 때이다. 양력으로 12월 21일 혹은 22일 경이다. 음력으로는 11월이라서, 11월을 동짓달이라고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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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무당을 통해 민간에 전승되는 신앙형태. 무속신앙은 무당을 통해 이루어지는 민간신앙으로 여러 신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교리나 체계, 조직을 갖추지 못한 원시 종교의 형태이다. 사람들이 무속신앙을 통해 바라는 것은 주로 병이 낫길 바라고, 액운을 없애길 바라며, 자손이 이어지길 바라는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무속 의례를 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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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특정 교리나 체계 없이 민중 생활 속에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신앙형태. 민간신앙은 인간 본연의 종교적 욕구에서 자연 발생한 자연종교다. 교조, 교리, 조직적인 교단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고 민중 생활 속에 밀착되어 오래도록 이어져 온 믿음의 형태로 볼 수 있다. 민간신앙은 크게 가정을 중심으로 한 가정신앙, 마을 공동체를 바탕으로 형성된 마을신앙, 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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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에서 다수의 사람이 자연적, 역사적, 사회적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오면서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생활 풍속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은 금호강 주변의 평야지역과 팔공산의 산악지역을 배경으로 농경사회를 이루었던 지역이다. 따라서 농경사회에 기반한 다양한 민속 문화가 전승되어 왔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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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전승되는 민속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서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해지는 놀이를 말한다. 민속놀이는 민족 구성원의 정서를 자극시켜 대중적 흥취를 돋우고 공동적인 감흥 속에서 짜임새 있는 구조적 행동을 공동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상황 조성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민속놀이는 대부분 민족 문화의 전통적 양식과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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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로 백종(百種), 백종일(百種日), 중원절(中元節),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죽은 사람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고 머슴을 쉬게 하는 날이다. 또한 백중은 불교에서 지옥이나 아귀의 세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공양하는 의식이 행해지는 날이라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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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음력 4월 8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이다. 석가출가일[(음력 2월 8일],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과 함께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이다.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우리 민족에게도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계승되어 왔다. 사월초파일에는 연등(燃燈) 행사, 관등(觀燈) 놀이처럼 등불을 밝히는 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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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행해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불운을 풀어내는 행위. 살(煞)은 살아가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불운한 기운을 모두 이르는 말이다. 살은 살아가는데 불운을 준다고 여겨 반드시 풀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이러한 액운을 풀어내는 행위를 ‘살풀이’라 한다. 살풀이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만의 특징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형태이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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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전승되는 민속무용. 살풀이춤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무용이다. 본래 남도무악(南道巫樂)에서 파생된 것으로 ‘살을 푼다’ 혹은 ‘액을 푼다’는 의미에서 원래는 운명에 타고난 흉살을 미리 피하도록 하는 살풀이굿 또는 그 음악에 맞추어 굿판에서 무당이 추던 종교적인 의식을 위한 춤이다. 하지만 무당만이 추는 종교적인 의식을 위한 춤이라기보다 굿판의 뒤풀이로 모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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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6월과 7월 사이 초복·중복·말복에 즐기는 세시풍속. 삼복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말한다. 초복에서 중복은 10일 간격이고, 중복에서 말복은 20일 간격이므로 삼복이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한 달이 걸리는데 이때가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기이다. 따라서 복날마다 더위를 견디기 위하여 복달임을 한다. 조선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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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이다. 따뜻한 곳으로 갔던 연자(燕子)[제비]가 날아오는 날이라고 한다. 삼짇날은 고려시대 9대 세시풍속의 하나였다. 한자어로는 상사(上巳), 원사(元巳), 중삼(重三), 상제(上除),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한다. 과거 고구려에서는 삼짇날에 낙랑원(樂浪原)에서 수렵을 하였고, 신라에서는 불계(祓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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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이루어진 상장례에 관한 의례.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이다. 상례는 한 인간이 거치는 일생의 마지막 의례로 당사자는 의례의 주체가 되지만 실제 그 의례는 자손이나 친인척에 의해 시행된다. 장례는 상례의 일부분이다. 일반적으로는 장사(葬事)를 치른다고 하여 상례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장례는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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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설은 새해의 첫날인 음력 1월 1일이다. 새해의 첫머리라는 뜻에서 원단(元旦),원일(元日), 세수(歲首), 연수(年首) 등이라고도 한다. 설에는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이니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고 하여 신일[愼日, 근신하는 날]이라고도 하였다. 설에는 설빔이라고 하여 새 옷을 입고 조상에게 정조차례(正朝茶禮)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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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서 이루어진 시제 풍속. 시제는 사시제(四時祭)·시사(時祀)·시향(時享)·절사(節祀)·묘제(墓祭)라고도 한다. 크게 보아 사시제와 묘제로 나눌 수 있다. 사시제는 사중시제(四仲時祭)라고도 하는데 춘하추동의 중월(仲月)인 음력 2·5·8·11월에 길일을 골라 부모로부터 고조부모까지 제사를 지낸다. 시제는 모든 제사 중에서 가장 중한 정제(正祭)이며 제사의식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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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은 할아버지 당산인 윗당산과 할머니 당산인 아랫당산의 두 제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빌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마을 주민들은 당제를 당신제라고 부른다. 인근 신용1동에서도 과거에는 동제를 지냈으나 오래전부터 지내지 않고 있지만, 신용2동[용진마을]에서는 간소화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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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단오, 추석, 명절, 농한기 등에 즐겨했던 민속놀이. 씨름은 단오와 같은 농한기에 농사의 피로를 풀고자 연중행사로 했던 놀이이다. 2017년 1월 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씨름은 고대부터 전해져 온 민속놀이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인 각저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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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안심지역에서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에게 공동으로 지냈던 의례.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동신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비는 행위이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제사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나 비용 등 모든 부분은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한다. 동제는 대부분 유교식으로 지내며 시기는 음력 정월 14일 밤이다. 간혹 2월과 10월에 지내는 곳도 있다. 대구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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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에 있는 당산.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 마을은 배씨와 구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 입구에 나무를 심고 돌을 쌓아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마을의 수호신이 깃든 장소로 여겨 이곳에서 용수동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당제를 지냈다.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에 있는 동화사로 가다가 백안삼거리를 지나기 전에 좌측으로 올라가면 용수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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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유두는 신라 때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희종때에 쓰여진 『김거사집』에는 “동도(東都)[지금 경상북도 경주시]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東流水)에 머리를 감아 액을 떨어버리고, 술 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에는 “시어사(侍御史) 두 사람이 환관 최동수(崔東秀)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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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입춘에 지내는 세시풍속. 입춘(立春)은 입하(立夏), 입추(立秋), 입동(立冬)과 함께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와 있을 때를 입춘이라고 한다. 대략 2월 4일이지만 2월 3일 혹은 2월 5일이 되기도 한다. 입춘은 24절기 중에 대체로 음력 1월에 첫번째로 드는 절기이다. 따라서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다양한 형태의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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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새 차를 구입했을 때 액운을 막고 안전 운행을 기원하며 지내는 고사. 자동차고사는 새로 차를 구입하거나 운행하게 되었을 때 자가 운전자 및 영업용 차량 운전자가 액운을 막고 안전운행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고사이다. 자동차고사를 지내는 방법은 주제하는 사람이나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형태로 지낸다. 자동차고사는 자동차가 일반화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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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행하는 세시풍속.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번째로 맞이하는 음력 15일이다.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하는데, 중원(中元)[음력 7월 15일]과 하원(下元)[음력 10월 15일]에 대칭되는 말이다. 상원, 중원, 하원은 모두 도교적인 명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로 그 비중이 컸다. 음력 2월 14일부터 많은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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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이루어진 제례에 관한 의례. 제례는 조상숭배에 대한 관념이 실제생활에서 체계화된 것이다. 특히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집안마다 다소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제사에는 명절에 지내는 차례와 조상이 돌아가신 날 지내는 기제사, 기제사에서 모시지 않는 조상의 묘소에 가서 지내는 묘사 등이 있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천지·일월성신을 비롯해 풍사·우사·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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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하늘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던 신앙형태. 제천신앙은 하늘을 인격적 존재로 여겨 최고신으로 모시는 신앙형태이다. 하늘에 대한 제사는 고조선 이래 삼국과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등의 의례가 바로 제천신앙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러한 제천행사는 농경사회에서 추수감사제의 일종으로 치러졌다. 한해 수확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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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중구(重九)는 음력 9월 9일로 양수(陽數)인 9가 겹치는 날이다. 그래서 중양(重陽)이라 불리기도 한다. 삼짇날[음력 3월 3일], 단오[음력 5월 5일], 칠석[음력 7월 7일]과 함께 대표적인 중일(重日) 명절 중 하나이다. 중국에서는 한(漢)나라 이래로 중구절에 대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唐)과 송(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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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반야월에서 행해진 민속놀이. 정월달 첫째 자일(子日)에는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논두렁, 밭두렁에 나가 일년동안 지은 농사가 쥐에게 피해를 받지 않도록 들쥐를 잡는 풍습, 벼 해충을 제거하는 방편으로 행해지는 쥐불놀이[서화일(鼠火日)] 풍습이 있다. 쥐불놀이는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1980년대 이후 소멸되었다가 2000년대 이후 전통문화 복원과 계승이라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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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로, 설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명절이다. 추석이 되면 햇곡식으로 밥과 떡을 하고 과일 등을 준비하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 뒤 성묘를 한다.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그네뛰기, 윳놀이, 풍물놀이 등을 한다. 추석은 우리말로 한가위라고 부르는데 ‘가배(嘉俳)’에서 유래한 말이다. 가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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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출생에 관한 의례. 출생의례는 기자(祈子) 풍속에 따라 자녀 갖기를 원하는 출산전후 의례 그리고 육아 의례를 가리킨다. 출생의례 중에서 기자속, 산전속, 산후속은 임산부 또는 그 가족이, 칠일[초칠일, 두칠일, 삼칠일], 백일, 돌은 출생 당사자가 의례의 대상이었다. 현대 시기에는 과학의 발달, 생활 환경 및 인식의 변화로 출산 방식이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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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칠석(七夕)은 음력 7월 7일로 양수인 홀수 7이 겹치는 날이라 하여 길일로 여겼다. 이 날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까막까치들이 놓은 오작교(烏鵲橋)에서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일년에 한 번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면 일년을 다시 헤어져야 했기 때문에 눈물을 흘려서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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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에서 이어져 오는 큰 바위를 믿음의 대상으로 여기는 신앙형태. 거석신앙은 큰 바위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기도를 올리고 치성을 드리는 신앙형태를 말한다. 사람들은 바위에 정령이 깃들었다고 믿었다. 주로 거북, 호랑이, 용과 같은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 성기모양 등의 형태를 갖춘 바위를 신앙의 대상으로 여겼다. 특히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있는 팔공산에는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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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에 있었던 제천단.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있는 팔공산은 옛날부터 산천에 제사를 지내던 큰 산으로 중악(中岳)이라 불리기도 했다. 신라가 삼국 통일 이후 팔공산에서 국가 단위의 제사를 지냈는데, 팔공산 제천단은 산천에 제사를 지내던 모습을 알 수 있는 장소이다. 그렇지만 최근 동봉 표지조사에서 제사관련 유물과 유적으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어, 팔공산 비로봉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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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한 개인이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거행하는 의례. 평생의례는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겪게 되는 의례를 말한다. 대부분 사람들의 인생은 공통적으로 또한 순차적으로 몇 개 중요한 단계를 거치면서 완성된다. 이때 의례를 통하여 한 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대표적 의례가 출생의례,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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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혼례에 관한 의례. 혼례는 가족을 구성하는 최초 절차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족을 이룬다는 지위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두 가문(家門)의 결합이다.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혼례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하여 중요시하였다. 1. 일제강점기 혼례는 평균적으로 17세부터 20세 정도에 많이 이루어졌다. 이 시기 남자가 여성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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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환갑례에 관한 의례. 사람이 태어나 만 60년 만에 맞이하는 생일을 회갑·환갑·갑년·주갑 등으로 표현한다. 이날 행하는 의례를 수연이라고 한다. 환갑날에는 당사자의 직계 자손들이 특별한 음식으로 환갑상과 헌주상을 차려 잔치를 벌인다. 환갑례는 1970년대까지 성대하게 치렀으며, 마을 단위로 잔치하는 일이 보통이었다. 1970년대를 전후하여 환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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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서 1970년대 동구 주민들이 했던 회취 풍속.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 사람들이 친목과 상호부조를 위해 갖는 모임이다. 회취는 1970년대 이후 동구 방촌동의 모임으로는 길사 때 협조하는 혼인계, 동갑계, 관광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오락계계, 친목계 등이 있다. 1. 관광오락계 관광오락계는 1971년 음력 2월 15일에 결성되었다. 계원은 모두 1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