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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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aeteul Song (Farmers’ Song) |
이칭/별칭 | 베틀소리,베틀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채록 시기/일시 | 1983년 8월 10일 - 「베틀노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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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베틀노래」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가창권역 | 「베틀노래」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성격 | 노동요|유희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노동요|유희요 |
형식 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김월생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서 베틀로 베를 짜면서 부르거나, 여가에 놀이로 부르던 부녀요.
[개설]
「베틀노래」는 원래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던 노동요로 전국적 분포를 보인다. 「베틀노래」는 일반적으로 베틀의 각 부분을 묘사하거나 베를 짜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를 짜는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설 또한 그 내용이 많고 길이가 길어 서사민요적 특징을 지닌다.
[채록/수집 상황]
「베틀노래」는 1985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7-13 대구직할시 편 812-813쪽에 사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채록시기는 1983년 8월 10일이다.
[구성 및 형식]
「베틀노래」는 독창 형식이다.
[내용]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베틀노래」는 사설의 길이가 긴 것에 비해 베틀 각 부분을 묘사하는 부분은 상당부분 빠져있다.
인시진세 죽은넋에 인간에도 귀한짐승 온갖음석 다들라도 고개살란 흔드더라
뒷동산 치치달라 잎잎이도 피는뽕을 줌줌이도 모아다가 지하에 나려와서
은장도라 드는칼에 어퍽시퍽 잘기썰이 한밥주고 두밥주고 삼시밥이 막밥이라
애기잠자고 이잠자고 한잠이 막잠이요 그짐승 파먹는소리 뒷동산 오동잎에
비오는 지상이요 한잠을 자고나서 자위한편 살피보니옥난강이 비었구나
뒷동산 치치달라 청솔잎을 끊어다가 이리저리 흩쳐놓고 오리오리 올맀더니
일주일을 지내뒤에 청새닷말 홍새닷말 열에열닷말 따가주고 새별같은 동출안에
오리오리 풀어내서 오리오리 풀어내서 금자는 좋건마는 비틀이 전이없어
하늘이라 치치달라 저이기저이기 저달속에 기수낭글 박혀내서 동쪽해수 뻗은가지
서쪽에도 뻗은가지 가지가지 벌였건마 목수가 전이없네 서울이라 치치달라
와개짓던 도대목아 비틀한쌍 모와주소 그때마춤 칠년대왕 왕가물에
나날이도 비가오고 나날이도 무줄개서서 무줄개를 타고갈때 금도끼를 갈아미고
옥도끼를 갈아미고 하늘이라 올라가서 동쪽으로 벋은가지 서쪽으로 벋은가지
왈칵왈칵 비어재끼 설컹설컹 비어재끼 지와에 나려와서 굽은낭근 굽다당고
곧은낭근 곱다당고 나무대로 다따담어 비틀한상 모았도다
비틀이상 좋건마는 놀자리가 전이없이 자위한편 돌고보니 옥난강이 비었고나
(후략)
[현황]
현재는 베틀을 짜는 경우가 전혀 없어 「베틀노래」를 노동요로 부르는 현장은 사라졌다. 단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체에서 「베틀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통해 전승되고 있는 현실이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베틀노래」는 경상도 지역의 선율적 특성인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사설의 내용은 주로 베틀짜기의 과정을 묘사하고 신세를 한탄하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불로동의 「베틀노래」는 지역의 음악어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사적 특성이 갖추어진 면에 있어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