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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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화암(花岩)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
집필자 | 표윤명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 「꽃바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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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꽃바위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어머니|꽃분이|원님의 아들 |
모티프 유형 | 지형 지물 유래담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에 전해지고 있는 꽃바위에 얽힌 이야기.
[개설]
「꽃바위」는 나물을 뜯던 어머니가 옹달샘에 빠져 죽자 딸도 옹달샘에서 빠져 죽었는데, 원님의 아들이 딸의 시신을 발견하여 바위 아래 잘 묻어 주었고, 바위 아래에서 꽃이 피어나 꽃바위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꽃바위」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옛날 가난한 집에 늙은 어머니와 꽃분이라는 딸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늙은 어머니가 산에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그만 낭떠러지 아래 옹달샘에 빠져 죽고 말았다. 일가친척도 없던 꽃분이는 매일 슬피 울며 세월을 보냈다. 슬픈 나날을 보내던 꽃분이는 어느 날 나물을 뜯으러 나갔다. 하필 어머니가 빠져 죽은 옹달샘이 있는 곳에 도착한 꽃분이는 옹달샘에서 물을 마시고 목욕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옹달샘에서 죽은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꽃분이는 순간 정신을 잃고는 샘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때 꽃분이가 들고 있던 나물 바구니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대신 세상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바구니 하나가 옹달샘 위로 떠올랐다. 때마침 고을 원님의 아들이 사냥을 나왔다가 바구니를 보고 옹달샘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랬더니 아름다운 처녀가 물에 빠져 죽어 있는 것이 아닌가? 원님의 아들은 처녀를 꺼내서 낭떠러지 밑의 큰 바위 밑에 고이 묻어 주었다. 1년쯤 뒤 원님의 아들이 처녀를 묻었던 곳을 지나며 둘러보니 바위 밑에 예쁜 꽃 한 송이가 피어나 있었다. 원님의 아들은 처녀의 혼이 꽃으로 다시 피어났다고 생각하며 매년 제사를 지내 주었고, 사람들은 그 후부터 바위를 ‘꽃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