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대률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부도.

[개설]

송림사는 대한불교법화종에 소속된 사찰로 예산군 대흥면 대률리 부도산(浮屠山)에 있다. 송림사는 주변에서 출토되는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예산 송림사부도는 고려시대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型) 부도(浮屠)로서,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의 것으로 전해져 도선의 부도라고도 불린다. 2006년 10월 3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예산군 대흥면사무소에서 예당저수지를 따라 2.5㎞ 가다가 동산삼거리에서 공주 신양 방면으로 왼쪽으로 돌아 4㎞ 정도 이동한다. 황계삼거리에서 예산 방면으로 왼쪽으로 돌아 형제고개로를 따라 5㎞ 정도 이동하면 대률리에 도착한다. 송림사는 대률리 부도산에 있다. 예산 송림사부도는 송림사 극락전 동쪽에 있다.

[형태]

예산 송림사부도는 높이가 2.4m이고,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그림이 양각되어 있으며 팔각원당형의 전형적인 부도 양식을 따르고 있다. 팔각의 지댓돌 위에 상대, 중대, 하대를 완비한 기단부와 옥신과 옥개를 갖춘 탑신부 등에서 전통적인 팔각당 형식의 구조를 보인다. 상륜부에는 복발, 옥개, 노반(露盤)[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 보주를 올려놓았다.

[의의와 평가]

예산 송림사부도는 통일신라 말기 팔각원당형 부도를 계승한 고려 초기의 부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