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한반도면·북면 경계에 있는 배거리산의 지명에 관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배거리산 유래」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한반도면·북면의 경계에 있는 배거리산[842m]의 이름과 관련된 지명유래설이다. 천지가 잠길 만한 호우가 쏟아진 이후에 물이 빠지면서 배가 산에 걸렸다고 하여 배거리산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배거리산은 석선산(石船山), 주계산(舟掛山), 창령산(蒼...
-
강원도 영월군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반복하여 행하는 풍속. 세시풍속은 한 해를 단위로 계절별, 절기별, 월별로 반복하여 행하는 풍속이다. 세시풍속 대부분은 우리나라 전체가 크게 다르지 않다. 강원도 영월 지역 역시 크게 보면 다른 지역과 거의 같지만, 세세한 면에서는 영월 지역의 자연조건과 오랜 관습, 특정 생업이나 사건, 역사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력 9월 9일에 행하는 풍속. 중양절(重陽節)은 음력으로 9월 9일을 일컫는다. 중양절은 동양에서는 홀수를 양(陽)의 기운을 가진 수로 보므로, 9월 9일은 양이 겹쳤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9가 두 번 겹치는 날이어서 중구일(重九日)이라고도 한다. 길한 날로 알려져 있으며 삼짇날에 강남에서 온 제비가 다시 강남으로 떠나는 날로도 알려져 있다....
-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력 4월 8일에 부처님오신날의 행사를 하는 세시풍속. 음력 4월 8일인 초파일은 부처님오신날, 곧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초파일은 종교적인 날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종교와 무관하게 민속 명절로도 여겨 모두가 함께 즐겨 왔다. 강원도 영월군의 초파일 풍속은 다른 지역의 풍속과 크게 다르지 않다....
-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행하는 풍속. 칠석, 곧 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라 하여 견우와 직녀에 얽힌 설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농가에서 칠석은 비가 오는 날인데, 이날 오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1년 만에 만난 기쁨과 다시 헤어져야 하는 슬픔에 흘리는 눈물이라 한다. 이날 비가 오면 그해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하며, 비가 오지 않으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