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역사. 신라 말기로 가면서 정치가 혼란해지자 지방에서는 호족 세력이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농민 봉기를 배경으로 각처에서 일어나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그리하여 자기들의 근거지에 성을 쌓고 군대를 보유하면서 스스로 성주(城主) 또는 장군(將軍)이라 칭하면서, 그 지방에 대한 행정권과 군사권, 그리고...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공덕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절터. 원래 공덕사라는 사찰이 없어진 후 높이 2.4m의 삼층 석탑을 서씨 문중의 송계정사에 옮겼다가 1973년에는 동리 입구로 옮겼고, 1974년에 다시 현 위치로 옮겼다. 이 탑을 옮긴 후 흉사가 자주 발생하여 다시 동리 입구로 옮겼으며, 동민들의 원성으로 인하여 현 위치로 옮긴 것이라고 전해진다. 공덕리...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철불 좌상. 영천 선원동 철조 여래 좌상은 대좌(臺座)·광배(光背)·양손이 결실되었던 것을 수리하여서 곳곳에 주조(鑄造)한 뒤 땜질한 흔적이 보인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다소 경직되고 형식화된 특징을 보여주는데, 통일 신라 후기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양식으로 보인다. 규모는 전체 높이 151㎝, 머리 높이...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공덕리의 옛 절터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삼층 석탑. 영천 공덕동 삼층 석탑은 고려 시대의 석탑으로 단층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을 올린 소탑(小塔)이다. 이 절터가 있는 마을 이름이 공덕리라는 점을 볼 때 공덕리 마을에 공덕사(公德寺)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천에서 보현산 천문대로 가는 도중 오산교를 건너자마자 공덕리 방...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옛 절터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 영천 정각리 삼층 석탑은 높이 3.8m로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에 3층의 탑신부가 올려져 있다.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는 고려 시대 석탑이다. 영천 정각리 삼층 석탑은 건립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탑의 형태로 보아 고려 시대에 건립되었을 것이라 추...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왕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절터. 신녕면 왕산리는 일명 ‘칠밭골’로 불리는 곳으로, 왕산리 절터는 2000년에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절터는 인근에 있는 부귀사와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왕산리 미륵불은 원래 부귀사 입구인 칠밭골마을 미륵당 안에 모셔져 있었는데 저수지 조성공사로 1998년에 현재 위치로...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거조암 영산전에 봉안된 500여 구의 나한 조각상. 영천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은 정면 7칸, 측면 3칸의 주심포식(柱心包式) 맞배지붕건물로, 국보 제14호로 지정된 고려 말기의 불전이다. 이 불전 안에 석가 삼존을 중앙에 모시고 사방 벽과 기둥으로 단을 만들어 총 526구의 석조 나한상을 봉안하고 있다. 각각의 나한이 모두 다른...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 중암암(中巖庵) 금당 뒤쪽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 은해사 중암암 삼층 석탑은 팔공산의 기암으로 둘러진 해발 670m의 험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 3m의 작은 탑으로 통일 신라 시대 전형석탑의 외관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은해사 보화루(寶華樓)에서 골짜기로 약 1㎞ 들어가면, 신일저수지가 보인다. 여기에서...
-
고려 시대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무인이자, 영천 이씨의 중시조. 이씨(李氏)의 본원(本源)은 신라 3대 유리왕 9년(서기 32년)에 씨족집단인 6촌을 6부로 개칭하면서 6부 촌장에 6성(姓)을 사성(賜姓)할 때, ‘알천 양산촌(閼川楊山村)’을 급량부(及梁部)로 하여 촌장인 ‘알평공(閼平公)’에게 이씨(李氏)를 사성하면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알평공은 신라 초기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