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전기 요도구(窯道具). 15세기에 제작된 요도구로 도침, 갑발, 태토비짐이다. 대접·접시·종지·병·항아리 등의 생활 용기와 제기로 쓰였던 보·향로 등의 특수 용기를 만들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도침은 원통형을 이루며 바닥은 한쪽이 사선으로 되어 있다. 갑발들은 내화토로 만들어졌다. 주로 공납용으로 납품하였던 일정...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에 간행된 불교 경전.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周本)』은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화엄종(華嚴宗)의 근본 경전이며, 소의경전(所依經典) 가운데 하나로 불교 전문 강원의 대교과(大敎科) 과정에서 학습이 되어 왔던 최고의 경전이다. 『화엄경』은...
-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백련암에서 소장하고 있는 1900년 제작된 승려 경허(鏡虛)의 친필 방함록. 「경허필범어사총섭방함록(鏡虛筆梵魚寺總攝芳啣錄)」은 「경허필방호함록(鏡虛筆芳護啣錄)」이라고도 한다. 방함록(芳啣錄)이란 안거(安居)를 들어갈 때 수행자들의 이름 등을 기록해 놓은 문서이다. 안거할 때에 안거객들의 직명(職名)과 성명, 법명, 나이, 본사명(本寺名)...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백련암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통도사 극락암의 시주자 명단 기록. 만일회기(萬日會忌)란 만일염불결사(萬日念佛結社)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일만일(一萬日)을 기한으로 잡고 행한다고 하여 만일회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결사를 시작할 때는 염불 수행을 위하여 별도로 전답을 마련하고 재정을 충실히 한 뒤에 행해진다. 따라서 「만일회기...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극락암에서 1915년 조직되었던 신행(信行) 모임. 만일염불회는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 또는 염불계(念佛契), 만일염불결사(萬日念佛結社)라고도 하며 만일(萬日) 즉 27년 5개월 동안 염불을 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통일신라시대 강원도 고성 건봉사(乾鳳寺)에서 758년(경덕왕 17) 승려 발징(發徵)에 의하여 처음 시작된 이후 신라...
-
1903년(고종 40) 명례궁에서 작성하여 경상남도 양산군청에 발급한 완문(完文). 완문은 주로 관청에서 향교·서원·단체 또는 개인에게 발급한 것이다. 완문의 기능은 어떠한 사실을 확인해 주거나, 권리와 특권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일종의 인준(認准) 문서이다. 이 「명례궁완문」은 1903년에 명례궁에서 작성한 완문으로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말기 경상남도 김...
-
경상남도 양산시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470년(성종 1)에 간행된 불교 경전. 『묘법연화경』의 주된 확인은 회삼귀일(會三歸一)과 구원성불(久遠成佛)로 요약된다. 회삼귀일은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의 삼승(三乘)을 일불승(一佛乘)으로 회귀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 제법(諸法)의 실상을 바로 깨치면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할 수...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386년(우왕 12) 간행된 불교 경전.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상계경(文殊舍利菩薩最上乘無上戒經)』은 중인도(中印度)에서 원나라에 귀화한 승려 지공(指空)이 암송하여 한문으로 옮긴 것을 편찬한 불교 경전이다.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문수보살과 관련된 내용을...
-
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제작된 순금 귀걸이. 은제 허리띠 아래에서 출토된 것은 총 길이 9.4㎝로, 고리는 가운데가 뚫린 통 모양을 둥글게 구부린 형태이다. 양끝이 맞붙는 곳에 틈이 있고 표면에는 거북등 무늬를 장식하였다. 고리의 지름은 3.1㎝이다. 중간 장식은 가는 고리로 표면에 거북등 무늬가 장식되었다. 지름 3.1㎝, 단면 지름 0.4㎝이다. 드리개[垂下飾]는 중간...
-
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제작된 한 쌍의 금제 새다리. 몸통은 부식되어 없어졌고, 발가락은 네 개로 끝이 뾰족하고 벌어져 있다. 길이 2.8㎝, 발가락 길이 0.6㎝, 몸통 접속부 지름 1.0㎝이다. 몸통과 밀접한 부분을 납작한 판상(板狀)으로 만든 뒤 못 구멍 세 개를 조화 있게 배치하였다. 작지만 구부러진 다리와 쫙 벌어진 발가락이 곧 날아갈 듯하다. 북정동...
-
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제작된 금제 팔찌. 순금으로 단조(鍛造)한 원형의 팔찌로서 전체 직경 7.6㎝, 윤선 지름 0.5㎝이다. 사각형의 금사(金絲)로 바깥 부분에 원형 돌기상(突起狀)의 타출문(打出文)을 새긴 뒤 이를 둥글게 구부려 양쪽 끝을 이었다. 북정동 금조총 출토 금제 팔찌는 북정동 부부총에서 같은 형식의 부인용 팔찌가 출토된 적이 있어 피장자가 여성임...
-
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제작된 은제 허리띠. 띠고리[鉸具], 띠꾸미개[銙板], 드리개[垂飾], 띠끝꾸미개[帶先金具]로 구성되어 있다. 띠고리는 주연부(周緣部)의 선단이 원형에 가깝고, 기부에 T자형의 조(釣)를 부착하여 고정구로 사용하고 있다. 방형 띠꾸미개는 삼엽문(三葉文)이 투조(透彫)되어 있고, 하부에 볼록한 모양의 물고기를 심엽형의 수식과 연결시켜 놓았다. 드리개는...
-
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제작된 고리 자루 칼. 자루 병부(柄部)은 단면 장방형의 철심에 목질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그 위를 은판(銀板)으로 한 번 감싼 뒤, 다시 침선 무늬[針線文]가 새겨진 은대(銀帶)를 자루 머리[柄頭] 부분에 한 번 더 감았다. 자루 머리 부분은 삼루환 철심(三累環鐵心)에 은판을 씌운 형태인데, 은판은 산화되어 균열이 심하다. 삼루환두대도는 모두...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양산 지역에는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을 비롯해 태고종, 천태종, 법화종, 원효종, 일승종, 법륜종 등 다양한 종파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전통사찰보존법 제3조에 의거하여 전통사찰로 지정, 등록된 사찰은 모두 여덟 곳에 달한다. 양산 지역에 있는 전통사찰은 하북면 지산리에 있는 통도사와 하북면...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발견된 역사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시대의 유적과 유물. 양산시의 남서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은 물금읍 증산리 일대에서 양산시의 중앙을 남류하는 양산천(梁山川)과 합류한다. 이 일대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발달해 있다. 그러나 낙동강의 하구와 가깝게 위치하여 신석기시대에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서 충적 평야 대부분이 바닷물에 잠기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9세기 이전에 제작된 설송당 연초의 진영(眞影). 「설송당 연초 진영(雪松堂 演初 眞影)」은 17세기에 밀양 표충사·청도 운문사·양산 통도사 등에서 주석한 설송당 연초(1676~1750)를 그린 진영이다. 「설송당 연초 진영」은 화면을 3폭의 비단으로 연결하였고 크기는 세로 123㎝ 가로 81...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신평 유적에서 발굴된 옹관. 신평 유적은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취락·분묘·성곽·토기 제작지 등 다양한 유적이 분포해 있다. 신평 유적 옹관은 순지리 지내마을 동남쪽의 완만한 구릉상에 분포한 삼한시대 무덤에서 관으로 사용된 것으로 6기가 발굴되었다. 옹관으로 사용한 장동호(長胴壺)는 본래 청동기시대에 주로 곡물을 저장하는...
-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명곡리에 있는 조선 중기 가마 터. 양산 명곡리 도요지는 대운산 기슭의 화양골, 솔밭골, 시명골에 산재한 가마 터이다. 화양골에서는 접시, 사발 등의 철화백자(鐵畵白磁)·흑유류(黑釉類)가, 솔밭골에서는 분청사기(粉靑沙器)·회백자(灰白磁)가 주로 출토되었다. 시명골에서는 분청사기·흑유류·백자가 각각 조사되었다고 전하지만, 현재는 백자편만...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있는 조선 중기 가마 터. 양산 법기리 요지에는 창기마을 뒤편 산 중턱에서 기슭에 이르기까지 여럿의 요지가 남아 있었으나, 근래 대부분 논과 밭으로 개간되었다. 창기마을 뒤편 산 위의 유적에서 채집된 것은 주로 백자편이다. 그 중에는 낮은 온도에서 구워 표면이 녹청자(綠靑磁) 같은 것이 섞여 있다. 처음부터 백자가 아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신석우의 초상화. 신석우(申錫愚)의 본관은 평산이고, 자는 성여(聖如)이며, 호는 해장(海藏),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1828년(순조 28)에 진사가 되었고, 1834년(순조 34) 식년문과에 급제하였다. 이조참의, 형조참판, 홍문관직제학, 이조참판을 지냈고, 경상도관찰사로 나갔을 당시...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804년에 제작된 통도사 개산조인 자장율사의 진영(眞影). 「자장율사 진영」은 통도사 개산조당(開山祖堂)에 봉안되어 있다. 자장율사는 통도사의 창건주로 널리 알려졌는데, 신라 진골 출신으로 속명은 선종랑이며 법호는 자장이라 하였다. 「자장율사 진영」의 제작은 성인(成仁) 계한(戒閑)을 비롯하여 3명이 관...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 터. 양산 가산리 도요지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양산군조」에 보이는 관요(官窯)로 추정되며, 대접·접시류가 주를 이루지만 제기류·호(壺)·병(甁)·매병(梅甁) 등도 수습되었다. 일제강점기 때 약식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연이은 도굴로 인하여 많이 훼손되었다. 하지만 최근 상태가 양호한 퇴적층과 가마...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838년(헌종 4) 경상도 감영에서 통도사에 잡역을 혁파해 준다고 발급한 문서. 조선시대 불교계는 정치적인 면에서의 배불(排佛) 정책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많은 부문에서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건국 초기에 조선 왕조에서 사회 경제적 기반을 확보하려고 사원 소유의 전지(田地)와 노비를 압수하면서,...
-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주남리에 있는 조선시대 백자와 분청사기 도요지. 주남리 도요지는 천성산(千聖山) 동쪽 사기점(沙器店)마을 뒤쪽 산기슭에 위치한다. 사기점마을이란 이름은 사기를 구워서 파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마을 이름에서부터 이곳이 일찍부터 도자기를 구워 팔았던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 주남리 도요지는 현재 대부분 논과 밭으로 개간되...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신석기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는 동검을 표지 유물로 하여 크게 비파형 동검 문화와 세형 동검 문화로 구분된다. 비파형 동검 문화는 현재의 중국 요령성과 길림성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해서 한반도 전역으로 전개된 문화로 기원전 1천 년 정도에 성립되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이 문화와 관련된 유적은 지석...
-
경상남도 양산시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678년(숙종 4) 운흥사에서 제작된 불교 경전 목판. 통도사 권수정업왕생첩경목판(通度寺勸修淨業往生捷徑木板)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일괄 지정된 문화재 가운데의 일부이다. 일반적으로 ‘권수정업왕생첩경목판(勸修淨業往生捷徑木板)’ 또는 ‘왕생첩경목판’이라고도 한다. 목판의 내용은 정업(淨業)을 부지...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조선 전기 금동불. 통도사 금동아미타삼존상은 1450년이라는 명확한 제작 기록이 있는 「복장기(腹藏記)」의 발견에도 불구하고 통일신라 제작설 등 연구자들의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조선 전기 제작설이 좀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통도사 금동아미타삼존상은 중앙의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을 각각 배치한 형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