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으로 진입하는 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통과의례. 가족의 일원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笄禮)를 치른다. 남자는 상투를 짜고, 여자는 쪽을 찐다. 우리나라 전통 사회에 있어서 성인식은 관례와 계례로 통용되어 왔다. 결혼을 앞둔 남자에게 의관을 갖춘 예복을 차려 입히고...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동지로부터 세 번째 미일(未日)에 행하는 세시풍속. 납일(臘日)은 중국 하(夏)나라에서 시작된 세시풍속으로, 한(漢)나라에 와서 납일이라 하였는데, 짐승을 사냥하여 백신(百神)에 제사를 올리던 의례가 후에 조상에 대한 제사로 바뀌게 되었다. 궁중에서는 납향(臘享)이라 하여 새나 짐승을 잡아 종묘사직에 공물로 바치고 대제(大祭)를 지냈다. 납일에 약을...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 대리마을에서 매해 음력 3월 3일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 되는 당산신에 대한 제의를 매해 두 차례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에 행해왔으나, 근래에는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당산제는 중지하고 음력 3월 3일 한 차례만 행하고 있다. 당산제는 마을 주민들이 갹출하여 마련한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전승되어 온 민간의 풍속. 민속은 인간이 자기가 속한 자연적 환경, 역사적 환경, 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하여 지혜와 신앙으로 엮어낸 생활 풍속이라 할 수 있다. 민속은 일반적으로 독자적인 민족 정서를 내포하며, 계층적 성격이 강하고 시대에 따라 변하며, 공동체적이고 생산적 문화이다. 한국의 민속 문화는 생산의 풍요를 염원하는 농...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민간에 전하여 오는 여러 가지 놀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사람들도 계절의 바뀜에 알맞게 옷을 갈아입고, 생활양식도 이에 맞추어 바꾸어 나가고 있다. ‘놀이’도 그 예외가 아니다. 아니, ‘놀이’야말로 철 바뀜과 공감대를 가지는 가장 재미있고 뜻 깊은 ‘삶’의 양식이다. 철따라 행하는 ‘놀이’를 통하여 진정으로 그 철을 살게 되는 것이 되었다....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서 매해 음력 1월 15일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법기리에서는 당산나무를 당산신으로 모시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으로 농촌 마을에서 쓰는 명칭인 당산신, 당산제 대신 당상신, 당상제라 칭하는 것인데, 당산의 와전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당산제는 마을 주민들이 각 세대주별로 배당한 금액을 모아 거행하고 있는데, 마을...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음력 10월에 행하는 세시풍속. 음력 10월은 일 년 동안의 농사가 마무리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님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으로,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므로 열두 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이라 하여 상달이라 하였다. 또한, 10월은 입동, 소설의 절기가 있는 계절로 겨울에 접어들지만 아직 햇볕이 따뜻하여 소...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선리 선리마을에서 매해 음력 1월 15일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선리마을에서 당산제를 베풀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산제가 오랜 전통 속에서 전승되고 있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선리마을에서는 당산제를 거행할 때 마을 이장을 비롯해 마을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거행하고 있어 마...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내포리 선장마을에서 매해 음력 1월 15일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선장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농 및 마을 주민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매해 한 차례 당산신에게 제의를 베풀고 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은 한 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으로, 새해를 맞아 마을의 번영을 강구하고자 하는 신년 의례적인 성격이 강하다. 특히...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되는 생활양식과 문화. 세시풍속은 일 년을 주기로 하여 계절에 따라 관습적으로 반복되는 생활양식이며 전승 문화다. 따라서 기층민의 생활사인 동시에 그들의 생활을 규제하는 전통 관습으로 기층민들은 이 속에서 그들의 생활의 지혜를 습득하고 문화유산을 창출하여 후대로 전승하여 간다. 따라서 세시풍속은 바로 이 기층민들의 생활·의식...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신주마을에서 매해 음력 3월 3일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신주마을에서는 당산나무를 마을 수호신으로 받들고 매해 한 차례 당산제를 주기적으로 베풀고 있다. 당산제를 베풀 때에는 매해 제기를 새 것으로 갈아 사용할 만큼 정성을 들인다. 당산신은 마을의 길흉화복을 관장할 뿐만 아니라 농사의 풍흉을 관장한다고 여겨 본격적인...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정초 용왕신에게 지내는 의례. 용왕 먹이기는 익사나 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주로 바닷가 지역에서 많이 행한 의례이다. 민속 제의의 형태로 정월 보름날 새벽에 깨끗한 개울가나 바닷가에서 제물을 진설하고 지낸다. 양산 지역에서는 정월 초이렛날 저녁이나 보름날 새벽에 시냇가 깨끗한 곳에 향과 촛불을 피우고 쌀, 콩, 팥, 소금, 과일을 진설하고 물에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