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개대가리고개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에 관련한 설화는 주로 개의 충성스러움과 의리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인을 화재로부터 구한 의견(義犬)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양산시의 개 설화에는 개가 요물로 묘사되어 있어 특이하다. 1997년에 발간된 『원동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임금이 나라를 잘 다스려...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원효 관련 설화. 원효는 신라 십성(十聖) 중의 한 명으로 많은 신이한 행적담을 남기고 있다. 양산 및 인근 지역에 전승되는 원효 관련 설화로는 「산막리의 유래」, 「원효암」, 「혁목암과 반고굴의 유래」, 그리고 부산 금정산의 원효대와 기장의 「척판암 설화」가 있다. 1996년에 발간된『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전해 내려오는 이징규 장군의 행적담. 양산 지역 출신으로 조선 전기 유명한 장수였던 이징석·이징옥·이징규 삼형제 중 이징규에 대한 전설이다.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이징규 장군이 나라에서 하사받은 용마를 시험하고자 사대에서 활을 쏘아 올린 후 그 화살을 쫓아 용마를 달렸다. 목적지에 이르러 용마는 더는...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에 전해 내려오는 이전생과 그의 아들 삼형제인 삼장수(三將帥)와 관련된 지명유래담.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는 본래 초산리의 일부였다. 고려 후기 1371년(공민왕 20)에 순찰사 이전생은 이곳이 당대에 삼장수(三將帥)가 태어날 명당임을 발견하고, 여기에 거주하면서 3남 2녀를 얻...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전해 내려오는 삼장수(三將帥)의 행적과 관련한 지명유래담.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조선 전기 장수로 이름을 떨쳤던 이징석·이징옥·이징규 삼형제에 관한 전설이다. 삼형제가 태어날 때 태몽에 나타난 양산 지역 명산이 형제마다 달랐는데, 이징석은 영축산, 이징옥은 원적산, 이징규는 금정산이었다. 각자 태몽에 나타난 산에서 공부하...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전해 내려오는 삼장수(三將帥) 중 이징석과 이징옥의 용맹한 행적에 관한 이야기. 1996년 하북면지편찬위원회가 편찬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삼장수는 조선 전기 장수로서 이름을 떨쳤던 이징석·이징옥·이징규 형제를 말한다. 이징석이 18세, 이징옥이 14세가 되자 어머니는 자식의 슬기를 알아보고자 살아 있는 멧돼지를 잡아오게 했다. 이징석은 큰...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통도사의 창건 연기설화. 「자장율사와 통도사」는 통도사가 신성한 매개물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사찰 연기 설화이다. 사찰 연기 설화는 사찰을 대상으로 그에 얽힌 창사·중건·폐사 혹은 고승·보살·부처 등을 통해 불교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설화이다. 사찰 연기 설화가 일반 설화와 다른 점은 일반 설화처럼 자연발생적으로 만들...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 내원골 적미굴에 전해 내려오는 최제우의 동학 창건 설화. 동학과 관련한 설화는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 설화,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1827~1898]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 설화, 동학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설화로 나눌 수 있다. 조선 후기 우리나라는 열강의 세력 침투로 위...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전해 내려오는 삼장수(三將帥) 중 이징옥의 용맹스런 행동에 대한 이야기. 삼장수 설화는 조선 전기 이름을 떨쳤던 이징석·이징옥·이징규에 대한 전설이다. 「탐관오리를 고치고, 호식의 한을 풀어준 전설」은 이징옥의 용맹과 관련한 전설로, 차천로(車天輅)[1556~1615]의 『오산설림초고(五山說林草藁)』에도 실려 있다.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통도사 사리탑에 관한 사찰연기담. 통도사와 관련한 설화는 자장율사의 창사 설화, 대웅전 중건에 따른 설화, 그리고 사리탑에 대한 설화 등이 있다. 이들 설화는 신기한 사건을 통해 불교 도량의 신성함을 드러내고 있는데, 전승의 목적은 불교 교화에 있다. 「통도사 사리탑」은 『삼국유사(三國遺事)』권3 「탑상」편에 유사...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통도사 중건에 대한 사찰 연기담. 사찰 연기 설화는 사찰을 대상으로 그에 얽힌 창사·중건·폐사 혹은 고승·보살·부처 등을 통해 불교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설화이다. 사찰 연기 설화가 일반 설화와 다른 점은 일반 설화처럼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불교 교화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통도사 중건...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소재 가야진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가야진사는 토속 종교의 대상인 용신을 모신 사당으로, 지금도 매년 음력 3월에 시제와 기우제를 같이 지내고 있다. 1983년 양산군에서 발간한 『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낙동강 나루에 자리 잡은...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개화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3년 양산군에서 발간한『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원동면 신주마을에 사는 노인 내외가 자식이 없었다. 하루는 할머니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집 뒤의 큰 암석에 아이가 있음을 알려주고, 그 아이가 15세가 되는 해의 5월 5일에는 밖에 내보내지 말라고 했다....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내원사 입구에 있는 세 비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3년 양산군에서 발간한『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1869년(고종 6)에 당시 양산군 소속이던 구포면이 동래군에 탈속되게 되었다. 양산군민들이 양산군으로 환속해줄 것을 청하였으나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사림 우석규·서상로·이기수 세 사람이 직접 한양에 가서 임금...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모심기 중에 흥겹게 부르는 노동요.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모심는 소리는 경상도 교창식 모심기 노래와 잦은 모심기 노래로 나눌 수 있다. 경상도 교창식 모심기 노래는 긴 소리이며, 잦은 모심기 노래는 긴 모심기 소리에 이어 부르거나 쉴 참에 부르는 짧은 소리이다. 잦은 모심기 소리에는 잦은 모노래, 설설이, 왕거무(거무노래), 이리흔들 등이...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에서 박초라는 인물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평범한 인물이 영웅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하는 이야기이다. 1983년 양산군에서 발간한『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범서마을에 박초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힘이 세고 용감하며 의리가 있었다. 하루는 사냥을 나갔다가 해가 저물어 객주를 찾아 여장을 풀었...
-
경상남도 양산시 산막동에 전해 내려오는 원효대사 관련 이야기. 고승 원효와 관련된 설화로, 원효가 수도한 자재암 가까이에서 요석공주와 설총 모자가 머물렀다는 이야기이다. 서울의 소요산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1983년 양산군에서 발간된 『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산막마을은 천성산 기슭의 산골마을로, 이 마을 남쪽 산등성이를 넘으면 원효대사...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사송리에 전해 내려오는, 장례를 지낼 때 부르는 민요. 통과의례 가운데 민요를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것은 장례이다. 장례는 엄격한 유교식 절차에 의해 거행되면서도 「상여 소리」나 「덜구 소리」 같은 민요가 불려진다. 그 이유는 상여를 메거나 무덤을 다지는 일꾼들이 민요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여 소리」는 의식요이면서 노동요의 성격을 가지고...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비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설화는 보통 신화·전설·민담으로 구분되는데, 지역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전설이다. 전설은 화자나 청자가 이야기의 진실성을 믿고 있고,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기념물이나 증거물이 있으며, 일정한 형식이 없다. 역사와 관련을 가지지만 신화적이고 정사(正史)에 오를 수 없는 이야기로 구전되어 왔고, 내용이 허구적이며...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역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 1986년에 발간된 『양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신동대라는 사람이 400년 전 양산 지역 신불산 중턱 신동대굴에 살았다. 그는 축지법에 능해서 하루 저녁에 한양으로 가서 궁녀들을 강간하기도 하고, 낙동강의 잉어를 잡아먹기도 했다. 나라에서는 궁녀들이 그의 몸에 매어둔 명주 끈을 단서로 하...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내포리 선장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내포리 선장마을은 자연마을인 선장·안선장·명전·물받이마을을 합해서 부르는 말이다. 토곡산과 천태산으로 둘러싸인 산간마을로, 마을 입구에 큰 개천이 흐르고 있다. 1997년에 발간된 『원동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안선장은 양산시 원동면 내포리 선장마을의 안...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토박이 언어. 양산방언은 부산방언의 한 가닥으로 볼 수 있는데, 형태에 있어서는 김해·밀양·울주와 꽤 다르지만 인접 지역이므로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 양산방언의 특징을 소리(음운), 씨끝(어미), 토씨(조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닿소리: ‘ㅆ’은 ‘ㅅ’으로 소리가 난다. 예) 밥 짓는 쌀 → 살, 책을 책보에 싼다 →...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의 오의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의정은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있었던 정자이다. 원래는 이름 없는 정자로 오가는 사람들의 휴식처로 이용되던 곳이었는데, 조선시대 어느 밀양부사에 의해 오의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1983년에 발간된 『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임지로 취임해오던 밀양부사가 아이들에게...
-
경상남도 양산시 삼호동에서 지역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왜시등은 임진왜란과 관련된 지명 유래담으로 양산 지역민의 항일 의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1995년에 발간된 『웅상읍지』에 수록되어 있다. 왜시등은 양산 지역의 구 삼호리(현 삼호동) 삼려마을 앞에 있는 등성이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은 울산성을 향해 진격하고 있었다. 이때 왜장...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서 용궁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는 가야진사를 중심으로 주변에 용궁굴을 비롯하여 용당리(龍塘里)·용소(龍沼)·용당나루 등의 지명이 있다. 이러한 지명은 이곳이 고대부터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재래 토속신인 용신을 모신 것과 관련된다. 특히 가야진사는 삼국시대부터 수운의 안전과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국가...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의 창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찰 연기 설화는 사찰을 대상으로 거기에 얽힌 창사·중건·폐사, 혹은 고승·보살·부처 등 불교적 인간을 등장시켜 불교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설화이다. 양산 지역의 사찰 연기 설화는 주로 통도사와 내원사에 관련된 설화가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고승으로는 자장과 원효의 신이한 행적을 담은 설화가 전...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자장암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찰 연기 설화는 불교 교화의 도량인 사찰이나 암자를 대상으로 그와 관련한 창사·폐사·중건, 또는 고승·보살·부처 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설화는 불교적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사찰의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면서 불교 교화의 한 방편이 되었다. 통도사 자장암의 금개구리 설화는 고승 자...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장원질을 하러 가서 대문 앞에서 부르는 민요. 장원질 소리는 그 해의 마지막 논매기인 망사논매기를 하고, 수고했다고 주인집이 장만해 놓은 음식인 장원지를 먹으러 갈 때 부른 소리를 일컫는다. 경상남도 양산시 지역의 장원질은 농사 장원한 상머슴이 소를 타고 앞사람은 나발을 분다. 뒤따르는 농군들은 ‘에라’소리, 칭칭이, 논 맬 때의 상사소리 등을 부르기...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나물을 캐면서 부르는 노동요. 「주추캐는 처녀소리」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나물 캐는 소리의 하나이다. 양산 지역의 나물을 소재로 한 노래는 서처자류와 고사리류, 「주추캐는 처녀 소리」, 「사용헤」 등이 있다. 1987년 3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군 물금읍 가촌리에서 박순덕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와 『한국의...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 「지겅닺이」는 지경(땅) 다지는 소리로 「망깨 소리」와 같다. 망깨는 무거운 돌에다 동아줄을 여러 가닥 달거나 나무뭉치에 손잡이를 만들어 여럿이 잡을 수 있도록 제작된 터다지는 도구이다. 못 둑을 다지거나 집터를 다질 때 또는 다리를 놓으려고 말을 박을 때 부른다. 메김소리 동안에 망깨를 다 같이 들어 올리고 받...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지방관의 애향심을 보여주는 지명 유래담. 1996년에 편찬된 『하북면지』에 채록되어 실려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의 지산리와 초산리 지역의 명칭이 불리게 된 유래를 설명하는 전설이다. 충정공 권발의 6대손인 권만은 1747년(영조 23)부터 1749년(영조 25)까지 양산군수로 재직하면서 양산군 내의 5개 봉산(封山:...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춘향의 굳은 절개를 노래한 잡가. 창부타령은 무가에서 비롯된 곡으로 가락의 흥겨움으로 인해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애창되는 노래이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는 옥단춘 이야기나 춘향이 매맞는 장면 등 보편적으로 알려진 가사를 창부타령 가락에 얹어 부른다. 1991년 9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서 김말엽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서 모를 다 쪄갈 무렵 부르는 노동요. 양산 지역의 모찌는 소리는 교창식의 긴 모찌는 소리와 잦은 모찌는 소리로 나눌 수 있는데, 잦은 모찌는 소리는 조루자 계열과 밀치라 계열이 대종을 이룬다. 잦은 모찌는 소리는 긴 모찌는 소리를 부르며 모를 쪄 나가다가 좀 지겨운 감이 있거나, 일을 더 재촉하여 마쳐야 할 경우, 또는 모를 다...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원효대사·의상대사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성산의 지명 유래담’과 ‘원효산 전설’을 아울러 「천성산 전설」이라고 한다. 천성산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남서쪽으로 원효산과 마주하고 있었는데, 양산시가 두 산의 명칭을 천성산으로 통합했다. 1989년에 발간된 『양산의 문화』에 수록되어 있으며, 같은 내용의 이야기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3...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초한전」을 내용으로 불리는 민요. 「초한전」은 보통 「초한가」라고 하는데, 서도 잡가의 하나로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불리는 노래이다. 「초한전」은 중국의 초나라와 한나라가 서로 싸워 이기고 졌던 역사적인 내용을 사설로 하여 「수심가」와 같은 간단한 가락에 촘촘히 엮어서 부른다. 1989년 2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주남동에서 이...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에서 춤을 추거나 일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 「칭칭이 노래」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칭칭이 민요는 벙개춤이라는 부정형의 춤을 추면서 부르는 소리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신명나게 놀 때 부른다. 뿐만 아니라 일의 마무리 단계에서 남녀노소의 군중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바탕 신명을 내며 즐기는...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베를 짜면서 부르는 민요.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장원질 소리로도 불리우나 굿거리 장단에 춤이 덩실덩실 나올 만큼 리듬감이 있어 파연곡(罷宴曲)으로 많이 쓰였다. 양산 지역에서는 칭칭이의 메김구로 서처자, 나물노래, 베틀가사, 시집살이, 회심곡, 젊어 놀자, 백발보고 웃지마라, 투전뒷풀이...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시집살이와 베틀질의 어려움을 노래한 민요.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장원질 소리로도 불리나 굿거리장단에 춤이 덩실덩실 나올 만큼 리듬감이 있어 파연곡(罷宴曲)으로 많이 쓰인다. 양산 지역에서는 칭칭이의 메김구로 서처자, 나물노래, 베틀가사, 시집살이, 회심곡, 젊어 놀자, 백발보고 웃지마라...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장원질이나 벼 추수 후 귀가 시에 부르는 민요.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굿거리장단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리듬감이 있어 한바탕 놀 때 주로 불린다. 장원질은 그 해의 마지막 논매기인 망사논매기를 하고, 장원지(수고했다고 장만해 놓은 음식)를 먹으러 가는 행사이다. 장월질 시에 길놀이나 뒷...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서 춤을 출 때나 일을 마무리할 때 부르는 민요. 「쾌지랑칭칭나네」 등의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이른 바 벙개춤이라는 부정형의 춤을 추면서 부르는 소리로, 주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신명나게 놀이를 할 때 가창된다. 뿐만 아니라 일의 마무리 단계에서 남녀노소의 군중이 일심...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풍수에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풍수설을 바탕으로 꾸며낸 이야기를 풍수설화라고 한다. 풍수설화에서 명당은 땅속에서 만물을 낳고 기르는 생기가 결집된 곳이다. 명당에 집을 지으면 생기가 그 집에 사는 사람에게 감응하여 집안이 잘 되는데 이것을 양택풍수라 하고, 거기에 묘를 쓰면 후손이 복을 받는다고 믿는데 이것을 음택풍수라 한다. 「팥죽 한 그릇...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서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펑개는 용두레에 해당하는 말로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퍼올리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이다.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서 몸통을 만든 뒤, 그 가운데 양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나무가지를 끼우고 여기에 끈을 맸다. 나무 기둥 셋을 묶어 원뿔모양으로 고정한 후에 이 끈을 매달아 몸통을 들어 올리게...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에서 불교와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일연의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피은」조에 실려 있으며, 1983년에 발간된 『내 고장 전설』에 재수록하였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 이천마을 포천산에 사람이 일부러 깎은 듯한 석굴이 하나 있다. 옛날 다섯 비구가 이곳에서 아미타불을 외우며 극락세계를 구한 지 몇 십 년에, 성중...
-
경상남도 양산시 호계동에서 낭지·원효·의상대사와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한편 낭지선사의 일화는 『삼국유사(三國遺事)』「피은」 ‘낭지승운 보현수(朗智乘雲 普賢樹)’에 그 내용이 실려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호계동[옛 양산읍 호계리]의 반고굴은 원효대사가 수도하던 굴이다. 원효는 화랑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워...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화투의 그림을 월별로 묘사한 달거리형 민요. 화투는 한국 고유의 오락이 아니라 19세기경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화투가」는 개화기 이후 새로 발생한 신민요의 하나이다. 1987년 3월 이소라가 현재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서 박순덕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에 수록되어 있다. 「화투가」는 정월...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주천(酒泉)에 관련된 이야기. 주천 전설은 샘물이 술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일례로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에 오준이라는 효자의 「효감천」 전설이 있고, 이희준[1775~1842]의 『계서야담』에도 「효감천」이 있다. 전승 지역만 다를 뿐 인물과 내용이 유사하다. 최상수가 1936년 7월 당시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