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에서 지렁이국을 먹고 눈 뜬 할머니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 부모를 잘 봉양하는 효행담은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지렁이’를 소재로 한 효행담은 보통 효성스러운 아들이나 며느리가 먹을 것이 없어서 지렁이국으로 홀어머니를 모셨는데, 이것이 영양을 보충하는 계기가 되어 눈을 뜨게 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렁이로 효도한 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