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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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川里 |
영어공식명칭 | Gocheon-ri |
이칭/별칭 | 높은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고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고천리는 마을 앞을 흐르고 있는 고산천의 하천 바닥면(河床)이 높아서 제방을 쌓았기에 ‘높은 내’ 또는 ‘고천(高川)’이라고 했다.
[형성 및 변천]
고천리는 본래 전주군 봉상면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정책에 의해 고천리, 신봉리, 명탄리, 명덕리, 동간리, 구미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고천리’라 해서 봉동면에 편입되었다. 1973년 봉동면 고천리에서 봉동읍 고천리로 개편되었다.
『1872년 지방지도』에 ‘고천리’라는 지명이 나타나며, 『구한말지형도』와 『조선지형도』에도 고산천 변에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당시 토지 이용은 대부분 벼농사 지역으로 기호 표시가 되어 있다.
[자연환경]
고천리는 지명에서 나타나듯이 고산천이 자유 곡류하면서 홍수 때 침수되는 일이 많았다. 홍수 때 침수되는 일을 막기 위해 하천에 제방을 쌓다 보면 나중에는 하천 바닥에 퇴적물이 높아지면서 하천 바닥이 평지보다 높은 천정천(天井川)이 된다. 고천리는 이러한 하천 지형의 특성 때문에 해마다 집과 논밭이 침수되는 피해가 컸던 지역이었을 것이다. 또한 고산천의 유로가 고정되지 않아 자주 변경되면서 하천 바닥이 주변의 배후습지보다 높아졌는데 이러한 현상은 하천 주변에서는 대부분 일상적이었다. 고천리 마을 주위에 하천이 곡류하던 흔적[우각호(牛角湖)]을 지도상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광복 이후에 인공제방을 튼튼하게 쌓아 수해를 예방하고 있다.
[현황]
고천리의 면적은 2.77㎢이며, 2018년 6월 30일 기준 고천리 세대수는 128세대, 인구는 252명[남 133명, 여 119명]이다. 고천리 북쪽은 완주군 삼례읍 구미리, 서쪽은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남쪽은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동쪽은 완주군 봉동읍 신성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고천리는 교통이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져 고천리에 속한 자연마을도 원고천과 명탄마을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