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 및 주생활이 반영된 가옥의 외벽 설비. 울릉도의 민가에서 방설·방우·방풍 등을 위해 본채의 벽 바깥쪽에 기둥을 세우고 새나 옥수숫대 등을 엮어 친 외벽이다. 우데기는 울릉도에서 자생적으로 고안된 이중 외벽 설비이다. 울릉도 민가에서 설치된 우데기는 방설 및 방풍과 방우·차양 등의 기능과 더불어 몸채 위주의 자족적 공간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생한 것으로...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 있는 1940년대에 건립된 너와집 및 투막집. 너와집은 북면 천부리에서 남쪽 성인봉 쪽으로 2.3㎞ 가량 올라간 곳에 해발 340~390m의 나리분지에 있는 마을 초입에 있다. 나리분지는 성인봉의 칼데라 화구가 삼각 형상으로 함몰하여 형성된 이중식 화산이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쌓여 평원을 이룬다. 분지의 한 변의 길이는 약 2㎞이며, 면적은 약 1,4...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 있는 울릉도 재래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가옥. 울릉도 특유의 투막집으로, 건립 시기는 1945년경이다. 나리분지와 성인봉 간 등산로변의 낮은 저지대에 본채가 남서쪽을 향하고 있고, 오른쪽에 변소가 있다. 본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에 일자형이며, 지붕 처마 사면에 우데기가 설치되어 있다. 평면은 중앙에 정지 1칸을 두고 오른쪽에 큰방과 머릿...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온 살림집의 형태와 기능 및 전반적인 생활의 모습들. 울릉군의 주도인 울릉도는 동해의 도서 중 가장 큰 섬으로, 바다 가운데 솟아난 거대한 화산의 정상부가 해면상에 노출되어 형성된 화산섬이다. 해수면에서부터 가파른 경사를 이루며, 하천은 절벽을 이루는 해안에 직각 또는 직선상으로 짧게 발달하여 급류를 이루는 지형적 특징이 있다. 연간 강수량...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통나무와 나무껍질로 짓는 전통 민가. 민가를 벽체 구조와 재료로 분류하자면 화통집과 투막집으로 나눈다. 화통집은 기둥 사이에 나뭇가지로 엮고 그 위에 흙을 발라 벽을 만든 집이고, 투막집은 통나무를 정(井)자로 쌓아 올려 벽을 만든 집을 말한다. 투막집은 일반적으로 귀틀집이라 호칭되나 지역에 따라 상이한 속칭이 있다. 태백산맥 산간 오지에는 투방집, 울릉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