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미군의 오인 폭격으로 사망하거나 행방 불명된 어민들을 기리는 비석. 독도 조난어민 위령비 뒷면의 비문에는 “미군의 오인 폭격으로 독도 어민들이 숨진 지 2주년을 맞아 단갈(短碣)을 이룩하고 삼가 조난 어민 제위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특히 비문과 별도로 비의 건립 의도와 관련해 “위령의 점 이외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1948년과 1952년에 미국 공군 폭격대가 독도를 폭격한 사건. 해방 후 울릉도 및 강원도 어민들은 삶의 터전인 독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어로활동을 하였다. 그런데 미국은 대일 강화조약 이후 독도를 미국의 폭격 연습장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미군정은 이 사실을 주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아, 결국 조업 중이던 한국 어민들은 미 공군의 독도 폭격 연습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