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감나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감나무의 껍질을 벗기는 풍속. 자생하는 과일나무가 없던 울릉도에 감나무를 비롯한 밤나무가 들어온 것은 1960년대 이후였다고 하는데, 확실한 사실은 아니다. 다른 유실나무는 품질이 좋지 않아 자생에 실패한 반면 감나무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는데 이 감나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의례이다. 감나무는 수분을...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중병 치료를 위해 경문쟁이를 불러 경문하는 풍속. 울릉도에서는 중병에 걸려 약을 써도 효험이 없을 때는 경문쟁이를 불러 경문(經文)[고사를 지내거나 푸닥거리할 때 외는 주문]을 행한다. 이는 귀신이 붙어서 병이 낫지 않는 것이므로 귀신을 잡아 가두어야만 병이 낫는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경문쟁이는 북을 치고 경문을 외는데 이때 경문쟁이와 신대를 잡는 대잡이가...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6월에 비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예전에는 탁씨가 울릉도에 들어오면 땅이 탁탁 갈라진다고 여겨 탁씨는 울릉도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였다고 할 정도로 6월이 되면 울릉도의 가뭄은 심각한 문제였다. 지역이 협소한 울릉도에서는 자연부락 단위로 기우제를 따로 올리지 않고 울릉군 전체에서 주관하여 제를 올린다. 2001년에는 비가 오지 않고 가물어서 주민들이 기우...
-
경상북도 울릉군에 전승되고 있는 손으로 꽁치를 잡는 놀이. 손으로 꽁치를 잡았던 울릉도 개척 시기의 방법을 현대식 놀이로 재현한 것이다. 소형 어선에 해초를 싣고 바다로 나가 해초로 어망을 치고 기다리다 알을 낳기 위해 해초 주변으로 모여드는 꽁치를 두 손으로 낚아 잡아 올리는 방식으로 그물이나 낚시를 이용해 잡는 고기보다 신선도가 높아 물회 등으로 활용된다....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정초에 어린아이들이 하는 놀이. 젓가락이나 비녀 같은 것을 사용하며 빈 공터 등에서 행한다. 여러 아이들이 빙 둘러 앉고 그 가운데에 무리 중 한 아이를 앉힌다. 가운데 앉은 아이는 젓가락이나 비녀 등을 두 손으로 꼭 쥐고 있고, 주위에 있는 아이들은 “나무동춘 나무동춘 나무동춘이 내려온다…” 라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주문을 외운다. 만약 대를 쥔 아이가 신이...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골계마을에 있는 동제를 지내는 제당(祭堂). 당집은 단칸의 시멘트 블록집 형태로, 지붕에는 골함석을 이은 팔작지붕에 붉은색을 칠했다. 출입문은 외여닫이 섀시 문이며, 전체적인 형태가 일본풍이라 우리 정서와는 이질감이 있다. 내부 바닥은 벽돌을 깔았고, 제단 위에는 향나무로 만든 위패함이 있으며, ‘동신지위(洞神之位)’라 적힌 신위가 있다. 제일은 정월...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구암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祭堂). 구암마을에서 태하령 쪽으로 가다 보면 900m 지점에 구암 채석장이 있다. 채석장을 조금 지나 구암천변 오른쪽 산비탈에 남서리 구암 사신당이 있다. 방위는 남서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 목조 건물로 주변 양측을 낮게 돌담을 쌓아 막았다. 당집 앞으로는 삼단의 돌계단을 설치하여 오르내리기 편하게 되어 있...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골계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해신당은 서면사무소의 바로 뒤쪽 산비탈에 있으며, 방향은 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가파른 산비탈 앞쪽으로 석축을 쌓아 평지를 조성하고, 뒤편 큰 바위에 높이 1.5m의 시멘트 기단 위에 목조 건물을 앉혔다. 출입문은 정면 박공면(牔栱面) 쪽에 쌍여닫이 판자문을 달았다. 문 앞으로는 시멘트 계단을 설치하여 오르내...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석문마을에 있는 동제를 지내는 제당. 동제당은 서면사무소에서 남양천을 따라 약 1.1㎞ 지점에 있는 남양2리 서당마을 쉼터 뒤에 위치한다.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계곡 근처에 석축을 쌓고 그 위에 단칸[2.8×2.6m] 규모의 시멘트 블록조로 지은 맞배집이다. 당 주변에는 돌담을 쌓았고, 앞면에 철문을 달았다. 철문 앞으로 시멘트 계단을 설...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마을에 있는 동제를 지내는 제당. 통구미교회에서 북쪽으로 70m 지점에 마을회관과 경노당 신축 건물이 있는데, 왼쪽에 동제당이 있다. 방위는 남서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수령이 오래된 후박나무 앞에 단칸[3.2×2.8m] 규모의 시멘트 블록조로 지은 팔작집이다. 출입문은 외여닫이 섀시 문이고, 내부는 시멘트 바닥에 장판지로 마감하였다. 신위는 ‘...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통구미 터널 맞은편에 있는 남양동 149-5번지의 민가에서 능선 쪽으로 약 50m 지점의 산비탈에 있다. 방위는 남동향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2.4×2.1m]의 규모이며, 시멘트 블록조에 골함석을 이은 맞배집이다. 출입문은 박공면(牔栱面) 쪽으로 외여닫이 함석문을 냈다. 내부는 시멘트 바닥에 장판지를 깔았...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로 불리는 단오는 설, 대보름,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이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겼다. 울릉도에서는 씨름, 그네뛰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 개최되는 전통 민속 그네뛰기대회. 단오절 민속 그네뛰기 대회는 울릉군 내 각급 기관 단체 여성 임직원 및 각 동 부녀회원 등 250여 명이 참가하여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유일한 여성들만의 잔치이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고 울릉군과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가 후원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단오절 민속 그네뛰기 대회...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겨울철 놀이.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에서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겨울철에 즐기던 놀이이자 이동 수단이다. 예전에 울릉도에서는 대나무가 집의 담장 역할을 하여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겨울이 되면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대나무로 스키를 만드는 것이 연례행사가 될 정도로 울릉도 입동준비 중 하나였다. 대나무스키는 큰 대나무를 반으로...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2리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도동파출소 아래 50m 지점에서 산 쪽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마지막 민가가 나온다. 여기서 동남쪽 30m 지점 산비탈에 있다. 방향은 남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도동2리 해신당은 단칸의 규모로, 함석 지붕을 이은 시멘트 블록으로 지은 건물이다. 제당에는 ‘해신당(海神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안에...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 입구에 있는 조선 말기에 지내던 동제의 제당.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리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도동리 신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은 원래는 사직단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 전국의 사직단에 대한 철폐령이 내려지자 일본 관헌을 속이면서 동제를 이어왔으며, 현재도 그 맥을 잇고 있다. 도동리 신당은 목조 건물로 대문 없이 단칸으로 되어 있으며,...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큰모시개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산신당은 원래 중간모시개[저동리]에만 있었으나 마을이 커짐에 따라 단독으로 산신을 모셔야 한다는 주민 다수의 의견에 따라 도동리 큰모시개 산신당을 신축하였다. 2004년경에 새롭게 보수하였다. 당집은 단칸(2.8×2.3m) 규모에 골함석으로 지붕을 이은 시멘트 블록으로 지었다. 정면에는 섀시로 만든 여닫이문이...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큰모시개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일제강점기에 한 일본인이 처음 선착장 뒤 10m 지점에 있는 바위 위에 작은 함을 놓아두고 제를 지냈다고 한다. 해방 이후 없애버렸다가 2년 뒤 이관일이 중심이 되어 원래 위치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당집을 지어 해신제를 지냈다. 수협공판장에서 남쪽으로 약 100m 가량 떨어진...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양력 12월 22일에 지내는 24절기 중 하나.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경이며,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든다.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작은 설이라고 부르고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한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보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매년 열리는 오징어축제의 한 행사로 떼배 타는 놀이.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울릉도 오징어축제의 제2회부터 시작된 놀이로 각 어촌계별로 떼배를 만들어 일정한 장소를 돌아오는 경기로 진행된다. 떼배는 뗏목처럼 통나무를 엮어 만든 배로써 주로 가까운 바다에서 고기를 잡거나 물건을 나를 때 이용한다. 과거 울릉도에서는 물에 잘 뜨는 오동나무로 떼배를 만들어 연안에서 물...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한 마을이 단위가 되어 행하는 신앙 형태. 울릉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과, 그리 크지 않은 면적에도 해발 984m의 성인봉이 있는 험준한 지형적 특징을 가진 지역이다. 거친 바다와 험준한 산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었으며, 한편으로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을 것이다. 울릉 지역의 마을신앙은 이러한 두려움을 마을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정월 초하루에 물개의 살이나 기름을 대문에 걸어두는 풍속. 물개고기를 걸어두는 풍속은 장티프스나 괴질 같은 병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때 걸어두는 물개고기를 울릉도 사람들은 ‘호랑이 뼈’라고도 하는데, 이는 큰 짐승의 뼈를 걸어두면 잡귀가 들오지 못한다고 믿어 과거 울릉도에서 가장 큰 물고기였던 물개[일명 강치]를 대신 걸어둔 것이다....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생활 주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민간의료는 보통 생약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약을 비롯하여, 지압이나 정골(整骨), 안마, 온천욕, 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 주술(呪術)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요법 등을 통털어서 말한다. 본토와 마찬가지로 울릉 지역 역시 의료 시설이 현대화되...
-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의 민간 생활과 결부된 신앙, 습관, 풍속, 기술 등 전승되는 민간 공통의 습속. 우리나라에서 민속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일연(一然)이 지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이다. 유리왕이 ‘민속환강(民俗歡康)’이라 하여 민간의 풍속이 즐겁고 기쁘다고 했는데, 여기서 민속이란 민간의 풍속이나 민중의 습속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렇듯 역사성을 유지한 민속의 의...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배의 안전과 풍어를 위해 배에서 지내는 고사. 뱃고사는 정월에 배에 기를 모두 달고 배서낭에게 제물을 올린 후 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간단한 제물을 차려 놓고 제를 올리는 행위이다. 따라서 여기서 뱃고사의 신당은 배 자체가 되는 것이며 신체는 배의 각 장소가 된다. 울릉도의 뱃고사는 태하성하신당제에서 올리는 진수식(進水式)에서 시작된다. 배의 대소를 막론하고 새...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새각단마을에 있는 동제와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사동리 새각단마을 동북쪽 산등성이에 사동 앞바다와 마을을 내려다보고 서 있으며, 방위는 남서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2.5×1.9m] 규모의 골함석을 이은 맞배집이다. 주변에는 나지막한 시멘트 담장을 쌓고, 앞쪽에는 시멘트 계단을 설치하였다. 출입문은 정면에 외여닫이 함석문을 달아 이용하였고, 벽...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옥천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사동리의 울릉학습체험장에서 북쪽으로 1㎞ 지점에 울릉 관광농원이 위치하고 있고, 그곳에서 위쪽으로 300m 떨어진 지점인 옥천 천변에 있다. 방위는 동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큰 바위 밑에 2단으로 대지를 조성하였고, 단칸[2.5×2.5m] 규모에 골함석을 이은 맞배 시멘트 블록조 건물이다. 당집 주변에는 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중령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냈던 제당. 사동리 중령 산신당은 바로 옆 마을인 간령마을에서 중령마을로 들어가는 길 해변 쪽 가파른 언덕 밑에 자리 잡고 있다. 방위는 남동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2.24×2.5m] 규모의 맞배 목조 건물로, 바깥에 골함석을 덧붙여 마감했다. 출입문은 박공면 쪽으로 외여닫이 합판문을 달아 사용하였다. 내부에는 높이...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중령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냈던 제당. 사동리 중령 해신당은 바로 옆 마을인 간령마을로 가기 전 신리교 서쪽 능선 말단부에 서 있으며, 방위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2.24×2.5m] 규모의 골함석을 이은 맞배 시멘트 불록조이다. 출입문은 오른쪽 박공면에 외여닫이 함석문을 달았으나 지붕이 내려앉아 있고 문은 탈락된 상태이다. 내부 바닥은...
-
음력 4월 8일에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신라 때에는 정월 15일에 연등을 하다가 고려 현종 때 2월 15일로 옮겨졌고, 중종 때부터 사월초파일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은 1896년 불국사 말사로 세워진 대원사(大願寺)이다. 초파일이 되면 불교 신도들은 대원사, 삼도사, 보덕사(普德寺) 등의 사...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6~7월에 드는 절기. ‘복(伏)’이라는 말은 후한(後漢) 때 반고(班固)가 쓴 『한서(漢書)』에 처음으로 나온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이라 하고, 네 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 이 시기의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하여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킨다. 이 때에는...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삼짇날은 3이라는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서 봄철의 시작을 장식하는 명절이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3월조를 보면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고 그것을 기름에 지진 것을 화전(花煎)이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전국적으로 삼짇날에는 산이나 물가에 나가 산책하며 하루를 즐기는...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설날은 명절 중에서도 가장 크게 즐기는 명절로서 한 해의 첫날이며 달력의 기점으로 원일(元日), 원단(元旦), 정초(正初)로도 불린다. 이날에는 모든 울릉군민이 일손을 놓고 설빔으로 갈아입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에게는 세배를 한다. 설날에는 보통 아침 8~9시에 차례를 지낸 후 세배를 한다. 1950년대에는 쌀이...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일 년을 주기로 절기마다 행하는 전통과 관습. 우리나라는 오랜 옛날부터 농업이 주산업인 농본국으로서, 세시풍속 역시 농업의 생업력이 일정하게 투영되어 있다. 1960년대까지 울릉군에서는 어업보다는 농업 위주의 산업이 우선시되었으며, 이후 농업보다는 어업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어업의 세시풍속과 농촌의 세시풍속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정월...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2월 1일에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의례. 경상북도 일원의 영등맞이는 풍신에 기원해서 가내태평(家內泰平)과 행운을 빌며 액운을 면하고 농사 잘되기를 비는 풍신제(風神祭)를 뜻한다. 특히 영등맞이는 영등할머니가 올라가는 날 절정에 달하며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들고 조금 흐려도 길하다고 한다. 음력 2월 초하루는 해마다 일기(日氣)가 고르지 않아 조...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매년 열리는 오징어축제의 한 행사로 오징어를 잡는 놀이. 울릉도 주민들의 생업과 관련된 오징어잡이를 울릉도 오징어축제에 관광객들을 위한 놀이로서 상품화한 현대식 놀이이다. 오징어잡이 놀이는 오징어잡이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오징어잡이 어선에 승선하여 직접 오징어 조업을 할 수 있는 것과 저동항에 특별히 만들어놓은 수족관에서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2월에 지내는 풍어를 기원하는 기원제. 용왕제는 풍어(豊漁)를 기원하기 위한 해안 지역의 풍속으로 배의 고장, 개인의 소망과 가정의 평안 등을 수반하여 바다의 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울릉도에서는 선주나 선장이 한 해의 어업을 시작하기 전에 용왕제를 지내는데, 시기는 비정기적이지만 대체로 음력 2월에 풍어제 형식으로 지낸다. 용왕제는 어업을 시작하는 연초에...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6월 15일 햇곡식을 조상에게 올리는 풍속. 유두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란 말의 약어(略語)이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서 머리를 감는 것은 동방(東方)이 청(靑)이요,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유두일에 햇밀가루로 국수와 떡을 마련하고 새로 익은 참외와 수박으로 유두차례를 지내며 피·기장·조·벼를 종묘에 천신(薦新)하는데 이...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5월에 익모초의 전초 말린 것을 달여 먹는 풍습. 이른 여름 꽃이 피기 전에 꿀풀과에 속하는 이년생 풀인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의 전초 윗부분을 베어 그늘에서 말려서 약으로 사용한다. 익모초는 울릉도에서는 많이 자생하는 약초로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찬데 혈(血)을 잘 돌게 하고 어혈(瘀血)을 없애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소변을...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양력 2월 4일에 지내는 24절기 중 하나.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로서 양력으로 2월 4일경이며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든다. 입춘의 ‘입(立)’은 ‘시(始)’와 같은 의미로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입춘일(立春日)은 천세력(千歲曆)에 정해 있는데, 연초(年初)인 경우가 많다. 입춘은 봄이 시작된다는 것으로 이때부터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를...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마을에 있는 동제를 지내는 제당. 내수전 화력발전소 앞쪽에 있는 공원 아래 15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해변가 후박나무 숲속의 큰 암반을 이용하여 지은 단칸[1.7×2.2m] 규모의 시멘트 블록조 건물이다. 『문화유적분포지도』의 기록에 따르면 지붕은 골함석을 이은 맞배지붕이었으며 출입문은 정면인 박공면에 외...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작은모시개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저동항변에 있는 에스오일 유류 탱크 뒤쪽 30m 지점의 바위 절벽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위는 남동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2.5×2.4m] 규모에 골함석을 이은 맞배 목조 건물이다. 현재 푸른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출입문은 박공면 쪽으로 외짝 미닫이문을 달아 이용하고 있다. 내부 뒷벽에는 합판...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중간모시개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줄맨등마을로 가는 길목 오른쪽 산 정상에서 동쪽 계곡 5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위는 동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3.5×2.3m] 규모로 맞배 시멘트 블록조이다. 출입문은 박공면 쪽에 외여닫이 합판문을 달았고 당집 옆에는 제물을 준비하는 아궁이가 있다. 당집 내부에는 뒷벽에 제단을 만들었고...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중간모시개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저동리의 저동아파트 다동 서쪽 끝에서 뒤쪽 50m 지점의 큰 바위 밑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위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3.5×2.3m] 규모로 지붕과 뒷벽은 바위 면을 그대로 이용하였고 나머지는 시멘트 블록조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동해용왕지신위(東海龍王之神位)’라고 적힌 신위를 모셨다. 삼월...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울릉도에서 대보름에 행하는 풍속으로는 부럼깨기, 오곡밥 먹기, 첫 숟가락으로 쌈싸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소밥주기, 새 쫓기, 지신밟기, 조왕제, 달집태우기, 달점치기, 개보름쇠기, 연날리기, 동제 등이 있다. 정월 보름날 아침에는 부럼깨기를 하는데 예전 울릉도에서는 부럼을 구하기 어려워 옥수수 튀긴 것이나 강정을 만들어...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조상에게 전통적으로 지내는 제사 의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원래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고자 하는 의례를 제례라고 하였다. 제례는 크게 기제와 시제로 나누어지는데 기제는 사람이 죽은 날, 즉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말하며 고조부까지 기제를 지낸다. 반면 시제는 고조 이상 불천위까지 지내는 제사로서, 문중에서 일 년에 한 번 날짜를 정하여 지낸다. 울...
-
음력 9월 9일로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손 없는 좋은 날’로 여기는 날. 음력 9월 9일은 양수(陽數) 9가 겹친다는 뜻의 중구절(重九節)로 울릉도에서는 손 없는 날로 여긴다. 양수는 홀수[奇數]인데 1년 중에 이 양수가 겹친 날은 1월 1일, 3월 3일, 5월 5일, 9월 9일로 모두 속절(俗節)[제삿날 이외에 철이 바뀔 때마다 사당이나 조상의 묘에 차례를 지내는 날]로 삼고 있...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새로 만든 배를 처음 물에 띄울 때 하는 의식. 진수식은 일반적으로 배를 처음 물에 띄우기 전에 하는 의식 또는 행사로서 비교적 오랜 옛날부터 세계 각지에서 전해 오는 풍습이기도 하다. 나라나 지방마다 방법에서 차이는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바다 날씨에 대한 안전성과 풍어 등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울릉 지역에서는 원래 울릉 지역에서 만든...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천부리의 석포마을 내 폐교 뒤편 콘크리트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길로 약 100m 가량 더 가면 길가에 작은 창고가 있다. 이 창고 조금 못 간 지점에서 왼쪽 가파른 능선 사면에 천부리 석포 산신당이 있다. 방위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당은 앞쪽으로 석축을 쌓았고 단칸[1.6×1.8m] 규모의 판벽에 골함석을...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예선창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천부리 천부초등학교와 울릉북중학교 사이의 천부천 너머 산록에 있다. 산신당 옆에 풍혈이 있어 서늘한 바람을 내뿜고 주변에는 큰 바위들이 산재해 있다. 방위는 북서쪽을 향하고 있다. 당의 규모는 단칸[3.4×2.5m]이고 벽체는 산동에 시멘트를 섞어 쌓았다. 지붕은 골함석을 이은 맞배지붕이며 출입문은 앞면에만 외짝...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예선창에서 지내는 해신제의 제당. 일주 도로변에 위치한 천부파출소 왼편 옹벽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위는 남서쪽을 향하고 있다. 천부리 예선창 해신당은 방형의 시멘트 블록으로 둘러쌓은 담장 안에 단칸 규모로 지어져 있다. 벽체는 판벽이고, 지붕은 맞배지붕에 슬레이트를 이었다. 출입문은 건물 앞면의 박공 면에 녹색으로 칠한 쌍여닫이 함석문을 달았다. 내...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윗대바위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천부3리 300번지에서 북서쪽으로 120m 되는 지점의 독립 구릉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위는 북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고목과 큰 바위 틈에 자연석 기단을 쌓고 나무 기둥에 판자를 붙인 단칸 규모이다. 그러나 앞면 벽체는 왼쪽 하단의 외짝 합판문만 제외하고 골함석을 덧마감하였다. 지붕은 뒤쪽 면은 낮은 경사...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죽암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천부리 죽암 해신당은 울릉도 일주 도로에서 죽암천가의 포장길로 약 50m 지점에 있는 죽암천 옆 암벽 위에 있다. 길바닥에서 약 4.6m 위쪽의 자연 암벽면에 깎여 들어간 지점이다. 방위는 서쪽을 향하고 있다. 천부리 죽암 해신당의 앞쪽으로는 90㎝ 높이의 시멘트 블록 담장을 쌓았고, 암벽 쪽에 1.7m의 시멘트...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1월 16일에 문 앞에 체를 걸어 귀신을 막는 풍속. 정월 열엿새는 귀신이 지상에 내려와서 사람들의 목숨을 뺏어가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귀신의 접근을 막기 위해 문 앞에 체를 걸어두어 귀신을 막는 방편으로 사용하였다. 체 걸어두기는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귀신 날에 행하는 의례인데 울릉도에서는 이날 ‘손님한다’고 하여 마마귀신이 들어와 마마가...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추석은 한민족 고유의 명절로서 정월대보름과 함께 달이 밝게 비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달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전승되며, 울릉도에서도 육지와 비슷한 의례가 행해진다. 울릉도는 육지의 비슷한 위도의 지역과 비교했을 때 생태환경이 달라 육지의 추수감사절의 성격보다는 대보름 명절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울릉도에서의 추석 무...
-
음력 7월 7일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날. 우리나라에서 직물이나 바느질은 실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한데, 직녀라는 별 이름 자체가 직물(織物)이나 바느질과 관련된다는 생각에서 처녀들은 별을 보며 바느질을 잘하게 해달라고 기원하였다. 울릉도에서 칠석은 하늘의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나는 날이며 비가 잘 오는 날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날씨가...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학포마을에서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당. 태하1리에서 일주 도로를 타고 학포마을로 진입하는 지하도로 내려가기 전 200m 지점의 왼쪽 계곡 변에 산신당이 있다. 방위는 서쪽을 향하고 있다. 당은 계곡 가파른 산 경사면에 2단으로 석축을 쌓아 평평하게 만든 다음, 상단에 단칸[2.9×2.7m] 규모의 목조집을 앉혔다. 석축의 상, 하단 중앙에는 돌계단을...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학포마을에 있는 조선시대부터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태하리 임오명 각석문에서 남쪽으로 약 80m 지점의 계곡 벽 암반 사이에 있으며,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단칸[2.5×2.7m] 규모로 뒷벽은 바위에 의지하고, 나머지 삼면은 돌로 벽체를 쌓아올렸다. 지붕은 골함석을 이은 맞배지붕이다. 당 주변에는 시멘트로 바닥을 정리하고 벤치를 놓아 마을...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태하리 황토구미 산신당은 태하초등학교 서쪽 뒤편 10m 지점 산 속에 위치하며,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의 내부에 “단기사이육사년임신십이월이십삼일미시입주상량(檀紀四二六四年壬申十二月二十三日未時立柱上樑)’이라는 상량문이 있어 1931년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1988년에 시멘트 건물로 중건하였다. 당집...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에 있는 제당. 태하리 황토구미 성하신당은 태하초등학교 아래의 마을 숲에 위치하며, 방위는 서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목조 맞배집이며, 주변으로는 담장을 둘러쌓았다. 담장 안에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당의 정면에 ‘성하신당(聖霞神堂)’이라 적힌 현판이 있으며, 당의 내부 정면에는 동남동녀의 조형물이 있다....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마을에 있는 상제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당. 태하1리의 이영식 집에서 서쪽으로 30m 떨어져 있는 밭 가장자리에 천제당이 있으며,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없고 뽕나무 밑에 시멘트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원래 제를 모시는 날짜는 정월 대보름이었으나 최근에 3월 1일, 또는 2일로 날짜를 옮겼다. 2월 26일경 제관과 제주가 선정되면 그들...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에서 지내는 해신제의 제당. 태하리 황토구미 해신당은 마을의 서석태 집에서 오른쪽으로 30m 지점의 언덕 화성 암반 위에 있으며,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당의 형태는 당집은 따로 없으며 진입로와 제단 및 보호담이 설치되어 있다. 원래는 바닷가에 단을 쌓아서 제를 올렸는데, 일제강점기 혹은 해방 이후 현재의 자리에 계단을 만들고 단을 조성했다...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태어나 죽기까지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의례는 일생의례 또는 통과의례라고 하며, 인간이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를 말한다. 출생하기 전, 기자 풍속, 산속(産俗), 성년, 혼례, 회갑, 죽음, 제례 등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 거치는 의례를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울릉도의 평생의례는 육지와 구분되지 않는다. 출산 의...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여자 아이들이 소뜨라지풀로 인형을 만들어 노는 놀이. 삼월 봄이 되면 어린 여자 아이들이 조그만 막대기에 ‘소뜨라지풀’로 머리카락을 만드는 등 사람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노는데 이를 풀각시 놀이라 한다. 봄철이 되면 주변의 다양한 풀들을 활용하는데 사람 얼굴 형상을 딸 수 있는 달래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풀각시는 ‘너의 집에 놀러 간다’고 하여 풀각시...
-
울릉군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일 서면 태하1리의 큰황토구미마을에 위치한 성하신당에서 태하성하신당제를 올린다. 성하신당은 태하초등학교 아래에 있는 큰황토구미마을 가운데 있는 숲 서남향에 자리잡고 있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목조 맞배지붕으로, 주변에 담장을 둘러쌓았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15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음력 2~3월에 지내는 명절의 하나. 한식(寒食)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동지 후 105일째 날로 대체로 음력 2~3월 중 청명(淸明) 다음 날이거나 같은 날에 든다. 고대의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불[新火]을 만들어 쓸 때 그에 앞서 어느 기간 동안 묵은 불[舊火]을 일절 금단하던 예속(禮俗)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광암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현포리 고분 동쪽 100m 지점의 송곳산 밑에 있다. 당집은 해발 100m 지점에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숲 속 너럭바위 위에 정북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당집은 단칸[1.5×1.8m] 목조 건물로, 외면은 골함석으로 덧마감하였고, 출입문은 정면의 박공 면 쪽에 외여닫이 함석문을 달았다. 바닥은 바위 면을 그대로 이용...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살강터마을에 있는 당나무. 현포리 살강터 당나무는 현재 평전마을 입구에 있는데, 163번지 집에서 약 2㎞ 위 도로변에 있다. 방위는 동쪽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당집의 형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움푹 들어간 바위 옆에 당나무만 있다. 이 나무는 수구막이 신이며 산신적 성격을 지닌다. 울릉도 내 다른 마을은 정월 대보름에 산신제를 지내지만, 이 마을은...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웅포마을에 있는 해신제를 지내는 제당. 태하리에서 도로를 따라 현포항을 향해 가면 현포항에 도착하기 전 약 200m 즈음에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의 왼쪽 도로를 따라 500m 정도 가면 포장 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500m 더 가면 왼쪽 계곡 옆 능선 말단부에 해신당이 있다. 방위는 북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 주위에...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재만등마을에 있는 산신제를 지내는 제당. 현포리 재만등 산신당은 울릉도 일주 도로를 따라 현포리에서 태하동으로 넘어가는 춘목령에 있는 재만등마을의 반장 집에서 마을 남쪽 300m 지점의 단풍나무와 동백나무 숲 속에 위치한다. 당의 방위는 서북쪽을 향하고 있다. 당집은 돌로 벽체를 만든 단칸 맞배 함석집으로, 주위에 ‘┌┐’자로 돌담을 쌓았고, 앞쪽으로...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평리마을에 있는 당나무. 평리교회 뒤 80m 지점의 우물 옆에 북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당집은 없고 우물 옆 당나무를 모시며, 당나무 앞 너럭바위 위에 한지를 깔고 제물을 진설한다. 당나무의 지름은 20㎝이며 수령은 70년 정도이다. 제일은 음력 3월 3일이며,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내어 제를 지낼 자금을 마련한다. 제물은 메 1그릇, 백찜, 미...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부부가 되는 의식 및 그에 따르는 행위. 울릉도에서 혼례 중 혼인식은 육지와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 다만 통혼권의 범위가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많은 경우 섬내로 한정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육지와의 교통망이 원활하지 못한 과거에는 울릉도 인구의 반 이상은 상호 친인척 관계일 정도로 신랑과 신부를 구함에 있어 울릉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명태를 비롯한 오징어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