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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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影寺三藏幀 |
영어의미역 | Samjang Painting in Buryeongsa Temple |
이칭/별칭 | 「불영사 삼장보살도」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2[불영사길 4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수진 |
성격 | 회화(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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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1739년(영조 15) |
제작지역 | 불영사 |
작가 | 밀기(密機)|채원(彩元)|서징(瑞澄) |
서체/기법 | 견본채색 |
소장처 | 불영사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2[불영사길 48] |
소유자 | 불영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불영사에 있는 조선 후기 삼장보살을 소재로 그린 불화.
[개설]
「불영사 삼장탱」은 울진군 불영사 황화실에 있는 조선 후기의 탱화이다. 삼장보살은 천장보살(天藏菩薩)·지지보살(持地菩薩)·지장보살(地藏菩薩)을 일컫는 것으로, 경전에는 보이지 않으므로 그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지장신앙이 확대·심화되어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신사상 또는 삼세사상(三世思想)으로 분화·발전된 비로자나불이나 석가여래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될 뿐이다.
실제로 삼장보살이라는 명칭은 그림의 화기(畵記)를 통해서 알려진 것이며, 그 각각의 성격이 『범음집(梵音集)』[1723]에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따르면 천장보살은 상계교주(上界敎主), 지지보살은 음부교주(陰府敎主), 지장보살은 유명계교주(幽冥界敎主)로 각각 천계·지상계·지하계로 신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장탱이란 천장보살·지지보살·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각 권속들을 한 화폭에 표현한 그림으로, 불교의 중요한 천도재(遷度齋)인 수륙재(水陸齋)의 한 부분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수륙재에서는 불교 세계의 모든 성중(聖衆)들을 의식에 초대하는데 그 가운데 중단 부분으로 초대되는 성중들이 바로 삼장탱의 구성원들이다.
[형태 및 구성]
「불영사 삼장탱」은 188×236㎝의 크기로, 1739년(영조 15)에 화원 밀기(密機)를 비롯하여 채원(彩元)·서징(瑞澄)이 관여한 작품이다. 중앙의 천장보살과 왼쪽의 지지보살, 오른쪽의 지장보살로 구성된 보살상 3위를 중심으로, 보살상 전면인 높은 방형단 앞쪽에 원형의 두광을 드리운 협시들이 각각 2위씩 배치되어 있고, 삼장보살 좌우와 위쪽으로 천부도상과 신중상 등 여러 권속들이 화면을 꽉 메운 형상이다. 천장보살 좌우에 진주보살과 대진주보살이 시립하고, 지지보살과 지장보살 좌우에는 갑주를 착용한 신장상이 배치되어 있다.
화면의 주조색은 황색·녹색·적색·백색이며, 장식 문양은 주로 소형초화문을 사용하여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화면의 색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인(手印)은 3구의 보살 모두 설법인(說法印)을 취하고 있으며, 지지보살은 왼손에 경책(經冊)을, 지장보살은 왼손에 보주(寶珠)를 들고 있다.
[특징]
일반적으로 지지보살의 좌우 협시로 용수보살(龍樹菩薩)과 다라니보살(陀羅尼菩薩)이 배치되고, 지장보살의 좌우 협시로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이 등장하는 것과는 달리 「불영사 삼장탱」은 갑주를 착용한 신장상이 배치되어 특색을 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고 화기의 내용도 비교적 선명하여 조선 후기 불교 회화사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학술 자료의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