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금융관련 기관과 그 현황.

[개설]

근대화 이전에는 계(契)가 오늘날의 금융 역할을 하였다. 계에는 저축을 하여 목돈을 마련하는 저축계, 계원이 자금을 거두고 이를 대출·운영하여 이식을 도모하는 이식계 등이 있었다. 자금 운용은 신용 대출 방법이 채택되었는데, 차용자가 반환하는 방법에 따라 일수계·월수계 등이 존재하였다.

객주(客主)도 서민 금융 업무를 발전시키는 데 중대한 기능을 수행하였다. 객주는 환표를 발행하거나 인수함으로써 환업무에도 종사하였다. 소매상인의 경우 객주에게 영업 자금을 의존하기도 하였다. 이런 점에서 보면 객주는 오늘날 일반 은행과 중앙은행의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개항 이후에는 객주회를 조직하여 수출입 품목을 관장하기도 하였다. 객주들은 어음을 발행하였는데, 기급 기일에 따라 기일불과 요구불 등이 통용되기도 하였다.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금융이 독자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1950년에 「한국은행법」이 제정되었고, 6월에는 한국은행이 설립되었으며, 일반 은행도 개설되었다. 1950년 8월부터 부산에서 한국은행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1953년 2월에는 통화 개혁이 단행되었다. 1962년 6월에는 다시 화폐 개혁이 단행되어 한글로 된 원이라는 화폐 단위가 정착되었다.

자금 조달은 1986년에는 1965년 대비 약 337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래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 금융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증권 시장의 발달로 인해 직접 금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이 특징이다. 비제도권 금융인 사채가 금융 시장을 교란시키는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1982년을 기점으로 단기금융회사나 상호신용금고 등의 발전으로 금융 시장에서 사채 거래가 약화되었다.

[변천]

울진군의 금융기관은 크게 통화금융기관과 비통화금융기관으로 구분된다. 통화금융기관에는 국민은행·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축협중앙회가 있다. 국민은행이 1990년에 1개소, 1994년에 1개소가 개설되었다. 농협중앙회는 1980년에 1개소가 개설되었고, 1995년에 1개소가 추가로 개설되었다. 수협중앙회는 1985년 이래 죽변면에 1개소, 후포면에 1개소가 개설되어 1997년까지 그대로 유지하였다. 축협중앙회는 1997년까지 울진군에 개설되지 않고 있다.

비통화금융기관으로는 1993년에 새마을금고 7개소가 개설되었고, 신용협동조합은 1993년에 1개소가 개설되었다. 상호금융은 1993년에 18개소가 개설되고 1995년에 1개소가 추가 개설되었다. 2002년에는 수협중앙회가 폐쇄되었다. 예금 총액으로 보면 2002년에 비해 2003년이 급격히 줄었고, 2004년에도 약간 줄었다가 그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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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000년 이전 울진군의 연도별 금융기관 현황

[현황]

2009년 말 현재 국민은행 2개소, 농협중앙회 2개소, 새마을금고 6개소, 협동조합 20개소가 있다. 예금 총액은 6,484.22억 원으로, 저축성 예금은 5,322.97억 원, 요구불 예금은 1,161.25억 원, 대출금은 2,010.1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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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000년 이후 울진군의 연도별 금융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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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기관의 예금, 대출 및 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