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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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댕기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 |
집필자 | 김미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8년 - 「쪽 저고리」 『의성의 민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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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 100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기능요 |
형식 구분 | 독창 |
박자 구조 | 2음보 |
가창자/시연자 | 류해홍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댕기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개설]
의성군 비안면에서 전해지는 「쪽 저고리」는 의성군 안평면에서 전해지는 「널러리 청청」과 비슷한 내용이다. 아버지가 천을 사주고 어머니가 접어준 귀한 댕기를 객사 끝에 널어두었다가 잃어버린 여인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느껴진다. 그런데 그 댕기를 주운 사람은 이웃집 김 도령으로 순순히 돌려주지 않고, 결혼해서 부부가 되면 돌려주겠다고 한다. 댕기를 잃어버린 여인의 답답함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비안면 옥연 1리 구연 마을에서 사는 류해홍[1941년생, 남,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 출생, 45세에 구연 마을로 이주]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55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쪽 저고리」는 4음절을 표준 음절수로 하여 2음보 연속체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창으로 불려진다.
[내용]
「쪽 저고리」는 류해홍이 어머니[윤태숙, 1995년에 86세로 작고, 경상북도 선산군 산동면 정림리가 친정임]로부터 듣고 배운 민요이다.
쪽조고리 분홍치마/ 허리 잘숭 잘라 입고/ 우리 아빠 떠온 댕기/ 우리 엄마 접은 댕기/ 객사 끝에 널었다가/ 잃었구나 잃었구나/ 어느 누가 주었던고/ 김 도령이가 주었구나/ 댕기를 돌라하니/ 동 솥 걸고 큰 솥 걸고/ 명지 낳고 비[베] 낳고/ 그때 가서 돌려 주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통 시대의 댕기는 소녀들이 멋을 낼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다. 그래서 여자 아이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졸라 어렵게 댕기를 마련한다. 그렇기 때문에 댕기와 관련된 일화를 하나씩 가지기 마련이다. 댕기 노래가 지역을 막론하여 부녀자들 사이에서 불리고 있는 것은 댕기와 관련된 사연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에서 전해지는 「쪽 저고리」는 노래 제목만 쪽 저고리일 뿐 다른 지역에서 전해지는 ‘댕기 노래’이다. 서구화로 인해 여성들이 단발머리를 하면서 댕기도 자연히 소멸되었다. 이제는 댕기조차 모르는 세대가 많아졌고 댕기의 낭만과 노래도 잊혀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