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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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집필자 | 박유미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채여인 노래」는 의성 지역에서 나물 캐는 처녀와 나무하는 총각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30년 7월 24일 민요 연구가 이재욱(李在郁)[1905~1950]이 유상묵에게서 채록한 내용을 2007년에 영남 대학교 민족 문화 연구소에서 발행한 『영남 전래 민요집』에 「채여인 노래」란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채여인 노래」는 제삼자인 가창자가 나물 캐는 처녀와 나무하는 총각을 보고 노래를 지어 부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
꽃버구니 엽헤 끼고/ 우리 엄마 부르면서/ 나물을 하로 가니/ 저작 건너 저 양달에/ 나물 하는 저 처자야/ 이짝 건너 이 음달에/ 으너리 다너리 옥어젓네/ 저짝 건너 저 음달에/ 나무 하는 저 총각아/ 이짝 건너 이 양달에/ 칼새 밀새 쓸어젓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민요는 고된 노동의 능률을 올리고 고달픔을 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의성군에서 불렸던 「채여인 노래」 역시 이러한 민요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노동에서 오는 고달픔을 노래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였다.
[현황]
「채여인 노래」는 현재 거의 부르지 않아 그 자취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서민들의 고된 노동과 삶의 고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민요는 생활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의성군에 전하는 「채여인 노래」도 서민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노동요로서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