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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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論山郡人民委員會 |
영어의미역 | Nonsan-gun Central People's Committe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지 |
[정의]
1945년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설립된 민간 자치 기구.
[개설]
인민위원회는 광복 직후 전국 각지에 조직된 민중 자치 기구이다. 처음에는 지방 조직으로 출발하였으나 1945년 8월 말경에는 전국적으로 145개소가 결성되었다. 강령은 대체로 비슷한데 첫째, 일본의 모든 재산은 한국인에게 돌려준다. 둘째, 모든 토지와 공장은 노동자·농민에게 속한다. 셋째, 모든 남녀는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인민위원회는 당시 민중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으나, 미군이 진주하면서 인민공화국을 부인하고 군정을 선언함으로써 차츰 세력을 잃어 갔다.
[설립목적]
논산군 인민위원회는 광복 직후 논산 지역의 행정권을 장악하면서 논산 지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조직되었다.
[활동사항]
논산군 인민위원회는 1945년 11월 20일부터 1945년 11월 25일까지 열린 전국인민위원회대표자대회에 서홍선·서호선·조동순을 참가시켰으며, 1945년 12월 8일부터 1945년 12월 10일까지 열린 전국농민조합총연맹결성대회에는 장종현·황익선·김익수 등을 참가시키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의의와 평가]
해방 직후 각 도를 대표하는 인민위원회 중 하나인 충청남도 인민위원회의 대표는 권영민·신표성·조동곤 등이었는데, 이들은 일제 시기부터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 운동을 활발히 전개한 인물들이었다. 논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인물이 충청남도 인민위원회 대표였다는 사실은 당시 논산군 인민위원회가 대단히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국전쟁 시기까지 충청남도 남부 지역의 경우 좌익 운동의 중심지는 역시 논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