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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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aemi Norae |
영어의미역 | Song of Ant |
이칭/별칭 | 개미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김성식 |
[정의]
전라북도 남원에서 개미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개설]
「개미타령」이라고도 부르는 「개미 노래」는 동식물 노래로 분류되는 민요이다. 개미라는 곤충의 특징을 소재로 혼자 부르는 구전 민요로서 유희요로 분류할 수 있다.
[채록/수집상황]
『남원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가창자는 보절면 괴양리 양촌마을에 사는 이금연(여, 79세)이다.
[내용]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불리는 「개미 노래」를 살펴보면 보통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유형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개미야 개미야 불개미야/허리가 어찌 그리도 짧신하냐/안장 없는 말을 타다/이별이 낙심하여/내허리가 이리 짧신하네”와 같이 개미 몸의 신체적 특징을 빌미삼아 개미를 골탕먹이는 내용이다.
둘째 유형은 전라북도 정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목구녁의 달앗나고/섯바닥의 종서나고/똥구녁의 치질나고/배꼽으는 배창나고/등에는 등창나고/손고락의 고질나고”와 같이 개미 몸에 열두 가지 병이 들었다는 내용이다.
세 번째 유형은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노래처럼 성적 음탕함을 보여 주는 사설로서, “아중개 타고 자중개 타고/동네 한량은 신개를 타고/우리나라는 영화를 타고/하늘에 신선은 학잡어 타고/요내 나는 탈것이 없어/남원골로 지치달라/춘향이 배를 밀어 타고/야홍야홍 파삭긴 차연/기나 나니가 사앙사요”와 같은 내용을 들 수 있다. 보절면에서 채록된 「개미 노래」는 이 가운데 세 번째 유형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