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활동한 명창. 『조선창극사』에 따르면 송만갑은 그의 아버지인 송우룡으로부터 소리를 배웠다고 하고 있으나 송만갑 자신은 박만순 아래에서 10여 년 동안 공부했다고 하였다. 1902년에 원각사에서 활동하였는데, 이 무렵에 궁중을 출입하며 소리를 했다. 감찰직을 맡은 것도 이때다. 1902년부터 1905년 사이에는 민영환과 함께 상해를 거쳐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