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재래시장.

[변천]

1975년 개설된 석바위 시장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다른 시장들에 비해 규모가 크고, 생활필수품에서 청과물, 수산물, 육류, 의류, 가공품 등 다양한 상품이 거래되며 활황을 이룬 시장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도시 규모의 팽창과 소비자 구매 방식의 변화, 새롭게 개발된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연수구 및 송도 등 신도시로 인구가 이동하고, 경제 활동 중심도 이동하면서 상권이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석바위 시장 주변에 있던 대규모 주공 아파트 재개발로 주민이 떠나고, 인천 지방 법원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이전하면서 시장 이용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것도 상권 쇠퇴의 원인이다.

그러나 2005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인천 석바위 시장 상점가 진흥 사업 협동조합이 ‘인천 석바위 시장 환경 개선 사업 시행에 따른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석바위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2006년 4월 20일 석바위 시장은 사업비 35억 2000만 원의 예산으로 폭 8~9m, 길이 571m의 시장 통로에 아케이드 공사와 포장, 살수 설비 옥내 소화전 등 소방 설비 공사, 조명 방송 시설, CCTV 설치, 간판 정비 등 점포 리모델링을 통해 시장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위주의 편의 시설을 갖춰 대규모 할인 매장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재래시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주공 아파트의 재개발이 완료되어 주민들이 입주하자 석바위 시장은 활기를 찾기 시작하였다. 상인들은 위생적인 식자재 등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고, 점포별 할인 쿠폰과 공영 주차장 무료 주차권을 발행하였다. 그뿐 아니라 2011년 재건축된 아파트 사이에 있는 인천광역시 여성 복지관과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을 체결하여 복지관 운영을 위한 각종 물품을 석바위 시장에서 구매할 것을 약속하고, 각 교육장·교육생의 물품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현황]

2018년 6월 현재 석바위 시장의 면적은 5,595㎡이며, 228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인천 지역에서 가장 활성화된 재래시장 중 하나로 청과물, 수산물, 떡집, 의류, 육류, 잡화 등 여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 안에 중규모의 슈퍼마켓도 입지하며, 도로변에 20여 개의 노점이 있다. 석바위 사거리를 중심으로 부평 방향으로는 삼미 쇼핑과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입지해 있으며, 남동구 방향으로는 남인천 우체국, 인천광역시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다. 주안의 시민 공원 방향으로는 신한 은행, 우리 은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