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 예술. 근대 이전까지 진도군의 문학은 글자가 아닌 말로써 노래나 이야기로 구성되거나 놀이 속에 녹아 대를 이어 전승되어왔다. 즉 근대 이전의 진도문학은 설화나「진도아리랑」·「강강술래」·「진도씻김굿」 등의 민요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었다. 설화들은 주로 지형과 관련한 내용이 많고, 사찰이나 암자, 높은 산의 샘 등에 사연을 담았다. 또 묘지 명당터와...
석가모니를 교조로 삼고 그가 설한 교법(敎法)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교. 진도의 불교는 오래 전부터 이 지역민들의 신앙이 되어왔으나 오래된 사찰은 대부분 폐찰되었다. 해방 이전에 건립된 사찰로는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쌍계사(雙溪寺)가 유일하고, 그 외에는 폐사지에 남아 있는 유구(遺構)와 암벽에 조각된 불상을 통해서 흔적만이 확인되고 있다. 1.쌍계사 쌍계사는 진도군 의신...
진도의 삼별초정권이 조운로(漕運路)를 장악하자 개경정부의 재정상태는 곤핍을 극하게 되었다. 당장 시급한 군량(軍糧)조차 제대로 맞춰서 대줄 수가 없는 형편이었다. 하루 빨리 진도 를 되찾는 것이 개경정부 존립의 관건이었던 셈이다. 원나라의 입장에서도 삼별초와 남송의 동맹을 방지하고 또한 일본을 정복하려는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진도 를 점령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8...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용장사지는『옥주지』의 기록에서 그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다. 1985년에 나온『진도용장성지표조사보고서(珍島龍藏城地表調査報告書)』에 따르면 용장성지는 258만평이라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이곳에서 조사된 건물지 유구 가운데 초석의 형식 등으로 보아 삼별초군이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