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에서 발견된 고려 후기의 범종. 1966년에 제천에서 발견되어 백부영이 소장하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동종이다. 중형에 가까운 큰 종으로 전형적인 고려 시대의 청동 범종이다. 을사명 동종은 높이에 비하여 풍만한 종신(鍾身)을 지니고 있는데, 용통과 용뉴, 유곽 등 전형적인 한국 범종의 형태를 잘 갖추고 있다. 용정(甬頂)에 5개의 구슬...
조선 후기 제천 지역의 효자. 조이종(趙以悰)은 현종 때의 효자로 아버지의 병환이 위중하자 단지(斷指) 수혈하여 소생시켰으나, 다시 기절하자 이번에는 누이동생이 같은 일을 하여 소생시켰다고 전한다. 두 남매의 이 같은 효성으로 1666년(현종 7) 효자, 효녀의 쌍정문(雙旌門)이 세워졌다. 1898년(고종 35)경 간행된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에 조이종에 대한 상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