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제천 지역의 효자.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자원(子元). 오인용(吳仁庸)은 칠대 독자로 일곱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였다. 천성이 성실하고 공손하여 어머니 송씨를 지극한 효성으로 모셨는데, 어머니가 중풍으로 병석에 누워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데도 정성껏 시중을 들었다. 때때로 어머니를 업고서 바깥나들이를 하면서 구경을 시켜 기운을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