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1년 편찬된 경기도 남양부의 읍지.

[개설]

『남양부읍지』는 남양도호부의 군정을 관할하던 친군총어영(親軍摠禦營)과 경리청(經理廳)이 존속하던 시기인 1891년에서 1894년 사이에 편찬된 지리지이다.

[형태/서지]

『남양부읍지』는 필사본 1책으로 세로 30.4㎝, 가로 20.5㎝이다. 채색 지도와 본문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구성/내용]

『남양부읍지』는 1책 4장의 필사본이다. 권두에 필사본의 채색 남양 지도를 수록하였다. 그리고 사방 강계를 서술하였다. 남양부사는 도호부사로 경리청 전영장(前營將)을 겸했다. 북으로 안산에서 50리, 금천에서 80리, 과천에서 70리였고, 양천까지 북으로 90리, 동으로 수원까지 30리, 바다를 사이에 두고 충청도 아산과 면천과 지역을 구분하였다. 서쪽으로 남양부 대부도와 50리이며, 북으로 인천과 경계하면서 도성과는 105리, 감영과 105리, 수영과 200리 되는 위치이다. 방리(坊里)는 화척지면(禾尺只面), 며지곶면(旀知串面), 저팔리면(楮八里面), 분향리면(分鄕里面), 둔지곶면(屯知串面), 음덕리면(陰德里面), 마도면(麻道面), 신리면(新里面), 서여제면(西如堤面), 송산면(松山面), 세곶면(細串面), 수산면(水山面), 쌍수리면(雙守里面) 등 13개 면 소재지의 관문부터 거리 및 방향, 각 면의 호구수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도로(道路),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山川), 성씨(姓氏), 풍속(風俗), 능침(陵寢), 단묘(壇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목장(牧場), 관액(關阨), 봉수(烽燧), 사찰(寺刹), 고적(古蹟), 진보(鎭堡), 인물(人物),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친군영세(親軍營稅), 봉름(俸廩), 군전(軍錢), 책판(冊版), 누정(樓亭) 순으로 서술하였다. 성지, 능침, 교량, 역원, 목장, 관액, 책판은 항목만 있고 내용은 없다.

[의의와 평가]

『남양부읍지』는 19세기말 개항 초기의 친군영이 설치되었던 남양부의 운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19세기 후반 경기도 남양부의 변화상과 지역 의식을 고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