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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706
한자 李善有
영어의미역 Yi Seonyu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대리
시대 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신미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872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908년연표보기
활동 시기/일시 1933년연표보기
몰년 시기/일시 1949년연표보기
출생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대리
성격 판소리 명창
성별

[정의]

근대와 현대 하동 출신의 판소리 명창.

[활동 사항]

이선유(李善有)는 1872년(고종 9)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대리에서 태어났다. 10세 때부터 소리 공부를 시작하여 15세 때 전라남도 구례의 송우룡(宋雨龍)[1835~1897]을 찾아가 3년간 공부를 했으며, 이후 혼자 공부하다 1902년 전라북도 순창의 김세종(金世宗)에게 가르침을 받아 30세를 바라본 나이에 판소리에 일가를 이루었다.

이선유는 동시대의 다른 명창들에 비해 창극 활동은 적은 편이다. 1908년부터 1910년 한일합방 전까지 송만갑협률사(宋萬甲協律社)에 참여해 전국으로 순회공연을 다녔다. 경술국치 이후 송만갑협률사가 해산되자 이선유는 대중을 상대로 한 극장 공연 활동이나 협률사 공연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48세를 전후하여 하동군 악양면에서 진주시 영정[지금의 대안동]으로 이사한 후 진주권번의 소리 선생으로 활동하였다. 1930년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 냈는데, 1936년부터는 김수악에게 2년간 「춘향가」와 단가를 가르쳤으며, 이 밖에 임방울·신숙·박봉술·오비취 등에게 판소리를 사사하였다. 1939년 건강상의 이유로 권번의 소리 선생을 그만둔 후, 1949년 4월[음력] 진주시 장대동 49-22번지 자택에서 76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

[저술 및 작품]

이선유는 1930년과 1934년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수궁가」·「춘향가」·「심청가」·「적벽가」·「흥보가」 등의 판소리 음반을 제작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음반 녹음을 하였다. 1930년 콜럼비아 사에서 처음으로 유성기 음반 8면을 낸 데 이어, 1931년 콜럼비아 사에서 유성기 음반 12면을, 1934년 폴리도르 레코드에서 유성기 음반 4면을 제작하였다. 이는 유성기 음반 총 24면 약 1시간 20분 분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당시 송만갑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

이선유가 녹음한 총 24면의 유성기 음반을 장르별로 분류하면 크게 단가 5면과 판소리 19면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판소리 19면을 다섯 마당별로 나누어 보면 「수궁가」 9면, 「춘향가」 4면, 「심청가」 4면, 「적벽가」 1면, 「흥보가」 1면의 순으로 녹음하였다. 이선유는 그 중 「수궁가」를 장기로 삼았는데, 「수궁가」·「심청가」·「적벽가」 중에서 몇몇 대목이 유성기판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선유는 1933년 『오가전집』을 출판하였다. 『오가전집』은 ‘리선유음 김택수 저작’이란 이름으로 대동인쇄소에서 펴낸 것으로, 이선유가 부르는 판소리 다섯 마당을 김택수가 옮겨 적은 판소리 사설집이다. 『오가전집』은 명창이 부른 소리를 채록하여 사설, 장단, 아니리를 표기해 출판한 최초의 창본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묘소]

이선유의 무덤은 원래 진주의 어느 공원묘지에 있었으나 그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자, 조카이자 양아들인 이재호[대중가요 작곡가]가 유골을 수습해 화장한 후 위패를 진주 근방의 절에 모셨다. 지금은 이선유의 딸인 이모상이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 있는 법안정사에 위패를 옮겨 놓았다.

[상훈과 추모]

판소리 애호가들은 이선유의 소리를 “가사와 음조가 우뚝한 경지에 올라 있어 따를 명창이 없다.”고 평가하며 대한민국 판소리의 거장으로 추앙했지만, 정작 경상남도 지역에는 많이 알려지지 못하였다. 현재 대한민국판소리명창유성준·이선유기념사업회가 판소리 동편제의 무대였던 하동 지역을 전국에 알리고 이선유를 선양하기 위해, 하동군으로부터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선유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건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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