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산
-
경상남도 하동군이 표현된 옛 지도. 고지도는 옛 사람들이 공간을 축소하여 문자와 부호, 색채로써 평면도 상에 재현한 그림이다. 이것은 당시의 공간적 지리정보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지리 인식과 세계관, 그리고 지도가 표현된 당시의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록 유산이자 문화유산이다. 옛 지도 속에 표현된 하동의 모습을 해독하는 일은 당시의 하동에 대한 산수의 지형지세...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고전면·진교면에 걸쳐 있는 산. 금오산[ 849m]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옥산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이명산을 거쳐 섬진강 만덕포구로 빠져 들기 직전 우뚝 솟은 둘레 약 30㎞의 웅장한 산이다. 바닷가에 있는 산 치고는 제법 높아 하동군이 해맞이 공원을 별도로 조성했을 정도로 남해의 섬들과 어울린 조망이 볼 만하다. 자그마한 산줄기가 바다를 건너다...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흙이나 돌로 축조한 방어 시설. 성은 집단의 공동 목적과 더불어 소수의 수비군이 다수의 침략군을 효과적으로 격퇴하거나 침공 속도를 늦추어 후방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기 위한 방어용 건축물이다. 따라서 성은 인류 역사에서 지배와 피지배 관계가 발생하고, 국가가 성립하면서 나타나는 환호(環濠)와 목책과 같은 방어 시설, 습지에서 발달한 환호취락(環濠...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에 있는 산. 양경산은 높이 149m로, 주변에 150~300m 안팎 높이의 산줄기가 뻗어 있고, 산줄기에서 동쪽 또는 동남쪽으로 뻗은 50m 안팎 높이의 능선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양경산에는 하동읍성이 있는데, 읍성의 안쪽은 작은 곡부(谷部)를 이루고 있다. 물은 대부분 남서쪽의 남문 터 주변에 집중되어, 동쪽으로 흘러 남서 방향으로 빠지는 지형...
-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거두어들인 세곡을 모아 두던 창고. 조창(漕倉)은 조운창(漕運倉)의 줄인 말로 조선 시대 지방의 각 고을에서 국가에 바쳐야 할 세금으로 징수한 곡식 등 세곡을 서울로 운송하기 위하여 해안이나 강변에 설치한 창고이다. 전국에 열 개의 조창이 있었다. 1894년[동학 농민 운동] 이후 조창이 폐지될 때까지 매년 음력 3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세곡을 모아 상납...
-
일제 강점기 하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본관은 함흥(咸興).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구원군에 소속되어 장수로 활약한 추수경(秋水鏡)[1530~1600]의 9세손이다. 부인은 평산 신씨(平山申氏)이며, 그 사이에 아들은 없고 딸만 둘을 두어 양자를 들였다. 추홍순(秋鴻順)[1894~1959]은 1894년 3월 12일 하동군 금남면 대송리 232번지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29일 매...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암석이 풍화된 물질이 유기물과 혼합되어 지표면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층. 토양은 암석이 풍화된 물질[정적풍화층]과 하천과 사면을 따라 운반된 물질[퇴적물질]이 일정 기간 기후와 식생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흙이다. 하동군의 토양은 산지와 들판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산지의 토양은 토양층 두께는 매우 얇지만, 유기물의 영향으로 검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고하마을에 있는 조선 전기 읍성. 하동은 조선 후기 숙종 때까지는 현이라는 조그만 고을이었고, 관아가 있는 읍치(邑治)는 고현면[현재의 고전면] 고하리에 있었다. 현재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를 둘러싸고 있는 양경산(陽慶山)의 정상부를 따라 축조된 성곽이 하동읍성(河東邑城)으로, 주변의 산석을 이용하여 쌓아 올렸다. 조선 시대 태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