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지리산 남면의 악양골 기슭에 위치한 평범한 산골 마을이었으나 소설가 박경리(朴景利)[1926~2008]가 『토지』의 주요 무대로 설정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평사리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박경리는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 만한 악양 ‘무딤이들’을 보고 『토지』의 주무대로...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교육 기관, 시설 및 관련 시책. 인류의 발생과 더불어 시작된 생활의 근본이자 그 자체인 교육은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법에 따라 자격증을 가진 교원들이 의도적 목적에 따라 학습 지도를 하는 제도화된 교육으로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은 형식적 교육이 있다. 또 의도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지만 공식적인 학위를 받거나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비형식적 교...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음력 12월 30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섣달’은 한 해를 다 보내면서 새해의 설날을 맞이하기 위한 ‘서웃달’의 준말이며, ‘그믐’은 만월의 보름달이 날마다 줄어들어 눈썹같이 가늘게 되다가 이윽고 모두 소진하여 없어진다는 순 우리말 ‘그믈다’의 명사형이다. 따라서 섣달그믐은 한 해를 다 보내는 마지막 달의 마지막 날을 가리키는 것이다. 섣달그믐을 세밑,...
-
정의경을 시조로 하고 정보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세거 성씨. 연일 정씨(延日鄭氏)는 영일 정씨(迎日鄭氏), 또는 오천 정씨(烏川鄭氏)라고도 한다. 영일과 연일 및 오천은 오늘날 경상북도 포항시의 일부 지명에 해당한다. 연일 정씨는 후손 정의경(鄭宜卿)이 영일호장(迎日戶長)을 지낸 후 영일현백(迎日縣伯)에 봉해지면서 후손들이 본관을 영일로 하였다. 조선 시대 하동 지역의...
-
정의경을 시조로 하고 정보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세거 성씨. 연일 정씨(延日鄭氏)는 영일 정씨(迎日鄭氏), 또는 오천 정씨(烏川鄭氏)라고도 한다. 영일과 연일 및 오천은 오늘날 경상북도 포항시의 일부 지명에 해당한다. 연일 정씨는 후손 정의경(鄭宜卿)이 영일호장(迎日戶長)을 지낸 후 영일현백(迎日縣伯)에 봉해지면서 후손들이 본관을 영일로 하였다. 조선 시대 하동 지역의...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에 있는 산. 옥산[614.2m]은 낙남 정맥(落南正脈)[지리산의 영신봉에서 김해 분성산에 이르는 산줄기]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산으로 지리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오다 우뚝 솟은 산이다. 옥종면 남부 중앙에 위치하며, 북천면·횡천면과 경계하고 있다. 북서쪽에 남서~북동 방향의 곡지가 발달하였고, 남서쪽에는 북서~남동 방향의 곡지가 발달함으로써 서쪽에서...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에 있는 천주교 성당. 하동군 옥종면에 거주하고 있는 천주교 신자들이 주일 미사에 참례하려면 진주의 옥봉동성당까지 가야 하므로, 이에 옥봉성당에서는 옥종면 신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까운 거리에서 천주교 예절을 거행할 수 있도록 천주교 진교성당 옥종공소를 세워 주었다. 옥종은 신라 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고읍지로, 포은 정몽주(鄭夢周)를 기념하는...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행정 구역. 옥동면(玉東面)의 ‘옥’자와 가종면(加宗面)의 ‘종’자를 따서 옥종면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운곡면(雲谷面)의 청룡동(靑龍洞)·양구동(良邱洞)·병천동(屛川洞)·원해동(遠海洞)·신촌동(新村洞), 종화면(宗化面)의 종화동(宗化洞)·안계동(安溪洞)·문암동(文巖洞)·대정동(大井洞)·월횡동(月橫洞), 가서면(加西面)의 중태동(中台洞)·...
-
경상남도 하동군 지역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1. 16세기 하동군의 유학자를 출생 시기별로 살펴보면 우선 가장 앞선 시기의 인물로 지족당(知足堂) 조지서(趙之瑞)[1454~1504]를 들 수 있다. 조지서는 연산군(燕山君)이 세자로 있을 때 스승의 직책을 맡아 엄격하게 지도하다가 미움을 사게 되어 죽임을 당한 인물이다. 조지서는 연산군이 즉위...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 속하는 법정리. 정수리의 명칭은 정수마을에서 유래하였다. 옥산(玉山)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바르게 온다고 하여 정수리(正水里)라고 하였다. 조선 말 정수면 정수동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옥동면 정수리가 되었고, 1929년 옥종면 정수리로 통합·개편되었다. 서북쪽으로 지리산에서 갈라져 나온 재산에서 이어진 옥산[614m]을 등지고, 북방천이...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 청수에 있는 영일 정씨 동성 마을. 마을 서쪽 북천면과 경계를 이루는 옥산(玉山)에서 발원하여 마을 앞으로 흐르는 물이 맑아 청수(淸水)라 하였다. 마을 앞의 하천이 곧게 흐른다는 뜻에서 정수(正水)로 고쳤다가 1995년 다시 청수로 고쳤다. 청수 주변에서 발굴된 민무늬 토기, 지석묘, 석기 조각 등의 유물로 미루어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으로...
-
1392년에서 1910년까지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역사.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도 아직 수령이 파견되지 않은 규모가 작은 속읍(屬邑)이 적지 않게 존재하였다. 태종 대에는 이런 고을들을 두세 개씩 통합하여 수령을 파견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동현과 남해현은 이미 수령이 파견되어 있는 고을이었지만, 1414년(태종 14) 8월 두 고을을 합쳐 하남현(河南縣)으로 개칭하였다가 이듬해 3월...
-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이루어지는 신앙 행위의 총칭. 종교는 신 또는 진리로 표현되는 절대적인 존재자를 숭배하며 근본적이라 믿는 것을 확고한 신념으로 받아들인다. 한국의 종교는 고대 무속 신앙으로부터 출발하여, 삼국 시대에는 유교, 불교, 도교가 수용되었으며 고려 시대에는 불교가 국교였을 정도로 크게 성하였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유교가 국교가 되었으며, 조선 후기에 서양의 천주교...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 옥산에서 발원하여 덕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 청수마을에 있는 하천이므로 청수천이라 하였다. 청수마을은 그동안 정수마을로 불리어 오다가 1995년 11월 30일 옛 이름을 되찾았다.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正水里)는 옥산의 물이 바르게 흘러내린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여겨진다. 옥산에서 발원한 청수천은 약 1㎞를 흘러 수정암을 지나면서...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성곽. 하동 북방리 고성산성(河東北芳里高城山城)은 1894년(고종 31)에 일어난 동학 농민 운동의 항일 전적지로 알려진 곳인데, 지금도 고성산[일명 고승당산, 186m] 정상 부근에는 당시 지휘자들이 군사 회의를 개최한 듯한 의자 및 탁자 모양의 돌이 남아 전한다. 당시 진주 지역의 동학 농민군 5,000여 명은 하동 북방리 고성산...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조지서(趙之瑞)의 묘비. 조지서[1454~1504]의 본관은 임천(林川)이며, 자는 백부(百符), 호는 지족정(知足亭) 또는 충헌(忠軒)이다. 증조부는 조익(趙益)이며, 조부는 직장(直長) 조민원(趙敏原)이다. 아버지는 사헌부감찰 조찬(趙瓚), 어머니는 생원 정참(鄭叅)의 딸이다. 누이가 남명 조식(曺植)의 할머니이다. 147...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 열부 오천 정씨의 정려각. 오천 정씨(烏川鄭氏)는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의 증손인 생원 윤관(允寬)의 딸이다. 남편인 지족(知足) 조지서(趙之瑞)[1454~1504]가 갑자사화 때 화를 당한 뒤 홀로 젖먹이 두 아이를 훌륭히 키웠다. 신주(神主)를 등에 지고 초야를 떠돌아다니면서 온갖 어렵고 험난한 일을 겪으...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 영당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하동군 옥종면은 본래 진주 땅이었으나 1906년 하동에 소속되었다. 옥종면 정수리 영당마을은 영일 정씨(迎日鄭氏)의 세거지로, 1715년(숙종 41) 시조(始祖)인 형양공(滎陽公) 정습명(鄭襲明),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정몽주의 손자이자 세조 때 사육신(死六臣)의 무죄를 주장하다 죽은 설곡(雪谷) 정보(鄭保)...
-
경상남도 하동군 옥산서원에 소장돼 있는 책판. 옥산서원 장판각에 보관하고 있는 책판은 포은 정몽주 선생 문집과 설곡[포은 선생 손자] 선생 실기, 성인록, 장충편, 계선판 등과 여기에 따르는 부록, 목록 등 고문헌의 책판(冊板)이다. 2012년 11월 29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53호로 지정되었다. ‘하동 옥산서원 소장 책판 일괄’로 지정받은 책판은 모두 265점이다. 옥산서원...
-
2003년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하동향교의 역사와 사적 등을 기록하여 발간한 책.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관학 교육 기관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기록에 의하면, 하동향교는 1459년 당시 하동현감인 최승종(崔承宗)이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여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현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