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유학자. 하덕망(河德望)[1664~1743]은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들어 위독해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피를 마시게 하여 소생시킨 일도 있다. 부모의 상을 모두 마친 후, 과거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참된 학문에 매진할 것을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연못을 파서 연꽃을 심고 그 곁에 정자를 지어 ‘광영정(光影亭)’이라 하였고, 서재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