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함창(咸昌). 자는 성지(聲之), 호는 구정(龜亭). 형조판서(刑曹判書) 김남중(金南重)의 후손이다. 김시복(金始復)[1778~1847]은 천성이 순후하고 지기(志氣)가 강직하였다. 효를 다해 부모님을 모셨고,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슬픔으로 예를 다하였다. 장례를 치를 때 권세가에서 소송을 걸어 무려 10년 동안 시달렸는데, 결국 주인이 보석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