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5년 광주광역시에 설립되었던 광주학생청포도예술동인회 소속 단체.

[개설]

광주학생청포도예술동인회의 산하조직으로 광주 시내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15명을 모아 조직되었다.

[설립 목적]

광주학생청포도극회는 문예활동과 연극활동, 방송극 제작활동과 음악감상회 등 음악공부까지 겸한 종합예술단체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변천]

1965년 결성된 광주학생청포도극회는 1965년 3월 25일 이광래 작 「기류의 음계」를 가지고 창립공연을 하였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광주학생청포도극회는 시대적 상황때문에 1970년을 고비로 활동이 위축되었고 1975년 전국학생연극제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흐지부지 사라지고 말았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50여회의 발표회, 위문공연, 찬조출연을 하였고 연극경연대회와 방송경연대회에 참가하였다. 영·호남 학생 연극 교류 공연을 하기도 하고 한해민 돕기 성금마련 공연을 하여 수입금을 성금으로 내기도 하고 음악감상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1967년부터는 『포도알』이라는 이름의 동인지를 연 1회 발간하였다. 주요 활동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965년 6월 25일 광주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시민위안의 밤, 1968년 5월 19일 광주 소년원 위문공연, 1968년 6월 9일 화순광업소 위문공연, 1968년 8월 15일 광주 상무대 화랑극장에서 최청무용단과 전남국악원 공동의 위문공연 등 17회의 찬조 및 위문 공연을 했다.

한편 1965년 11월 7일 제 7회 목포예술제 방송극 콩클에 참여하여 단체상, 연출상, 개인 연기상(6명)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제 8회 때는 종합 단체상을 받은 바 있다.

[현황]

광주학생청포도극회의 해산 이유는 세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로 청포도극회의 지도를 맡았던 최용주가 영남쪽으로 떠나버렸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주축멤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나 사회로 흩어져버렸고, 셋째로는 당시 일반극단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이들을 흡수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