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남동구를 기점으로 강원도 강릉시를 종점으로 하여 동서를 잇는 총연장 234.4㎞의 고속 도로.

[건립경위]

1971년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고속도로로 개통하였다. 영동고속도로 1단계 공사인 신갈-새말 간 104㎞ 구간은 1971년 3월 24일에 착공하여 같은 해 12월 1일에 개통하였다. 잔여 구간인 새말-강릉 간 97㎞ 구간과 동해-강릉 간 30㎞ 구간은 1974년 3월 26일에 착공하여 1975년 10월 14일에 개통함으로써 전 국민의 숙원이던 동서 횡단의 골격 노선인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변천]

한국도로공사는 영동·동해고속도로 확장공사 2단계로 1단계 종점인 새말에서 강릉까지 114.5㎞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1993년 4월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 특히 문제가 된 곳은 대관령 구간, 태백 준령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기본 설계 시에는 장대 터널로 검토하였으나 시공과 유지 관리상 문제점이 대두되어 결국 기존 노선을 우회하도록 설계하였다. 원주-강릉 간 확장 공사는 1994년 10월 21일에 원주-새말 간을 시작으로 구간별로 착공했다. 이중 원주-새말 간은 1997년 12월 20일에 개통하였고 새말-월정 간은 1995년 8월 5일에 착공하여 1999년 말까지, 월정-횡계 간은 1996년 7월 30일에 착공하여 2000년 8월까지, 그리고 최대 난공사 구간인 횡계-강릉 구간은 1996년 12월 27일에 착공하여 2001년 말에 개통하였다.

이후에도 주말이나 명절, 휴가철에는 수원시-용인시-이천시-여주시-원주시 구간에서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하여 2011년 11월 11일에 경기도 광주시에서 원주시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고속도로]가 착공되어 2016년 11월 11일 개통되었다. 2018년 동계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하여 2016년 3월 15일에 여주 분기점에서 강릉 분기점까지의 시설개량 공사가 착공되어 2017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황]

영동고속도로는 신설 당시와 마찬가지로 험준한 산악 지역으로 장대 터널과 장대 교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전 구간을 100㎞/h로 설계하였기 때문에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증대되어 휴가철 교통 지체 해소는 물론 강원도 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속도로의 선형 및 시설 개량으로 교통사고 감소와 함께 이용객의 안전 운행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영동고속도로는 전 구간 최고 100km/h, 최저 50km/h로 제한속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간별로 여주 나들목-강릉 분기점은 왕복 4차로로 운영되며, 안산 나들목-안산 분기점·북수원 나들목-신갈 분기점·용인 나들목-여주 분기점은 왕복 8차로, 월곶 분기점-군자 분기점, 신갈 분기점-용인 나들목은 왕복 10차로, 나머지 구간은 왕복 6차로로 구성되어 있다. 서창·군자·안산·둔대·신갈·호법·여주·만종·원주·강릉 등 분기점 9곳과 북수원·동수원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광주원주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등 전국 11개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교차시설은 모두 입체교차로이며, 도로 곳곳에 무인속도측정기가 설치되어 있다. 전 구간에 걸쳐 40개의 터널과 14개의 휴게소 및 주유소가 있다. 일평균 60만 4,579대의 차량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