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동요. 1977년 소이면 비산리에 사는 홍종화(남, 66)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였다.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그 과정을 노래한 대표적인 노동요이자 부요(婦謠)이다. 영남 지방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지방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4·4조의 4음보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은 베틀 기구들을 여러 가지로 의태화(...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노동요. 집을 새로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땅을 다지는 작업인데 현대에는 포크레인 등 기계장치를 이용하지만 과거에는 ‘지경이’라 부르는 굵은 통나무 토막이나 돌덩이를 여럿이 높이 들었다가 떨어뜨려 집터를 다졌다. 이렇게 여럿이 함께 새로 지을 집터를 다지는 작업을 할 때 부르던 노동요이다. 음성군에서 불리는 「터 다지...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집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의 하나. 음성군에서 불리는 「터 다지는 노래」는 새집을 지을 때 집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래로, 「집터 다지는 소리」라고도 부른다. ‘지경닦기’, ‘지신밟기’, ‘땅다지기’, ‘안택가’라고 불리는 노동요로, 대개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형제간에 화목하고 이웃끼리 서로 아끼는 내용 등과 충신·효자·열녀 등 삼강오륜의 도덕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