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20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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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osimgi Song (Farmers’ Song/Rice Planting Song) |
이칭/별칭 | 모노래,모숭구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모심기노래」는 못자리에서 뽑아온 모를 논에 심으며 부르는 소리이다.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경상도지역에서 불리는 「모심기노래」는 소리하는 이들이 두 패로 나뉘어 교환창으로 부르는게 특징이다. 교환창으로 불릴 때 사설의 내용은 묻고 답하는 식이 될 수도 있고, 일반적인 대화조의 내용일 수도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모심기노래」는 문답식의 내용도 있지만 주로 대화조가 많다.
[채록/수집 상황]
「모심기노래」는 1985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7-13 대구직할시 편 859-861쪽에 사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채록시기는 1983년 8월 13일이다.
[구성 및 형식]
「모심기노래」는 두 패로 나누어 소리를 서로 주고 받는 교환창 형식이다.
[내용]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모심기노래」는 소리를 하는 두 패가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형식이다.
상주야삼각산 흐르는물에 상추씻는 저큰아가/잎을랑훑어서 광질에담고 줄기한쌍 나를줌세
사랑앞에 유자를숨어 유자낭게 학이앉아/유자남근 늙어오고 학은점점 젊어오네
퍼렁아퍼렁아 청사도보이 꽃을보고 휘롱하네/꽃아꽃아 서련마소 밍년삼월 또다신다
이물께저물께 와장청거리 다헐어노코 쥔네양반 어디갔노/문애야대장부 손에다들고이 첩의방에 놀로갔네
해는지고 다저문날에 골골마중 연기난데/우론님은 어딜가고 연기낼줄 모르는가
해는지고 다저문날에 이물행상 떠들오네/이태백이 본처죽은 이물행상 떠들오네
해는지고 다저문날에 옷갓을씨고 어데가요/첩의방에 갈라꺼든 나죽는꼴을 보고나가소
첩의방은 꽃밭이요 나의집은 연못이라/꽃과나비는 봄한철이요 연밭에붕어는 사철이라
(후략)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모심기노래」는 지역의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경상도 「모심기노래」에만 나타나는 교환창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