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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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童謠 |
영어공식명칭 | Dongyo|Children's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아이들의 노래.
[개설]
전래동요는 예로부터 구전으로 전하여지는 아이들의 노래이며 아이들을 위한 노래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직접 즐기며 부르던 노래와 더불어 어른들이 아이에게 들려주었던 「자장가」나 「아이 어르는 소리」 등도 넓은 범위의 전래동요에 포함된다.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전래동요에는 자연을 소재로 한 노래가 가장 많고, 그 외에도 가족 간의 관계를 다룬 내용이나 기원 또는 소망을 다룬 내용 등 다양하다.
[내용]
대구광역시의 전래동요는 다양한 소래를 노래하는데, 특히 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에 관한 노래가 많다. 자연을 소재로 한 노래에는 「눈」, 「닭」, 「비야 비야 오지 마라」, 「쥐야 쥐야 금상쥐야」 등이 있다. 그중에서 「눈」은 우리나라에 눈이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한 노래이며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요인데, 대구 지역이 눈이 자주 내리는 편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이 내리기를 바라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한 자 두 자 배워서/ 솜솜이 자라서/ 백두산에 올라가서/ 이리저리 뿌리니/ 그날 그때 그 시부터/ 저런 눈이 오더란다.”
전래동요는 아이들의 놀이와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데, 「소꼽놀이」나 「두껍아 두껍아」, 「다리세기노래」 등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나, 사설 및 선율에서 지역적인 특색 또한 드러난다. 「소꼽놀이」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가자 가자 놀러 가자/ 뒷동산에 놀러 가자/ 꽃도 따고 소꿉 놀 겸/ 겸사겸사 놀러 가자/ 복순일랑 색시 내고/ 이쁜일랑 신랑 삼아/ 꽃과 풀을 모아다가/ 조가비로 솥을 걸고/ 재미있게 놀아 보자.”
한편, 아이들이 직접 부르는 전래동요도 있지만, 어른들에 의하여 불리고 아이들이 향유하는 노래도 있다. 「자장가」나 「아이 어르는 소리」가 그것인데, 이는 ‘부녀요’로 분류되기도 하고, 전래동요로 분류되기도 한다. 「아가 아가 울지 마라」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어붓아비 아빌런가/ 어붓어미 어밀런가/ 헌 누더기 옷일런가/ 보리밥이 밥일런가/ 상한 고기 고길런가/ 아가 아가 우지 마라/ 죽은 엄마 젖이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