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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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共産黨 慶北道機關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결성된 조선공산당 소속 조직.
[개설]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朝鮮共産黨 慶北道機關)은 1927년 8월 대구에서 결성된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 사회주의 운동의 통일 기관이자 조선공산당(朝鮮共産黨)의 지역 조직이다.
[설립 목적]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사회주의운동을 통일시키고, 조선공산당의 지역 하부 조직의 역할을 통하여 조선 사회운동의 발전을 꾀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은 1928년 7월부터 ‘제4차 조선공산당’의 주요 구성원들이 일제 관헌에 검거당하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조직이 거의 와해될 지경이었다. 이후 대구와 경상북도에서는 조선공산당이 해체된 뒤인 1929년 11월 사회주의 운동 세력이 ‘도간부 기관’을 조직하려고 하였지만 일제 관헌의 탄압을 받고 계획이 좌절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은 1927년 8월 비밀리에 조직되었으며, 책임비서에는 안상길(安相吉)[1892~1958], 위원에는 홍보용(洪甫容)과 김리룡(金利龍)이 선정되었다.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은 1927년 11월 대구의 달성공원(達城公園)에서 안상길, 홍보용, 김리룡, 강훈 등이 회합하여 경북공산당대회(慶北共産黨大會)[도간부회(道幹部會)]를 개최하고, 당원 모집, 월 기부금의 징수 및 용도, 당원 교육 등에 관하여 결의하였다. 또 전국공산당대회(全國共産黨大會)에 출석할 대표로 홍보용을 선정하였다.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은 제4차 조선공산당이 결성되면서 제3차 조선공산당 시기에 비하여 조직이 확대되었다. 책임비서가 장적우(張赤宇)[1902~?]로 변경되었다. 또 1927년부터 1928년까지 경상북도 각 지역에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의 유관 기관인 고려공산청년회경북위원회(高麗共産靑年會慶北委員會)의 야체이카[세포]를 설치하고, 각 지역 청년 조직과 노농 조직, 신간회(新幹會) 지회에서 조선공산당의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였다. 청년운동으로는 각 군 단위 단일 청년 동맹의 결성을 이루어 냈는데, 나중에 경북청년연맹(慶北靑年聯盟)의 결성으로 이어졌다. 농민운동으로는 각 지역 단일 농민 조합의 결성이 이루어졌다. 통일전선(統一戰線) 운동에서는 각 군 단위의 신간회 지회 설립 운동이 활발히 나타났다.
[의의와 평가]
조선공산당 경북도기관은 1927년 7월에 조직되어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의 사회주의 운동 진영의 통일 기관이자 지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아울러 조선공산당의 경상북도 조직으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조선 사회주의 운동 세력의 일제에 대한 저항을 강화하고, 독립운동의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였다.